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원낼까요? 남편이 최고에요

행복해요~ 조회수 : 2,944
작성일 : 2011-09-15 11:47:18

명절에 힘드셨던분들도 많으신거 같은데..

전 반대로 너무 좋았어요-

결혼한지 이제 6년차인데.. 이런호강은 처음인거 같아요.

 

6년만에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했어요.

지금 너무너무 초기라 정말 조심해야할때라...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걱정이 많았거든요.

 

신랑이 걱정말라더니, 정말 알아서 양가에 알리고, "이러이러하니 절대 안정이다!" 못박아주고

본인이 장 봐오고, 간단히 몇가지 사오고,상펴는거부터 설거지 청소까지

정말 혼자 싹~ 다 해줬어요.

 

임신시도 전에는 굳이, 아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도 해서 싸우기도 하고

본인 아들이 그런 생각하는줄도 모르고 저한테만 아기 얘기하시는 시댁때문에 마음 고생도 심했는데...

 

지금은 임신 결정하고, 너무너무 잘해주는 남편이 고맙고, 전 정말 로또남자를 잡은 기분이에요 ㅋㅋ

홀시아버님에 , 깐깐하다는 미혼 손윗시누에, 키작고 머리빠지는 남자, 게다가 무뚝뚝하기까지...

한창 싸울때면 대체 내가 눈에 뭐가 씌어서 저 남자랑 결혼했을까 했는데..

역시 제 선택이 맞았다는걸 알았어요. ㅋㅋ

 

아 죄송해요 정말 너무 좋아서 이렇게 어디다 남편자랑 하고 싶었어요.

좀 이따가 지울께요-

IP : 128.134.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5 11:48 AM (1.225.xxx.113)

    만원으로 부족함.
    2만원내욧!!!!!!!!!

  • 2. ^^
    '11.9.15 11:49 AM (59.27.xxx.145)

    행복하게 사세요~태교 잘 하시고 순산하시고요.

  • 3. 맞아요
    '11.9.15 11:50 AM (175.197.xxx.31)

    오늘 남편이 어른들에 대해 이런 표현을 한건 처음이고요. 남편이 저를 무척 싫어하긴 합니다. 제가 싫으니 처가도 싫은거겠죠. 장인어른장모님 일년에 명절이랑 어버이날 생일날 딱 이렇게만 보고 삽니다. 제기 싫으니 다 싫은거죠.

  • 진짜 어제부터..
    '11.9.15 12:30 PM (58.122.xxx.189)

    손 아래 동서가 족발집하다가 망해 먹었는데.... 본사? 에서 진공 비닐팩에 포장 된 족발 받아와서 썰어 냅니다.
    본사가 어디냐에 따라 족발 맛은 틀리구요....
    기타 김치 등 부 재료는 각자 알아서 하던가.... 이것도 본사에서 받아 내던가....
    암튼 서너 달 하고는 말아 먹었슴돠~

  • 4. 샬랄라
    '11.9.15 11:51 AM (115.139.xxx.35)

    예쁜애기 나올꺼에요~~
    울 둘째때 남편 많이 미워했는데..애가 첫째만큼 안이쁘거든요 ㅎㅎㅎ 다 남편탓 ㅋㅋㅋ

  • 5. 지우지마세요
    '11.9.15 11:52 AM (125.128.xxx.172)

    부러워요
    호사 맘껏 누리시고
    예쁜 아이 태교 잘하세요

  • 6. ㅎㅎㅎㅎ
    '11.9.15 11:53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내가 아는 사람은 날마다 와이프 발까지 씻겨줄 정도의 애처가인데
    아기낳으니 더 잘하더군요
    다 원글님 복이지요.
    항상 행복하세요

  • 7. ㅋㅋㅋ
    '11.9.15 11:56 AM (123.212.xxx.170)

    트롬 2004년에 구입했는데 지금까지 as 한번도 안받고 잘 쓰고 있어요
    반면 동양매직 오븐가스렌지 처음부터 말썽이더니 쓰는내내 계속 as받게되더군요
    운이 안좋으면 처음부터 문제있는 상품이 걸리면 계속 고생하는것 같아요

  • 8. 하바
    '11.9.15 12:27 PM (218.238.xxx.57)

    아기 태어나봐요~ 더더더 행복할텐데,,, 축하합니다!

  • 9. ....
    '11.9.15 1:12 PM (121.152.xxx.219)

    애기낳으면 좀 달라져요....ㅎㅎㅎ

  • 10. 원글
    '11.9.15 1:20 PM (128.134.xxx.253)

    ㅎㅎ따뜻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 이런 마음이 아기한테도 다다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윗님..전 남편이 이렇게 잘해주는거 3개월만 가도 너무 좋을거 같아요 ㅋㅋ 너무 소박한가요? 본인도 회사다니느라 힘들텐데 밤마다 와서 설거지 해주고, 아침에 과일챙겨주고.. 그만큼도 너무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49 애들데리고 애기엄마들 놀러오는데 뭘 대접해야할까요 7 11월도마감.. 2011/11/24 1,413
40148 헝가리 여행... 3 들국화 2011/11/24 1,875
40147 내년 대통령선거 땐 현정부의 실정을 가장 잘 단죄할 수 있을듯한.. 3 한날당아웃 2011/11/24 725
40146 이정희 “MB, 29일 서명때 손이 부들부들 떨리게하자” 11 참맛 2011/11/24 2,152
40145 한글날은 법정공휴일이 되어야 한다 6 한글사랑 2011/11/24 961
40144 참 사는게 먼지... 두아이맘 2011/11/24 960
40143 헬스클럽에서 PT 받는 분들 식단은 어떻게 되세요? 3 저기 2011/11/24 2,221
40142 분당 미술학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미술 2011/11/24 552
40141 소아안과 추천해주세요. 1 .. 2011/11/24 1,358
40140 10년된 천소파 커버링할까요? 4 죄송 2011/11/24 1,479
40139 한미FTA규탄집회 봉도사님, 김용민 교수 발언 2 사월의눈동자.. 2011/11/24 1,507
40138 베비로즈 블로그 25 참 너도 너.. 2011/11/24 20,225
40137 TV 기분 좋은날 4쌍둥이. 5 ... 2011/11/24 2,526
40136 아고라 가카 찬양시 - 죽는 날까지 명박산성을 우러러~ 참맛 2011/11/24 796
40135 최효종 고소사건후 첫녹화 ‘개그콘서트’ 예상만큼 강했다 4 세우실 2011/11/24 2,174
40134 페브리즈 괜찮을까요? 3 옷냄새 2011/11/24 1,898
40133 [ 서명 ]한미FTA기습상정을 요구한 이명박대통령의 탄핵을 .. 5 ... 2011/11/24 784
40132 지역국회의의원 사무실에 전화 3 m 2011/11/24 791
40131 30대중반인데 어디서옷구입을해야,,, 2 ### 2011/11/24 1,299
40130 '전국 1등' 강요받은 高3, 모친 살해 8개월 방치 43 경악 2011/11/24 11,380
40129 경찰청에전화했어요 8 콩나물 2011/11/24 1,275
40128 촌지근절위해 잠실의 한 학부모회에서 강수를 뒀네요. 1 잠실초등학교.. 2011/11/24 1,642
40127 미국 다음 목표는 ‘쇠고기’… 추가 개방 압력 불보듯 1 베리떼 2011/11/24 720
40126 저 방언이 터졌어요. 43 ... 2011/11/24 11,159
40125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인의 삶’ 어떻게 달라질까 1 C-BA 2011/11/24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