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톤먼트

tree1 조회수 : 1,571
작성일 : 2017-11-14 17:02:19

1. 브라우오니??

이름도 어렵다

이아이는 희대의 악녀나

극도의 질투녀

이런거는 아닙니다

다만 우리 모두가 미숙하여

실수할수 있는

그런 모습을 상징합니다

물론 도는 좀 지나쳤죠

결과가 그렇죠

의도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을거에요

아이라서 결과를 잘몰랐을거에요

친언니인데

그런의도까지는 갖지 않았을겁니다..


2. 이영화는

인생이나 사람의 부서지기 쉬움

그걸 말합니다


인생이라는것이

저런 미숙한 실수 하나로도 산산이 부서질수 있다는거

그렇게 누구가 엄청난 악의를 가지고 덤비는게 아니라

정말 미숙한 실수와 아이같은 질투로도 저렇게 된다는거..


그래서 제가 전에도 썼듯이

인생은 헛것이고 거짓말이고 악의에 찬 세월에 조롱당하는것

여기에 좀 부합하는 그런 영화죠


 로비가 전쟁에서 돌아가서

너를 찾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다시 부끄럼없이 살것이다


이얼마나 소중한 가치들입니까


너무나간절한 가치들

이렇게나 아름답고 순결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그런 인생..

그러니까 얼마나 부서지기 쉽겠어요??


이런 소중해서 미칠거 같은 아름다운 가치들과 작은 실수로도 부서지는 인생


이걸 말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영화가 작품성이 있는겁니다

이게 인생의 본질에 가까우니까요...


3. 여주는 정말 미인이었어요

왜 그여자가 여주인지 알았어요

저는 매력을 잘 몰랐거든요

그동안요...


남주는 처음 봤는데

이 역할은 엄청난 연기력이 필요한 역할이죠

연기력없는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하면

영화를 전달할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 남주가 캐스팅되었곘죠

그키와 얼굴???에도 불구하고..ㅎㅎㅎ


4. 그래서 마지막에 그 아이가

소설로

속죄한다

이게 영화의 핵심 스토리아닙니까

예술의 가치

를 말하는 영화입니다

인생이 그만큼 부서지기 쉽게 때문에

예술이 필요한겁니다..


예술없이 그런 삶만 있다고 해보세요

사람은 고통때문에 생존할수 없을거에요...


그래서 그 아이는 예술의 가치를 말하기 위해

작가인거고

그런식으로 속죄를 한거죠...



IP : 122.254.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7.11.14 5:05 PM (110.70.xxx.7)

    님 비평 맘에들어요. 횡설수설한듯 하지만 본질을 잘 꿰뚫는듯

  • 2. ..
    '17.11.14 5:10 PM (116.127.xxx.250)

    컴버배치의 뱀같았던 눈빛이 떠오르네요

  • 3. 베네딕트의 외모가 어때서요~~
    '17.11.14 5:12 PM (211.107.xxx.182)

    개취지만 내 눈엔 매력이 넘치는 배우라~~

  • 4. ..
    '17.11.14 5:16 PM (116.127.xxx.250)

    저도 컴버배치 덕후에요 ㅋ

  • 5. tree1
    '17.11.14 5:26 PM (122.254.xxx.22) - 삭제된댓글

    베네딕트는 전혀 언급안했는데요..ㅎㅎ

    저는 맥어보이가 키가 작아서 좀 놀랬거든요
    ㅋㅋㅋ
    그런데 다시 보니 얼굴은 잘생겼어요

    라이언 고슬링도 주인공하는데요
    뭐..ㅎㅎㅎㅎ

  • 6.
    '17.11.14 5:37 PM (122.35.xxx.174)

    근래 읽은 영화평 중 쵝오에요
    님...쫌 짱인듯....
    감수성 날카로운데요. 엄지척

  • 7. 호박냥이
    '17.11.14 5:48 PM (121.150.xxx.108)

    저도 이대목이 압권인거 같아요. 마음에 들어요
    -----------------------------------------------------
    인생이 그만큼 부서지기 쉽게 때문에

    예술이 필요한겁니다..




    예술없이 그런 삶만 있다고 해보세요

    사람은 고통때문에 생존할수 없을거에요...

  • 8. 딴얘기
    '17.11.14 6:45 PM (124.49.xxx.203)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재임스맥어보이 엄청 매력있고 잘생긴거 아녜요?
    키가 작아서...전 임시완이 생각나던데

  • 9. tree1
    '17.11.14 6:57 PM (122.254.xxx.22)

    ㄴ키만작은거맞아요ㅎ

  • 10. 와우~
    '17.11.14 7:14 PM (90.127.xxx.33)

    솔직히 원글이의 이 전 영화평들 다 공감이 안가서 이번 글도 스킵하려다가
    제가 워낙 어톤멘트 영화를 좋아해서 들어와 봤어요.
    근데 정말 정말 핵심을 잘 간파하시고 정리도 잘 하셨네요!
    이번 평은 완전 공감합니다.
    전 이 영화 너무 마음이 아파서 두 번 다시 못 본답니다. 그런데 얼마나 영화가
    인상적이였는지 장면 하나하나 다 기억나요. 웬만한 영화는 바로 담날 깡그리 잊어버리는데 ㅋ

  • 11.
    '17.11.15 12:33 AM (211.63.xxx.44) - 삭제된댓글

    이번엔 웬일로 ㅎㅎ
    저도 동의함다
    어톤먼트...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154 자식이란 존재는 어찌 이리 계속 이쁜가요.... 20 자식 2017/11/18 6,153
750153 조현병 전조증상 아세요 29 ㅇㅇ 2017/11/18 22,577
750152 어그부츠 사이즈 어떻게 해야하죠? 5 ㅇㅓ그 2017/11/18 1,264
750151 박정희 동상, 그만 좀 세웁시다 6 세금1310.. 2017/11/18 1,135
750150 운동선수 였다 은퇴하면 어렵게 사는 분들이 많은거같아요 3 국가대표라도.. 2017/11/18 2,689
750149 70년대 생리대가 없었어요? 27 일회용 2017/11/18 5,973
750148 이마트 매장과 인터넷 몰 차이가 많군요. 5 ㄹㄹ 2017/11/18 2,700
750147 웨이브 머리에 에센스 말고 어떤거 바르세요? 4 ... 2017/11/18 1,794
750146 최승호 감독 '자백' 12/14일까지 한 달간 유투브 공개 1 못 보신 분.. 2017/11/18 976
750145 인강으로 이과 수리 논술 준비한 분 계세요? 1 고3 2017/11/18 1,043
750144 츄러스라는 과자 아세요? 3 오리* 2017/11/18 2,361
750143 5년후 40대 은퇴계획하고 있어요 5 음. 2017/11/18 2,868
750142 스텐레스 프라이팬 얼룩 제거 어떻게 하시나요? 4 ㅇㅇ 2017/11/18 1,937
750141 유럽백인들 아침식사 크로와상 한개, 아메리카노 한잔 48 한국인 많이.. 2017/11/18 21,637
750140 머리에 혹이 났어요. 어느 과에 가야하나요? 6 자전거 2017/11/18 6,080
750139 시댁 풍경ㅠ 8 제목없음 2017/11/18 5,651
750138 계절밥상, 혼자 가시는 분 16 생각중 2017/11/18 5,528
750137 인터넷에서 퍼지는 잘못된 역사 상식-지뢰이디 퍼스트? 신노스케 2017/11/18 960
750136 릴리안 환불 받으셨나요? 12 루비 2017/11/18 1,599
750135 82에 시누이가 8 느낌 2017/11/18 2,889
750134 자폐는 아닌데.. 19 2017/11/18 6,560
750133 우리나라 사람들이 진짜 많이 먹는거 맞나요? 20 식탐 2017/11/18 7,936
750132 미드 기묘한 이야기 3 2017/11/18 2,519
750131 요즘도 보일러 가동 안하면 겨울에 터지나요? 3 ... 2017/11/18 1,472
750130 피코ㅋ 호떡이나 코스트코 냉동호떡드셔보신분 계세요? 7 떡순이 2017/11/18 1,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