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백화점에서 급하게 구매한 물건이 있어요.
선물용으로 이미 결정한 제품이라 빨리 잘 샀는데, 약속시간에 쫒겨 급하게 나오느라 2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주는 1만원 상품권 선물을 못 챙겨받아 왔어요...
꼭대기층 고객센터에 들렀다가야 하는데 업무 미팅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그냥 후다닥 나왔는데...
그 1만원 상품권이 자꾸 생각나요....오늘 안에만 다시 가면 된다는데, 8시에 폐점인데 지금 퇴근하고 가야하나...그럴라면 지금 버스나 전철타고 가야해서 힘들거 같고, 차비 1200원 정도 드는데 그 가치가 있나, 아냐 그냥 안 가기엔 1만원 너무 아깝고...
와 진짜....저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 이런거도 결정장애 일까요? 왜 이렇게 오락가락 하고 소심해진거죠? ㅠㅠ 체력이 딸리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
평소 그 백화점 자주 가진 않는데, 그래도 합리적으로 아끼고 소비하자는 주의라...에효...
만약 저라면 그거 받으러 지금 나가시겠어요...? 바보같은 질문 죄송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