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님 못오게 했다고 잔소리 잔소리...

싫다 인간아! 조회수 : 3,163
작성일 : 2011-09-15 12:09:03

금요일저녁부터 시댁가서 추석날 성묘갔다가

오후에 친정가서 하룻밤 묵고 담날 오전에 집에 왔어요

시댁에서 갈아입은 옷들을 빨지못해서 빨래도 많고..

오자마자 점심때 다됐다고 배고프다고 해서 쌀씻어서 앉히고..

대충 정리하고 하다보니..

와서도 남편처럼 소파에 철퍼덕 누워 티비보며 쉬질 못했어요.

 근데 직원한테 전화가 왔어요.

우리집에 올려나봐..하길래

아 싫어...피곤해 죽겠는데...오지말라 그래..한마디로 딱 잘라서 거절했어요.

남편은 직원들 자주 불러서 술잔치 벌여가며 노는걸 많이 하고 싶은데

제가 거의 다 막는 편이구요.

어쩔거야? 했더니 그냥 전화안받겠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넘어갔어요.표정이 조금 안좋나..싶으기도 했지만 그냥 넘겼구요.

명절이라고 직원들이 지나가는 말로 우리집에 오겠다고 햇나봐요.

그리고 저녁먹고...술한잔 하다가 서로 좀 안좋게 끝났는데..싸우지 않았지만.

어제 술 아주 취해서 들어와선...

직원들 못오게 했다고 잔소리를 엄청 하더라구요 그럴려면 자기랑 왜 결혼했냐고 하면서...

넘 실망했어요.

초대하고싶었음 전화왔을 그때 저를 설득했어야 햇구요.

뭔가 따지고 싶으면 술안먹고 맨정신에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인간이 넘 싫네요.

며칠있다가 초대해도 괜찮지 않나요?

친정갔다온날..아무것도 정리되지않은 집에..사람들 불러들이겠다는 발상부터

저를 배려하는 맘이 하나도 없네요.

남편한테 너무 화가나고...실망스러워요

 

 

IP : 116.120.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5 12:18 PM (115.41.xxx.10)

    직원들도 희안하네. 명절 담날 남의 집 가고 싶을까?
    남편이 원하는가보네요.
    조목조목 얘기하세요. 와이프도 배려해 달라고요.

  • 2. 제남편포함 대부분남편들은
    '11.9.15 12:22 PM (112.148.xxx.151)

    본인 몸상태와 마눌몸상태를 비슷하다고 느끼나봐요.
    그럴땐 남편한테 직접 손님맞이하고 마무리( 설겆이같은 ) 까지 하라하고 나가세요.

    마무리 잘 안되있음 담엔 부르지말라고 미리받고 나가세요.

    직접 안해봐서 어떤건지 몰라 그래요.

    아마 제사도 남자들이 했으면 진~작에 없어졌을 겁니당
    `

  • 3.
    '11.9.15 12:23 PM (115.139.xxx.45)

    다른날도 아니고 명절 다 치르고 집에 도착하자마자요?

  • 4. ==
    '11.9.15 12:27 PM (203.232.xxx.3)

    그런 날 남의 집에 놀러간다는 발상을 지닌 사람들 얼굴 좀 보고 싶음.

  • 5. 건새우볶음
    '11.9.15 12:34 PM (182.213.xxx.78)

    명절 다음날 직원들 부르려면
    원글님 호텔 패키지 정도는 끊어주고 모셔 드린다음
    직원들 불러 셀프로 놀고 알아서 치우고
    다음날 다시 모셔오고 정도는 해야지요.
    아직 교육이 덜 되셨네요.

  • 6. ..
    '11.9.15 12:41 PM (112.185.xxx.182)

    만약 제신랑이 그따위로 나오면 전 딱 한마디 합니다.
    [그래서 그 손님접대 니가 할거냐? 니가 접대 다 하고 뒷정리까지 할거면 불러라. 명절다음날 남의집에 놀러오겠다는 인간들 어떻게 생겼나 상판한번 보자]
    라고요.

  • 7. ..
    '11.9.15 4:52 PM (110.14.xxx.164)

    여기도 그런사람 있어요
    왠만큼 사람들 옵니다만 괜히 싸울때 하는소리에요
    요즘 여자들이 못되서 집에 손님도 못오게 한대요 ㅎㅎ
    웃기지도 않죠
    자긴 친구집에 가본적이나 있나? 다들 밖에서 밥 술마시지 집에 잘 안와요
    거기다 명절끝에 참 생각없어요

  • 8. 카후나
    '11.9.15 5:23 PM (118.217.xxx.83)

    미치지 않고서야 명절 끝무렵에 남의 집 먼저 가겠다는 사람 없어요...
    평시에도 남의 집 먼저 가자고 하는 사람 매우 드물죠.
    아마도 남편 분이 먼저 ~~ 쯤 집에 오니까 그날 우리 집에서 가볍게 뭉치자 ㅋㅋ 하고 제안했을 것 같아요.

    억지로 좋은 의미로서는 부인과 가정을 자랑스럽게 노출하고 싶었을테고
    정말 공감능력 부족한 얼간이들이 여자 힘든거 몰라주죠.

  • 9. ...
    '11.9.15 8:09 PM (98.206.xxx.86)

    그냥 부르게 해서 음식도 아무것도 안 차려 주고 치워지지도 않은 집 보여 줘서 개망신을 당해 봐야 다시는 그런 소리 안 할텐데...정말 얄미운 남편이네요. 정말 나중에 또 그러면 님은 안방에 들어가서 주무시고 남편보고 손님 접대하라고 하세요. 그럼 그런 소리 다시는 안 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57 모 파블이 칼을 꺼내 들었던데... 16 .. 2011/09/15 4,421
14356 펀드 수익률이 -15% 인데 해약해야할까요? 펀드요 2011/09/15 2,165
14355 7월에 엘* 3D tv 사신분들 계신가요? 저 진상된건 아니겠죠.. 8 2011/09/15 2,188
14354 4대강 사업 11 어떻게생각하.. 2011/09/15 2,365
14353 만삭아내 살해의사 22 만삭 2011/09/15 12,808
14352 밥 색깔이 이상해요 2 sos 2011/09/15 2,100
14351 국민대.. 3 ____ 2011/09/15 2,842
14350 유언 공증에 관하여 2 코스모스 2011/09/15 2,395
14349 남자(어른?)없는 집이니 이제는 남자애들이 해아할텐데요. 13 한심 2011/09/15 2,421
14348 급)노부영의 brown bear 있으신분 2 숙제 2011/09/15 1,965
14347 저기 모카포트 괜찮나요... ? 12 나무 2011/09/15 3,688
14346 초등2. 시험에 늘2~3개씩 틀려요 ㅠ.ㅠ 1 두딸맘 2011/09/15 1,871
14345 허리운동했더니 조금 좋아졌어요.... 7 허리아파서 2011/09/15 2,921
14344 보험을 해지 하고 타 보험 들으려구요. 8 토끼 2011/09/15 1,867
14343 세탁세제 추천좀 해주세요. 브리즈 2011/09/15 1,633
14342 놀러갈때 메고갈만한 백 추천.. 3 가방 2011/09/15 1,826
14341 웃기면서도 씁쓸한 외국 광고! 3 ... 2011/09/15 2,073
14340 긴생머리끝을 바깥으로 뻗게 하는 머리는 어떤 파마 하는건지 아시.. 6 초록 2011/09/15 2,827
14339 아직 덥고 여름같네요 -_-; 3 여름날 2011/09/15 1,861
14338 82 개념인의 조건 8 82개념인 2011/09/15 2,170
14337 실내 자전거(싸이클) 추천 부탁드려요..(출산후무릎통증ㅠ) 5 싱고니움 2011/09/15 5,977
14336 [중앙] “부천공단 여직원 자살…상사 모욕적 폭언 때문” 1 세우실 2011/09/15 2,158
14335 흰머리 생기려면 가렵나요? 7 @@@ 2011/09/15 3,989
14334 떡은 몇분 정도 쪄야 되나요? 4 ?? 2011/09/15 2,987
14333 페퍼민트 오일이 있어요... 1 오일 2011/09/15 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