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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볶음밥 망한거 살렸어요

kimchi 조회수 : 3,537
작성일 : 2017-11-15 17:19:11
먹을게 하도 없어서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계란 부치고
김치 가위로 잘게 잘라 밥이랑 볶아 후라이팬채로 내려 한숫갈 먹었는데 너무 맛이 없는거예요
식욕 뚝
버리긴 아까워서

찬장 뒤지니 그냥 밥위에 뿌리는 후리가케 같은거 말고
계란 볶음밥용 가루를 발견
게, 새우맛 나는..유통기한 한 반년지난..
이름도 정확히 모르겠는..암튼 봉지 뜯어서 반만 뿌려 볶았는데
오오우 정말 너무 맛있네요
옜날에 중국집에서 먹던 추억의 맛이요

원래 삼천원인가 하는데 세일가 천오백원
봉지 뜯어보니 딱 세봉인가 들어있어
미친..그럼 세일가로 한봉에 오백원이나 하는거잖아..썩을..싶어 던져논건데
볶고보니 조미료맛이 되게 조화롭고 맛나네요 ㅍㅎㅎ

요즘은 중국집서 볶음밥 시키면 맛이 너무너무 별로라 볶음밥 안 사먹은지 오래됐는데
예전엔 불맛 살려 제대로 밥을 볶으면 딱 그런맛이 났거든요
아님 차라리 홍콩 대만 태국가면 울나라보다 볶음밥이 더 맛있어서 많이 사먹었구요
참고로 제가 먹은 최고 인생볶음밥은
태국 해산물식당 [쏜통포차나]게살볶음밥 이었어요

조미료 듬뿍이건 뭐건
오랫만에 해외서 불맛 살린 볶음밥을 먹은 기분이었어요



IP : 112.169.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5 5:21 PM (117.111.xxx.226)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 2. 117
    '17.11.15 5:24 PM (112.169.xxx.30)

    님 저도 지진걱정 안하는건 아니고요
    그냥 다른 생각을 하고 싶어서요
    몸도 안좋은데 스트레스 더 받기 싫어서요
    저도 아무 생각없이 해맑은건 아니예요

  • 3. ...
    '17.11.15 5:25 PM (14.33.xxx.242)

    죽은것도 살리고 맛있었다니 다행이죠 뭐 ㅋㅋ 가끔은그래도 되요

    첫번째댓글 휴

  • 4. ...
    '17.11.15 5:42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오... 그런 비법이..
    근데
    유통기한 넘겨도 엄청 오래 가네요.
    나중에 그런류 가루 사면 한번 해봐야겠음..

  • 5. ..
    '17.11.15 6:04 PM (175.214.xxx.97)

    김치볶음밥에 버터조금 넣어보세요
    완성되기전에 넣고 조금 더 볶아요
    맛있어요~ㅎ

  • 6. 오늘은
    '17.11.15 7:24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김치볶음밥 당첨
    마치 찬밥도 있고,
    윗분 따라 버터도 넣고 지글지글 볶아서 줘야겠어요.
    아무리 엄마라도 가끔은 대충하고 싶으니께..

  • 7. 올리브오일 대신
    '17.11.15 8:09 PM (124.5.xxx.71) - 삭제된댓글

    들기름에 볶으세요. 나중에 참깨나 김가루 뿌리면 더 맛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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