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백부부리뷰) 반딧불이와 일상으로의 초대

쑥과마눌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17-11-15 08:11:39
지난 9회이후로
고백부부는 수습국면에 들어가겠지요

손호준은
필요이상으로 쓸데 없이 잘생긴 얼굴이지만
부티나 귀티보다는
짠내와 서민애환류에 어울리고..

장나라는
나이는 어디로 가져다 버리는지 모르겠으나,
상대배우도 받쳐주고, 호흡도 이끌어주고..
스타보다는 배우의 길이 훨씬 맞는듯하고..

장기용은
멀건족이자 허우대 멀쩡의 실짱님 계열의 비쥬얼로
늘 보이는 프로필이 멋진데도
정면샷은 넙데데하니 나름 인간미가 보이고
목소리도 좋고,
후반으로 갈수록 살짝 보이는 한방도 있는듯 하고..
누군가의 추억속에서 소환되는
나랑 어찌 잘될 수도 있었던 그런 킹카류의 인물에 참으로 적절하였고요.
 
이제 쭈욱 실장님으로 가던지
한방 배우로 가든지..
조만간 결판이 날듯하고
 
허나 내 마음을 사로 잡았던 것은
그 무엇보다도 스토리 라인이였네요
돌아 갈 수 없는 과거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랑하는 가족이 살아있는 그곳에 가서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었다는 거였는데..
그 모든 것은 반딧불이를 보러 간 장면에서
나오는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라는 배경음악에서 절정을 이루었다지요.

 
신해철이 살아 있었다면
지난 촛불정국에 얼마나 신이 났을까
그 칼과 불같은 말과 성격으로 얼마나 펄펄 날아 다녔을까

신해철이 먼저 가버린 것은
김광석을 먼저 보낸것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김광석은 선배니..
아깝고 애석하지만
먼저 간것이 그래도 덜 황망한데,
신해철은 옆에서 방방 뜨던
중심 잘 잡고,
각 나오게 맞짱도 잘 뜨던..
그런 옆에서 늘 한결같은 친구를 잃은 거 같아서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부디 보고 있길..
우리 요래 산다는 거
남은 세상 우리 어찌 한번 해볼라고
반딧불이같은 촛불 띄워서
그래도 이만큼 왔다는 거
 
아직도 먼 길인데, 
이젠 어제보다 나으~
IP : 72.219.xxx.1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쑥과마눌
    '17.11.15 8:14 AM (72.219.xxx.187)

    멀건 선배의 훈훈한 비쥬얼과 신해철의 그 유명한 전주가 깔리는 영상을 가져와서
    우리의 눈과 귀를 참말로 따시게 뎁혀 하루를 시작할라 했는데..
    기능이 없구만요ㅠㅠ 82쿡에 ㅠㅠ

  • 2. ㅁㅁㅁ
    '17.11.15 8:16 AM (39.155.xxx.107)

    손호준은 입 안열면 비주얼 괜찮은데
    말하니까 약간 사투리가 나오면서 짠내가 ㅎㅎㅎ

  • 3. 쑥과마눌
    '17.11.15 8:23 AM (72.219.xxx.187) - 삭제된댓글

    ㄴ 글게요. 애처러워..뭔가 애가 디게 잘생겼는데..주눅들어 보여요

  • 4. 원글님
    '17.11.15 8:33 AM (110.70.xxx.49)

    글 잘 쓰시네요 부럽다는

  • 5. nnn
    '17.11.15 9:57 AM (175.209.xxx.81)

    짠내 딱맞는표현이에요
    뭔가 억울하고 세속에 짜든 영업맨역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8831 집안일할때 옷 뭐 입고 지내세요? 2 궁금 2017/11/15 1,206
748830 남편이 말하네요. " 예뻐서.."라고. 2 조하 2017/11/15 2,668
748829 이웃집 아이가 수능 치는데 뭘해주면 좋을까요? 11 .... 2017/11/15 1,801
748828 2만 5천원 짜리 초음파 가습기라는데 어때요??? 1 가습기살래 .. 2017/11/15 666
748827 지금 몸은 건강한데 누워계신분 계세요..? 4 우울증 2017/11/15 1,385
748826 검찰청으로 30만원 이체내역은 뭘까요? 1 masca 2017/11/15 1,234
748825 '안전 논란' 원전 앞 바닷물을..취약계층에 식수 제공 4 부산보세요 2017/11/15 481
748824 제가 만족하는 이불솜 1 어쩌나 2017/11/15 1,370
748823 언제쯤이면 감정(이성간의 사랑)에 자유로와 질수 있을까요? 2 ..... 2017/11/15 912
748822 실내화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5 추워라 2017/11/15 898
748821 외국에서 출산후 좌욕 어떻게 해요? 11 외국 2017/11/15 1,969
748820 엄마가 죽는 꿈을 꾸었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5 강아지왈 2017/11/15 1,908
748819 수능 안보는 고3두신 맘들 계신가요?(수시합격생말고요) 1 별바다산강 2017/11/15 1,321
748818 사주보러갈건데요..5만원? 1만원? 4 사주 2017/11/15 2,512
748817 사랑과 야망 마지막회에서 한고은 왜 우나요 2017/11/15 2,163
748816 어린 나이에 화장하면 피부 안상하나요? 4 화장 2017/11/15 1,304
748815 양들의 침묵에서 그 박사는 좋은 사람이예요 나쁜사람이예요? 7 2017/11/15 1,895
748814 남편분들 일주일에 밖에서 얼마나 술 드세요? 6 ㅎㅎ 2017/11/15 1,135
748813 제약 바이오가 올라도... 2 ... 2017/11/15 1,019
748812 무청 시래기를 말렸는데요 6 2017/11/15 1,254
748811 밀크티 마셨는데 살빠지고 있어요 18 이거실화냐 .. 2017/11/15 6,894
748810 108배 하는법 체크리스트 (한겨레 기사) 30 내용좋아요 2017/11/15 6,496
748809 약사가 안정된 직업이 아니었나요 16 ㅇㅇ 2017/11/15 4,545
748808 체했을때도 이런 증상이 올수도 있나요..? 7 방전 2017/11/15 5,235
748807 결혼 20년차 8 .. 2017/11/15 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