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원낼까요? 남편이 최고에요

행복해요~ 조회수 : 2,574
작성일 : 2011-09-15 11:47:18

명절에 힘드셨던분들도 많으신거 같은데..

전 반대로 너무 좋았어요-

결혼한지 이제 6년차인데.. 이런호강은 처음인거 같아요.

 

6년만에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했어요.

지금 너무너무 초기라 정말 조심해야할때라...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걱정이 많았거든요.

 

신랑이 걱정말라더니, 정말 알아서 양가에 알리고, "이러이러하니 절대 안정이다!" 못박아주고

본인이 장 봐오고, 간단히 몇가지 사오고,상펴는거부터 설거지 청소까지

정말 혼자 싹~ 다 해줬어요.

 

임신시도 전에는 굳이, 아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도 해서 싸우기도 하고

본인 아들이 그런 생각하는줄도 모르고 저한테만 아기 얘기하시는 시댁때문에 마음 고생도 심했는데...

 

지금은 임신 결정하고, 너무너무 잘해주는 남편이 고맙고, 전 정말 로또남자를 잡은 기분이에요 ㅋㅋ

홀시아버님에 , 깐깐하다는 미혼 손윗시누에, 키작고 머리빠지는 남자, 게다가 무뚝뚝하기까지...

한창 싸울때면 대체 내가 눈에 뭐가 씌어서 저 남자랑 결혼했을까 했는데..

역시 제 선택이 맞았다는걸 알았어요. ㅋㅋ

 

아 죄송해요 정말 너무 좋아서 이렇게 어디다 남편자랑 하고 싶었어요.

좀 이따가 지울께요-

IP : 128.134.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5 11:48 AM (1.225.xxx.113)

    만원으로 부족함.
    2만원내욧!!!!!!!!!

  • 2. ^^
    '11.9.15 11:49 AM (59.27.xxx.145)

    행복하게 사세요~태교 잘 하시고 순산하시고요.

  • 3. 맞아요
    '11.9.15 11:50 AM (175.197.xxx.31)

    오늘 남편이 어른들에 대해 이런 표현을 한건 처음이고요. 남편이 저를 무척 싫어하긴 합니다. 제가 싫으니 처가도 싫은거겠죠. 장인어른장모님 일년에 명절이랑 어버이날 생일날 딱 이렇게만 보고 삽니다. 제기 싫으니 다 싫은거죠.

  • 진짜 어제부터..
    '11.9.15 12:30 PM (58.122.xxx.189)

    손 아래 동서가 족발집하다가 망해 먹었는데.... 본사? 에서 진공 비닐팩에 포장 된 족발 받아와서 썰어 냅니다.
    본사가 어디냐에 따라 족발 맛은 틀리구요....
    기타 김치 등 부 재료는 각자 알아서 하던가.... 이것도 본사에서 받아 내던가....
    암튼 서너 달 하고는 말아 먹었슴돠~

  • 4. 샬랄라
    '11.9.15 11:51 AM (115.139.xxx.35)

    예쁜애기 나올꺼에요~~
    울 둘째때 남편 많이 미워했는데..애가 첫째만큼 안이쁘거든요 ㅎㅎㅎ 다 남편탓 ㅋㅋㅋ

  • 5. 지우지마세요
    '11.9.15 11:52 AM (125.128.xxx.172)

    부러워요
    호사 맘껏 누리시고
    예쁜 아이 태교 잘하세요

  • 6. ㅎㅎㅎㅎ
    '11.9.15 11:53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내가 아는 사람은 날마다 와이프 발까지 씻겨줄 정도의 애처가인데
    아기낳으니 더 잘하더군요
    다 원글님 복이지요.
    항상 행복하세요

  • 7. ㅋㅋㅋ
    '11.9.15 11:56 AM (123.212.xxx.170)

    트롬 2004년에 구입했는데 지금까지 as 한번도 안받고 잘 쓰고 있어요
    반면 동양매직 오븐가스렌지 처음부터 말썽이더니 쓰는내내 계속 as받게되더군요
    운이 안좋으면 처음부터 문제있는 상품이 걸리면 계속 고생하는것 같아요

  • 8. 하바
    '11.9.15 12:27 PM (218.238.xxx.57)

    아기 태어나봐요~ 더더더 행복할텐데,,, 축하합니다!

  • 9. ....
    '11.9.15 1:12 PM (121.152.xxx.219)

    애기낳으면 좀 달라져요....ㅎㅎㅎ

  • 10. 원글
    '11.9.15 1:20 PM (128.134.xxx.253)

    ㅎㅎ따뜻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 이런 마음이 아기한테도 다다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윗님..전 남편이 이렇게 잘해주는거 3개월만 가도 너무 좋을거 같아요 ㅋㅋ 너무 소박한가요? 본인도 회사다니느라 힘들텐데 밤마다 와서 설거지 해주고, 아침에 과일챙겨주고.. 그만큼도 너무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78 안철수 원장 아버지의 범천의원, 보건소 조사받은 이유? 2 ㅎㅎ 2011/09/22 4,002
15677 입사했는데 보증보험에 이행보증 가입때문에 좌절해요. 6 슬퍼요. 2011/09/22 2,270
15676 초등학교2학년 수학문제입니다 10 천생연분 2011/09/22 2,319
15675 두통약 advil(애드빌) 구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요? 20 츄파춥스 2011/09/22 10,517
15674 연고대 문과 논술 준비 어떻게 해야하는지 2 따스한 빛 2011/09/22 2,053
15673 교대역 부근에 혹시 가까운 영화관 없나요 3 ? 2011/09/22 10,538
15672 도우미 분들이 욕실 청소할때 쓰는 약이 뭐에요? 1 문의 2011/09/22 2,754
15671 3학년아들인데 요즘 재체기와 코를 훌쩍거려요 6 치리 2011/09/22 1,697
15670 중1 딸이 거짓말을 하면 3 허무해 2011/09/22 1,830
15669 usb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5 ** 2011/09/22 1,623
15668 허벌티나 쉐이크 다이어트에 도움안되나요? 3 허허 2011/09/22 2,577
15667 이런 경우에 그냥 덥석 받는 게 예의인가요? 1 *** 2011/09/22 1,452
15666 외고 준비 학원 이름 좀 알려주세요...... 8 lavend.. 2011/09/22 2,744
15665 염색 궁그미 2011/09/22 1,363
15664 돌잔치 떡으로 사평기정떡???? 7 샤랄라 2011/09/22 2,550
15663 곽노현과 김두우.. 참 다르다 5 아마미마인 2011/09/22 1,519
15662 미래에셋의 팀장이라는 사람이 상품 권유를 하네요.전화로 아니 2011/09/22 1,283
15661 고등학교 배정 기사 미리 감사 2011/09/22 1,726
15660 겨울매트 / 온수매트, 온돌마루,, 너무많은데 추천좀 해주세요... 53 2011/09/22 1,561
15659 인민복 같은 군복? 그건 어디인가요? 5 단순 궁금 2011/09/22 1,322
15658 한국 부도위험 급상승…2년2개월來 최고 참맛 2011/09/22 1,543
15657 예전 나가수 멤버들 있었을때 꼭 듣고 싶었던 곡 하나.. 3 음냐 2011/09/22 1,918
15656 추워지니까 운동하기가 싫어요........ 2 -- 2011/09/22 1,801
15655 외국 창가에 무슨 꽃인가요? 2 그냥 2011/09/22 2,301
15654 시골길에서~ .. 2011/09/22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