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꿈에서 귀신이 종종 나타나나봐요.
그냥 무서운 꿈이 아니라, 정말 가위가 단단히 눌려 아무리 흔들어도 잠을 잘 깨질 못하고, 신음소리 무섭게 내고, 사시나무 떨듯( 다 자면서 말이죠)한다고해요.
대강 꿈이 안방에서 자는데 구석에 검은 물체(사람이죠)가 웅크리고 앉아있다거나.. 꿈속에선 현실과 구분을 못하는듯.
아님 자다가 눈을 떴는데 하얀 소복입은 머리풀른 여자가 바로 침대 옆에서 내려보고 있다던가.. 하는
대개 집안에서 귀신을 본다는 거죠.
꿈이긴 하지만, 자주 가위를 눌리고 굉장히 무서워합니다.
억지로 깨워도 잠에 취한건지 정신나간 사람처럼 눈도 거의 풀려 정신이 온전치가 못한가봐요.
저는 귀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 다른 사람들 얘기는 그런가보다 흘려들었는데, 막상 오빠가 힘들어 한다니
걱정이 많이됩니다.
풍수지리 아는 분을 모셔 봤는데, 집 터가 기가세고, 그 집을 지을때나 아니면 누군가 살았을때 죽어 나간 사람이 있을꺼란 말도 하고..
지금 8년을 살았는데 3년 더 살면 죽을거라는 둥 그런말을 흘렸나봐요.
올케언니도 그 집에서 사업도 다 안되고, 잘 되는 일이 없었다고 하는데...
정말 집이 문제일까요?
귀신이 있다면 정말 사람을 해하기도 하나요?
뭔가 조금이라도 이런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