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말하네요. " 예뻐서.."라고.

조하 조회수 : 2,668
작성일 : 2017-11-15 14:10:12

아이없는 40대 맞벌이 부부에요

제가 마른 편이에요.  전체적으로 다 말랐고

얼굴 살도 없죠.

예쁘진 않지만 그나마 약간 귀여운 편에 속한달까.ㅜ.ㅜ

 

살이 워낙 없어서 얼굴살도 없고

앞,뒤 구분이 안가는 가슴을 지녔지만

다행이도 팔, 다리가 곧고 길어서

20대 때는 다리모델 제의도 몇번 받았었더랬어요.

 

쓸데없는 얘긴 각설하고,

 

직장은 복장이 자유로운 곳이고

내근직이라 그냥 단정하고 편하게 입는 편이에요.

주로 바지를 많이입고

스커트는 거의 안입어요

 

아무래도 불편하니까...ㅎㅎ

 

그러다 요근래 한두번씩 입기 시작했는데요.

스커트 입고 출근하면 동료들도 오늘 어디 가냐고..ㅜ.ㅜ

(워낙 스커트는 잘 안입다보니)

 

어제는 새로산 예쁜 블라우스에 가디건입고

딱 어울리는 스커트 입고

힐 신고

롱코트 걸치고서

출근하려고 문 앞에 섰는데

남편이  뒤에서 쓰윽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퇴근하고 남편한테

근데 아침에 왜 뒤에서 나 쳐다봤어?  라고 물으니

" 예뻐서. " 라네요. ㅋㅋㅋㅋ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집에서 그렇게 입고

집에서 입는 복장으로 회사 가라고.ㅋㅋ

(집에선 편한 레깅스에 늘어질 듯 말듯 한 편한티 입고 있거든요.ㅎㅎ)

 

남편 땜에 한참 웃었네요.ㅎㅎ

 

불편해도 자주 입으려고요

더 나이들면 힘들텐데..^^;

IP : 121.137.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7.11.15 2:17 PM (220.86.xxx.202)

    제가 말합니다. "어쩌라고.."


    ㅋㅋ농담이고요 부러워서그만 ..

  • 2. 원글
    '17.11.15 2:19 PM (121.137.xxx.231)

    저도 이런글 잘 안쓰는데
    남편 말이 좀 웃겼어요.
    집에서 입는 복장으로 회사가고
    회사갈때 입는 복장으로 집에서 입고 있으라고.ㅋㅋ

    그냥 어제 옷차림이 예뻤나 봐요.
    얼굴이 이뻐야 하는데...ㅜ.ㅜ

  • 3. 궁금
    '17.11.15 2:27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다리 모델 제의는 길가다가 우연히 받는건가요
    아님 수영장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610 "문재인,김정일에편지"허위사실유포50대에 벌.. 9 벌금250만.. 2017/12/06 1,280
755609 EU 유럽연합도 적폐네요. 문재인 정부에 이럴수가 9 유럽 2017/12/06 1,782
755608 고등학교 배정 설명 좀 해주세요 7 . 2017/12/06 932
755607 유부남이 유부녀한테 치근덕대는 건 무슨 연유인까요? 6 ..... 2017/12/06 5,840
755606 수납침대 샀더니 침대가 너무 높아지네요. 14 아리수 2017/12/06 4,007
755605 백일떡 글에서 몇몇 댓글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6 ... 2017/12/06 5,870
755604 예비고3인데 물리, 지구과학 인강 추천 부탁합니다 1 예비고3 2017/12/06 1,133
755603 아기에게 자꾸 뭐든 다 사주고 싶어져요 21 새벽감성 2017/12/06 3,827
755602 출근하고 하루 반나절만에 그만두라네요. 12 ㅠㅠ 2017/12/06 6,072
755601 층간소음. 윗층이 이사갔는데 지금까지 살고있다는 집입니다. 23 인격파탄 2017/12/06 7,878
755600 마음에 드는 남자들은... 5 ㅇㅇ 2017/12/06 2,640
755599 집 사놓고 냄새때문에 미치겠어요 17 토순이 2017/12/06 6,562
755598 18개월 아기 음낭수종 수술 ktx/ 자차 이동고민입니다 8 ㅠㅠ 2017/12/06 1,541
755597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요 8 Gugu 2017/12/06 2,889
755596 밀가루 우유 계란 없는 간식 뭐있을까요? 8 2017/12/06 3,443
755595 여기 인천인데 눈 와요.. 3 눈이다..눈.. 2017/12/06 1,407
755594 조언 부탁 ㅡ 상급 기관 공무원으로 부터 술값 대신 지급해 주겠.. 4 호호아줌마 2017/12/06 1,014
755593 아스퍼거증후군 키우는분 계신가요? 14 이동 2017/12/05 10,695
755592 g메일로 보냈다는데요. 2 궁금 2017/12/05 799
755591 토지에 버금가는 소설 있을까요? 추천요!!!! 18 책추천 2017/12/05 4,205
755590 오늘 첨으로 밖에서 눈물 안 흘렀어요 2 가리 2017/12/05 1,729
755589 언론상은 손석희김어준이 다나눠가짐ㅋ 18 ㄱㄴㄷ 2017/12/05 3,436
755588 새로 생긴 병원에 갔는데 어이없네요 8 wlsWk 2017/12/05 3,388
755587 뉴욕 상류층 배경으로 한 영화 좀 추천해 주세요. 29 칙칙폭폭 2017/12/05 7,137
755586 18개월 아기 육아중이에요.... ㅠㅠ 5 ㅇㅇ 2017/12/05 2,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