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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09년 3월생 아이 기저귀를 안떼려 고집해요 ㅠㅠ

배변 전쟁 조회수 : 2,103
작성일 : 2011-09-15 12:20:41

아아 정말 심각해요

09년 3월생 둘째 딸이에요

큰아이는 26개월에 늦게 떼서 그런지 2일만에 밤 기저귀까지 완벽 뗐는데

작은애는 지금껏 기저귀를 고집해요

전에도 이런글 올렸더니 좀 더 기다려 보라고 해서 이번엔 떼야지 했는데 ㅠㅠ

말은 무지 빨리 했어요.. 뭐 이런거랑은 상관없지만...

둘째라 그런지 17개월부터 단어에 19개월부턴 문장으로 말하고 지금도 다른건 다 빠른데,,,유독 ㅠㅠ

여름에 시도했을때 제가 첨에 좀 꾸중을 했는데 그 뒤론 팬티 입으면 혼난다는걸 아는건지

자기 언니가 변기에 싸는것도 수없이 봤고,,호비 배변 비됴도 수없이 봐서 아주 외워요

이론적으론 너무 빠삭한데 자긴 기저귀 찰꺼래요

오죽하면 큰애때도 안산 배변팬티까지 샀는데 아까 입혔더니 벗고 난리...기저귀 갖고 오더니 기저귀에 쌀거래요

이러다가 정말 4살까지 가겠어요

더 기다려야 하는건지 강제로도 안될듯하고

이렇게 늦게 뗀 아이들 있나요

아아 기저귀를 더 사야하는건지

IP : 119.70.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15 12:34 PM (114.202.xxx.56)

    08년 12월생인 제 아들도 아직 기저귀 찹니다. 언젠간 떼겠지.. 하고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정말 심각, 하다 하셔서 제가 나이 계산 잘못했나 했어요. 만 세 돌 될 때까지는 느긋하게 기다려 보세요.
    아이가 준비가 안 되었고 아직 많이 늦은 것도 아닌데 왜 이리 걱정하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시는지...

  • 원글
    '11.9.15 12:38 PM (119.70.xxx.201)

    아 그럼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주변에 거의 다 뗐더라구요
    다들 넘 늦게 뗀다고 말들을 해서 맘이 조급하더라구요

  • 2. 후후
    '11.9.15 12:55 PM (121.142.xxx.44)

    08년 3월 우리집 녀석은 올 봄에 겨우 쉬를 변기에 하기 시작했어요. 어찌나 고집스럽고 울고불고 하는지..
    변기란 변기는 종류별로 구입하고 이리 꼬시고 저리 꼬셔도 쉬를 강제로 할수 있는게 아니다보니..

    기저귀를 벗겨놓고 있었더니 10시간 넘게 쉬 참기는 기본이네요.
    그러다가 어느날 아침부터 밤에 잠들때까지 쉬를 참고 안하더라구요. 자기전에 해보자 해도 안마렵다고 그러고.. 근데 새벽에 깨서 대성통곡할때 쉬통을 대주니까 엉겁결에 거기다 쉬했어요.
    그 뒤론 쉬는 이럭저럭 잘하게 되었는데 응가는 아직 기저귀에 합니다.ㅠ.ㅠ
    다섯살까지 가게 생겼어요.이제 키도 커다란 녀석이...
    응가도 화장실이나 변기엔 절대 안하겠다는데.. 그래도 쉬보단 쉽게 뗄수도 있겠지 하고 너무 걱정하지 않을려구요. ㅜ.ㅜ 정말 쉬를 너무 참아서 대형병원에 가봐야하나 고민했어요.
    저희 아이도 말은 청산유수예요. 근데 얘는 소심하고 겁이 너무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 3. 메롱맘
    '11.9.15 2:31 PM (58.143.xxx.120)

    우리애기랑 개월수 똑같네요 저도 아직 기저귀 못뗐어요 ㅇ이

    살짝 걱정이긴 한데 기다려봐야죠 에효 울애기도 호비 배변 비디오 빠삭하고 배변책 여러권봤는데 싫다고 데굴데굴 굴러요 변기사다놓은지는 육개월 됐는데요

    기저귀차고 학교가는 아이는 없단 말에 위안받고 살아요

  • 4. 어깨동무
    '11.9.16 12:45 AM (68.36.xxx.72)

    저는 엄마가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
    주변의 아이들 수백명이 다 그 나이에 기저귀를 떼었다고 하더라도 님의 아이는 그 아이들과 다른,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아이입니다.
    자신 만의 성장 발달 스케줄이 있는 것이죠.
    형제 자매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다를 수 있고요.

    아이들이 배변을 할 수 있으려면 그 전에 마쳤어야 할 선행과제가 몇가지 있어요.
    아가들이 목을 가눈 뒤 뒤집고, 그리고나서 앉고 다음엔 서고...하는 것 처럼요.
    님의 아가가 말도 빠르고 눈치도 빠르다고 하셨지만 배변은 언어능력이나 인지능력보다는 괄약근의 조절능력, 다리근육의 완성도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보통 소변보기가 가능해 지고, 뒤로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한 발로 깡총 뛰기 등이 익숙해질 때 배변도 가능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배변 가능 유무로 자신이 못났거나 혼난다던가 하는 일은 없어야 겠지요.
    평생 자연스럽고 기분좋은 일이 되어야 하는데 엄마의 조급함으로 배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나 자신감을 잃는 일이 생기면 자존감 형성에 큰 장애물이 되고 때로 성적으로 경직되거나 부정적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천천히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한 번 해볼까 할 때까지 기다려주시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이제 2년 6개월인데 보통 2년 반~3년 전후로 생각하지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해진 때는 없어요.
    요즘 아이들이 뭐든 빨라서 다른 아이들처럼 이때쯤이면 떼어야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우리 아이가 모든 것을 남들과 똑같이 해 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이가 안 떼려고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준비가 안 된 것일 뿐이지요.
    혹은 준비하고 있는데 엄마가 자꾸 나서서 아이가 움츠려든 것일 수도 있고요.
    아이가 먼저 나설 그 때 칭찬과 격려로 대해주실 준비를 하신다면 아이의 자율성도 높아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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