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말하네요. " 예뻐서.."라고.

조하 조회수 : 2,614
작성일 : 2017-11-15 14:10:12

아이없는 40대 맞벌이 부부에요

제가 마른 편이에요.  전체적으로 다 말랐고

얼굴 살도 없죠.

예쁘진 않지만 그나마 약간 귀여운 편에 속한달까.ㅜ.ㅜ

 

살이 워낙 없어서 얼굴살도 없고

앞,뒤 구분이 안가는 가슴을 지녔지만

다행이도 팔, 다리가 곧고 길어서

20대 때는 다리모델 제의도 몇번 받았었더랬어요.

 

쓸데없는 얘긴 각설하고,

 

직장은 복장이 자유로운 곳이고

내근직이라 그냥 단정하고 편하게 입는 편이에요.

주로 바지를 많이입고

스커트는 거의 안입어요

 

아무래도 불편하니까...ㅎㅎ

 

그러다 요근래 한두번씩 입기 시작했는데요.

스커트 입고 출근하면 동료들도 오늘 어디 가냐고..ㅜ.ㅜ

(워낙 스커트는 잘 안입다보니)

 

어제는 새로산 예쁜 블라우스에 가디건입고

딱 어울리는 스커트 입고

힐 신고

롱코트 걸치고서

출근하려고 문 앞에 섰는데

남편이  뒤에서 쓰윽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퇴근하고 남편한테

근데 아침에 왜 뒤에서 나 쳐다봤어?  라고 물으니

" 예뻐서. " 라네요. ㅋㅋㅋㅋ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집에서 그렇게 입고

집에서 입는 복장으로 회사 가라고.ㅋㅋ

(집에선 편한 레깅스에 늘어질 듯 말듯 한 편한티 입고 있거든요.ㅎㅎ)

 

남편 땜에 한참 웃었네요.ㅎㅎ

 

불편해도 자주 입으려고요

더 나이들면 힘들텐데..^^;

IP : 121.137.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7.11.15 2:17 PM (220.86.xxx.202)

    제가 말합니다. "어쩌라고.."


    ㅋㅋ농담이고요 부러워서그만 ..

  • 2. 원글
    '17.11.15 2:19 PM (121.137.xxx.231)

    저도 이런글 잘 안쓰는데
    남편 말이 좀 웃겼어요.
    집에서 입는 복장으로 회사가고
    회사갈때 입는 복장으로 집에서 입고 있으라고.ㅋㅋ

    그냥 어제 옷차림이 예뻤나 봐요.
    얼굴이 이뻐야 하는데...ㅜ.ㅜ

  • 3. 궁금
    '17.11.15 2:27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다리 모델 제의는 길가다가 우연히 받는건가요
    아님 수영장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906 자 2시10분부터 죄순시리 선고공판입니다. 3 오늘의양형기.. 2018/02/13 467
779905 고현정 쉴드 정말 질리네요 21 고현정 2018/02/13 2,277
779904 닭도리탕 양념 비율이 어떻게 될까요? 15 ㅡㅡ 2018/02/13 1,825
779903 고현정 얘기그만!! 오늘 최순실 재판날이에요!! 11 에휴 2018/02/13 838
779902 처음 가 본 일본 15 일본여행 2018/02/13 3,097
779901 48세 외국거주중 폐경이 온거같은데 걱정이 되요 9 .. 2018/02/13 2,627
779900 3월 중순에 여수 여행가려는데요.. 2 여수여행 2018/02/13 873
779899 물엿대신 꿀?? 8 명절 2018/02/13 1,232
779898 근데 고현정이 결혼전에도 인성 저랬나요? 21 ... 2018/02/13 16,263
779897 강의하면서 흡연은 마광수 교수도 그랬어요 20 2018/02/13 2,825
779896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커텐사기 당했어요 16 원글 2018/02/13 10,248
779895 자한당, 하태경 막말 북한 알게되겠죠? 9 발암것들 2018/02/13 580
779894 고양이 화해신청 2 양이 2018/02/13 1,661
779893 속초 사시는 분~~~ 2 속초여행 2018/02/13 1,128
779892 쫄면이랑 짜장면 둘중 누가더 살찔까요? 15 살빼기 2018/02/13 7,474
779891 매일 장보는 분 있으세요 7 마트 2018/02/13 1,839
779890 주인이 뚱한 표정 가게 어떠세요 9 ... 2018/02/13 2,869
779889 '왼발을 들다'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1 궁금해요 2018/02/13 2,085
779888 소개남과 카톡... 3 123 2018/02/13 1,532
779887 일주일 단위로 장볼때마다 고기 어느정도 사시나요 3 4인가족 2018/02/13 1,002
779886 강아지 키워도 될지 고민입니다 12 강아지 2018/02/13 1,874
779885 시사IN 장충기 문자 삼성언론상 탈락 5 기레기아웃 2018/02/13 1,020
779884 고현정 담배사진 드디어 기사로도 떴네요 53 ㅇㅇ 2018/02/13 28,799
779883 매일 하나요? 2 PT 2018/02/13 1,428
779882 간악한 쪽바리 북한워딩 음성으로 들으실 분~ 15 탈옥재용 2018/02/13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