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살아요. 작년 지진 두 번도 아파트 18층인 집에서 겪었고 오늘도 집에서 냥이랑 낮잠 자다 겪었어요.
놀란 냥이는 침대서 뛰쳐나가 거실 소파 밑에 기어들어가 제가 소파를 밀어내고 붙잡아서 꼭 안고 뛰어내려갔어요. 냥이가 두 살이라 작년 지진도 같이 겪었는데 이번엔 포항이 진원지라 훨 크게 흔들려서 그런가 냥이가 오줌을 지려서 꼬리 다리가 다 젖었더라구요.
저도 아.. 이제 죽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너무 흔들려서..
암튼 아직도 사람들은 집에 못올라가고 밑에서 서성이는데 계속 안 올라갈 순 없잖아요.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데 이게 예고 없이 닥치니 정말 무섭네요..
미리 알 수 있으면 집이 무너지더라도 대피하면 되는데 이게 갑자기 순간에 닥치니 그게 무섭네요..
언제라도 당장 오늘 밤에라도 다시 닥칠 수 있다 생각하니 진짜 무서워요. 지진이라 걸 몰랐을 아... 씨 또ㅠ지짐 났어요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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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무서운 게요..
ㅡㅡ 조회수 : 7,477
작성일 : 2017-11-15 16:49:47
IP : 203.226.xxx.1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11.15 4:50 PM (221.157.xxx.127)방금 또 흔들렸어요
2. 고딩맘
'17.11.15 4:51 PM (183.96.xxx.241)또 흔들렸어요
3. 대구
'17.11.15 4:51 PM (110.70.xxx.233)방금 또 여진....ㅠㅠㅠ
4. 고딩맘
'17.11.15 4:51 PM (183.96.xxx.241)문자랑 같이 흔들 ㅠ
5. ...
'17.11.15 4:52 PM (175.223.xxx.211) - 삭제된댓글부산 또 흔들림 ㅠ
6. ㅡㅡ
'17.11.15 4:53 PM (203.226.xxx.129)아.. 4.7이라네요. 지금 밖에 도로에 차안에서 있는데도 우르릉... ㅠㅠㅠㅠ 밤에 또 그럴 것 같아 그게 무섭네요 ㅠㅠㅠㅠㅠ
7. 서울 잠실 부근인데
'17.11.15 4:53 PM (223.62.xxx.56) - 삭제된댓글지진이 또 느껴졌어요 ㅠㅠ
8. 지진이 계속되면
'17.11.15 4:53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그 진동 에너지가 건물에 쌓이고, 건물의 피로도가 높아져 어느 순간 조그만 진동에도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던데....ㅠ
9. 중계동
'17.11.15 4:54 PM (211.177.xxx.51)흔들림. 무섭네요
10. 대구
'17.11.15 4:55 PM (111.171.xxx.141)무섭네요
또지진 침대가 흔들‥11. 어째요
'17.11.15 5:11 PM (59.31.xxx.242)충청도에서도 진동이 심해서 너무 놀랐는데
진원지인 포항에 사시는 분들은 얼마나 불안할지..
날도 추운데 집에 안들어 갈수도 없고
거기다 내일은 수능날인데
제발 지진도 여진도 그만 멈췄으면 좋겠어요12. ㅡㅡ
'17.11.15 5:26 PM (222.99.xxx.43)여진 때문에 더 걱정이시겠어요..
그러게요 일상생활을 하셔야 할텐데,
지진메뉴얼이 아직은 약한 한국이라서 더 혼란스러우실듯요..13. ㅜ.ㅜ
'17.11.15 5:35 PM (58.224.xxx.11)하.ㅜ
뭔가
요깃거리 챙기시길
우째요.날이 추워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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