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톤먼트

tree1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7-11-14 17:02:19

1. 브라우오니??

이름도 어렵다

이아이는 희대의 악녀나

극도의 질투녀

이런거는 아닙니다

다만 우리 모두가 미숙하여

실수할수 있는

그런 모습을 상징합니다

물론 도는 좀 지나쳤죠

결과가 그렇죠

의도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을거에요

아이라서 결과를 잘몰랐을거에요

친언니인데

그런의도까지는 갖지 않았을겁니다..


2. 이영화는

인생이나 사람의 부서지기 쉬움

그걸 말합니다


인생이라는것이

저런 미숙한 실수 하나로도 산산이 부서질수 있다는거

그렇게 누구가 엄청난 악의를 가지고 덤비는게 아니라

정말 미숙한 실수와 아이같은 질투로도 저렇게 된다는거..


그래서 제가 전에도 썼듯이

인생은 헛것이고 거짓말이고 악의에 찬 세월에 조롱당하는것

여기에 좀 부합하는 그런 영화죠


 로비가 전쟁에서 돌아가서

너를 찾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다시 부끄럼없이 살것이다


이얼마나 소중한 가치들입니까


너무나간절한 가치들

이렇게나 아름답고 순결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그런 인생..

그러니까 얼마나 부서지기 쉽겠어요??


이런 소중해서 미칠거 같은 아름다운 가치들과 작은 실수로도 부서지는 인생


이걸 말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영화가 작품성이 있는겁니다

이게 인생의 본질에 가까우니까요...


3. 여주는 정말 미인이었어요

왜 그여자가 여주인지 알았어요

저는 매력을 잘 몰랐거든요

그동안요...


남주는 처음 봤는데

이 역할은 엄청난 연기력이 필요한 역할이죠

연기력없는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하면

영화를 전달할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 남주가 캐스팅되었곘죠

그키와 얼굴???에도 불구하고..ㅎㅎㅎ


4. 그래서 마지막에 그 아이가

소설로

속죄한다

이게 영화의 핵심 스토리아닙니까

예술의 가치

를 말하는 영화입니다

인생이 그만큼 부서지기 쉽게 때문에

예술이 필요한겁니다..


예술없이 그런 삶만 있다고 해보세요

사람은 고통때문에 생존할수 없을거에요...


그래서 그 아이는 예술의 가치를 말하기 위해

작가인거고

그런식으로 속죄를 한거죠...



IP : 122.254.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7.11.14 5:05 PM (110.70.xxx.7)

    님 비평 맘에들어요. 횡설수설한듯 하지만 본질을 잘 꿰뚫는듯

  • 2. ..
    '17.11.14 5:10 PM (116.127.xxx.250)

    컴버배치의 뱀같았던 눈빛이 떠오르네요

  • 3. 베네딕트의 외모가 어때서요~~
    '17.11.14 5:12 PM (211.107.xxx.182)

    개취지만 내 눈엔 매력이 넘치는 배우라~~

  • 4. ..
    '17.11.14 5:16 PM (116.127.xxx.250)

    저도 컴버배치 덕후에요 ㅋ

  • 5. tree1
    '17.11.14 5:26 PM (122.254.xxx.22) - 삭제된댓글

    베네딕트는 전혀 언급안했는데요..ㅎㅎ

    저는 맥어보이가 키가 작아서 좀 놀랬거든요
    ㅋㅋㅋ
    그런데 다시 보니 얼굴은 잘생겼어요

    라이언 고슬링도 주인공하는데요
    뭐..ㅎㅎㅎㅎ

  • 6.
    '17.11.14 5:37 PM (122.35.xxx.174)

    근래 읽은 영화평 중 쵝오에요
    님...쫌 짱인듯....
    감수성 날카로운데요. 엄지척

  • 7. 호박냥이
    '17.11.14 5:48 PM (121.150.xxx.108)

    저도 이대목이 압권인거 같아요. 마음에 들어요
    -----------------------------------------------------
    인생이 그만큼 부서지기 쉽게 때문에

    예술이 필요한겁니다..




    예술없이 그런 삶만 있다고 해보세요

    사람은 고통때문에 생존할수 없을거에요...

  • 8. 딴얘기
    '17.11.14 6:45 PM (124.49.xxx.203)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재임스맥어보이 엄청 매력있고 잘생긴거 아녜요?
    키가 작아서...전 임시완이 생각나던데

  • 9. tree1
    '17.11.14 6:57 PM (122.254.xxx.22)

    ㄴ키만작은거맞아요ㅎ

  • 10. 와우~
    '17.11.14 7:14 PM (90.127.xxx.33)

    솔직히 원글이의 이 전 영화평들 다 공감이 안가서 이번 글도 스킵하려다가
    제가 워낙 어톤멘트 영화를 좋아해서 들어와 봤어요.
    근데 정말 정말 핵심을 잘 간파하시고 정리도 잘 하셨네요!
    이번 평은 완전 공감합니다.
    전 이 영화 너무 마음이 아파서 두 번 다시 못 본답니다. 그런데 얼마나 영화가
    인상적이였는지 장면 하나하나 다 기억나요. 웬만한 영화는 바로 담날 깡그리 잊어버리는데 ㅋ

  • 11.
    '17.11.15 12:33 AM (211.63.xxx.44) - 삭제된댓글

    이번엔 웬일로 ㅎㅎ
    저도 동의함다
    어톤먼트...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8947 떡볶이집 창업 해도 될까요 38 아구구 2017/11/15 7,559
748946 친정이랑 합가 하는거 어떨까요? 24 나무 2017/11/15 5,750
748945 전원일기 진짜 주인공은 복길엄마같아요. 19 지금 보니... 2017/11/15 5,152
748944 서울 오늘 외출시 뭐 입으세요? 8 Pp 2017/11/15 1,605
748943 이소라 몸무게가 60kg 훌쩍 넘는데요. 18 2017/11/15 9,332
748942 뉴욕이나 뉴저지 사는 분 계신가요? 여쭤볼게 있어서요 8 치과 2017/11/15 2,015
748941 이용마기자, 리영희상 영광..공영방송 국민통제 시스템 만들어야 6 고딩맘 2017/11/15 644
748940 과외 사이트 학생 조건이 하나같이 성실한 학생, 의지 있는 학생.. 13 뻔한 기회?.. 2017/11/15 2,420
748939 40대 전업. 집에서 어떤 차림새로 계셔요? 8 전업주부 2017/11/15 2,805
748938 수능 고사장 추울까요? 7 엄마 2017/11/15 1,400
748937 신경과? 신경외과? 3 두통 2017/11/15 1,173
748936 원목으로 침대 맞춤.. 가구단지 어디 가보면 좋을까요 가구 2017/11/15 382
748935 히트텍 같은 기본티 싼거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1 척척박사님 2017/11/15 623
748934 매체에 기고하시는 분 계세요? 원고료가 궁금해서요 2 궁금 2017/11/15 366
748933 고혈압 때문에 마그네슘 먹기 시작하신 분들,,,어떠신가요? 7 건강 2017/11/15 3,787
748932 오늘 착한일.^^ 11 춥다 2017/11/15 1,902
748931 사랑해요 김정숙 실시간 급상승 5위네요 10 사랑해요 2017/11/15 2,238
748930 아침마당 오유경 아나운서 귀엽네요 ㅋ 5 2017/11/15 1,677
748929 live.문꿀브런치 라이브 중이에요 3 ㅇㅇ 2017/11/15 340
748928 코트 소재 보온력은 거의 비슷할까요? 3 ,, 2017/11/15 1,078
748927 왔어요~ 릴리안 환불 6 ... 2017/11/15 860
748926 애쉬그레이로 염색하고 싶은데 머리 많이 상할까요 7 .. 2017/11/15 1,805
748925 제 경우는 연말정산 어찌되는지요 6 택스 2017/11/15 808
748924 文 대통령, 베트남전 참전 사과..베트남에 마음의 빚 졌다 21 고딩맘 2017/11/15 2,724
748923 너바나 come as you are 6 2017/11/15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