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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맛있는 무국 레시피 공유해주세요~ ^^

레시피 구해요 조회수 : 3,590
작성일 : 2017-11-14 16:06:37

저도 나름 결혼 20년차 아줌마이고,

맞벌이라 드라마틱한 상차림을 하진 못해도

기본 국, 찬 들은 제법 맛 좀 내는 주부입니다.

(서론이 길죠? ㅠㅠ)


아들 아이가 지난 봄부터 소고기 무국을 맛있게 끓여달래요.

급식으로 나왔는데 넘 맛있어서 두대접이나 먹었대요.

차마 배불러서 세대접은 못먹고.. ㅎㅎㅎㅎㅎ


그래서 몇번 시도했는데 매번 `엄마 급식실 그 무국 맛이 아니야`라며 퇴자를 놓네요. ㅠㅠ

오기(?)가 생겨서 지난번에 소위 전국민 손맛이라는 다시땡을 넣었음에도 퇴자 맞았네요. ㅎㅎㅎ


백선생 식으로 끓여줘보기도 하고,

요리책 레시피로 해줘보기도 했는데 아니래요. ㅠㅠ

(참고로 딸아이와 남편은 매번 맛있다고 하고 잘 먹었어요.)


혹시.. 혼자만의 비법 있으신 82 언니, 동생님들 비법 좀 풀어놔주세요. (굽신굽신~)

비법 풀어놔 주신 분들 오늘 배 둘레 5cm씩 줄어들꺼에용~ ^^



IP : 112.216.xxx.13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7.11.14 4:07 PM (112.216.xxx.139)

    아, 참고로 맑은 소고기 무국 입니다~ ^^

  • 2. ....
    '17.11.14 4:10 PM (14.33.xxx.242)

    고기볶고할필요없이 무랑고기랑넣고 팍팍넣고 오래오래 끓이세요 그리고 생강아주 조금 넣으면 맛이 확좋아져요

  • 3. 저같으면
    '17.11.14 4:10 PM (211.195.xxx.35)

    학교 급식봉사가서 여쭤보겠어요. ^^

  • 4. ...
    '17.11.14 4:11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생강가루 약간과 좋은 국간장이면 끝!!!

  • 5. (원글)
    '17.11.14 4:12 PM (112.216.xxx.139)

    - 매번 소고기를 볶고 시작했는데, 이번엔 그냥 끓여봐야겠네요.

    - 맞벌이라 무리를 해서 학교 급식 봉사를 갈 만한 형편도 안되고, 아이가 다 커서(고딩) 굳이.. ^^;;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 6. ..
    '17.11.14 4:12 PM (210.90.xxx.6) - 삭제된댓글

    양지 덩어리 핏물 빼고 고기보다 조금 많게 물 붓고 끓이세요.
    물이 줄면 그 만큼 더 보충해서 끓여 육수가 우러나온 다음 무 넣고
    끓여요. 마늘,파, 소금으로 간합니다.
    처음부터 같이 끓이면 무가 뭉개져서 맛 없어요.

  • 7. (원글)
    '17.11.14 4:13 PM (112.216.xxx.139)

    생강(혹은 생강가루)이 도움이 되는 군요!!!!!! 오호-

  • 8. 00
    '17.11.14 4:16 PM (175.121.xxx.11)

    원래 대량으로 끓이면 맛있어요.
    집에서 먹는 국이 바깥에서 먹던 그 맛이 안나는건 아마도 조미료탓도 있겠지만,
    재료양도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고기도 조금, 무도 조금 넣고 끓이면 절대 그 맛 안나죠.
    적어도 한우 소고기(양지)로 한근 이상은 넣고 끓여야 진한 고깃국물 맛이 나더라구요.

  • 9. 저는
    '17.11.14 4:17 PM (211.251.xxx.225)

    소고기는 볶아서 끓이고 간은 액젓으로 해요.파, 마늘 듬뿍 넣고요.

  • 10. 애엄마
    '17.11.14 4:29 PM (168.131.xxx.81)

    맑은 국물은 다시다보다 맛소금이 짱입니다. ^^;; 식당하신 시어머님의 탕국 지론.

  • 11. 건강
    '17.11.14 4:33 PM (211.226.xxx.108)

    사태를 덩어리로 사서 압력밥솥에 추돌고난 후
    약불 15분 경과후 불끄고 김빠진후 뚜껑연후
    고기 꺼내서 식힌후 먹기좋게 썰기
    무는 손가락 굵기로 길게 썰어서
    간마늘과 함께 투하 보글보글 끓이면서
    국간장, 까나리액젓으로 간 맞추고
    마지막으로 고기,파 넣고 끓여주고
    고기에서 기름 많이 나오니 기름걷어주세요

  • 12. 육수를 내세요
    '17.11.14 4:35 PM (101.235.xxx.93)

    저는 멸치다시마 온갖채소들 넣고 진하게 육수우려내요
    그 육수로 국 찌개 조림등에 쓰죠

    간은 1가지로만 하지 마시고 섞어서 쓰는게 더 감칠맛 나요
    국간장 소금 뭐 이런식으로요

  • 13. (원글)
    '17.11.14 4:39 PM (112.216.xxx.139)

    하.. 댓글들 감사해요. ㅠㅠ
    제가 지금은 회사라 자세히 못보고..
    퇴근 길에 꼼꼼히 읽어볼께요.
    감사해요~

    역시.. 82쿡은 사랑입니다~♥

  • 14. ...
    '17.11.14 4:42 PM (183.96.xxx.3)

    재료빨이 최고인듯요. 좋은고기로 끓였을때 심봉사 눈뜨는줄 알았어요.

  • 15. 그거
    '17.11.14 4:54 PM (175.209.xxx.57)

    애들이 맛있다고 했으면 100% 조미료 맛일걸요? ㅎㅎㅎ

  • 16.
    '17.11.14 4:57 PM (211.48.xxx.170) - 삭제된댓글

    다시마도 넣어요
    그냥 소고기 육수랑 다시마까지 들어간 육수랑 맛이 완전 다르죠
    색이 좀 검어지더라도 국간장 조금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하구요.

  • 17. 누구나
    '17.11.14 4:57 PM (61.102.xxx.46)

    인정하는 저의 뭇국은
    좋은 한우 양지를 사서 핏물 좀 빼고 두께를 10센치 정도로 통으로 썬 무덩어리 몇개 넣고 다시마 몇장 넣어요.
    그리고 소고기 넣고 푹 삶아요. 중간에 다시마 건져 버리고 고기가 야들야들 뜯어 질 지경 되면 건져서 무는 나박 썰어 놓고 무는 먹기 좋게 찢어요.
    그리고 국물에 국간장, 소금, 다진마늘 넣어서 한소끔 끓이다가 나박 썰어 놓은 무(이미 다 익었죠)와 고기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 후에 그릇에 덜어 담고 후춧가루와 송송썬 대파를 듬뿍 올려서 냅니다.

    고기는 반드시 한우여야 합니다. 수입소고기는 맛 없어요.
    생각보다 고기양을 많이 해야 맛있어요.
    요즘 무는 단맛 나고 맛있어서 좋은데 여름에는 이 맛 나긴 좀 힘들어요.

  • 18. 연구 좀 했어요
    '17.11.14 4:59 PM (220.73.xxx.20)

    왜 회사 식당에서 주는 국은 맛있을까??
    혹시 조미료를 넣는지 영양사분께 여쭤 봤는데 아니었어요
    비법을 물어봐도 별거 없었어요
    그래서 연구를 해본 결과....
    많은 양의 국을 끓일때는 오랜 시간이 걸리잖아요
    그리고 끓이고도 시간이 좀 걸리고....
    국을 서서히 오랜 시간 끓이니까 맛있었어요~
    속재료를 너무 많이 넣어도 맛이 안나는 것 같고요

  • 19. 다시마
    '17.11.14 5:00 PM (110.70.xxx.150)

    고기와 좋은 다시마 대파 흰부분 넉넉히 넣고 끓이면 조미료 넣은것보다 감칠맛이 더 있어요.
    국물이 달면서 깊은 맛 나요.

  • 20. 맞아요
    '17.11.14 5:01 PM (211.48.xxx.170)

    누구나님처럼 끓이는 게 최고로 맛있어요.
    한 가지 다른 점은 전 다시마 국물 낸 뒤 빼놓았다가 길쭉하게 썰어서 불 끄기 전에 다시 넣어요
    무랑 같이 건져 먹으면 씹는 맛도 있고 나름 괜찮아요

  • 21. ..
    '17.11.14 5:12 PM (61.74.xxx.90)

    우리애들도 무국 좋아하는데..저는 대파를 많이 썰어넣고 꼭 다시마를 넣어요..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해요..
    많이 오래끓여요

  • 22. 음.
    '17.11.14 5:21 PM (112.150.xxx.194)

    저희 시어머니가 끓여주신 무국.
    그날밤에 식구들 다자는데 나와서 혼자 무국 한사발 했던 기억이.ㅎㅎ
    육개장식으로 끓이셨는뎌. 고춧가루 빼구요.
    그맛이 안나요 저는.

  • 23.
    '17.11.14 5:30 PM (116.125.xxx.9)

    맛소금 으로 간하면 맛나요

  • 24. ㄱㄴㄷ
    '17.11.14 5:55 PM (121.146.xxx.68) - 삭제된댓글

    맛소금이나조미료넣어야 맛있다는분들은
    그런거만드셔보셨나바요
    요리비법물어보면 꼭
    조미료 맛소금적으시는분들은
    댓글안달았음좋겠네요

  • 25. ..
    '17.11.14 6:17 PM (223.62.xxx.95)

    저는 국간장,멸치액젓,소금 다 넣고요.
    1.5대 2대 0.5정도 비율인거같아요
    후추, 참기름 조금..
    저는 소고기맛 조미료(맛선생,산들애.. 다시다보다 나은거같아요)도
    좀 넣는데 넣는게 더 맛난거같아요.

    무를 좀 많이 넣는게 맛있고요.
    제 기준 급식실 맛 납니다..^^

  • 26. ㅁㅁㅁ
    '17.11.14 6:47 PM (112.187.xxx.82)

    무국 다양하네요

  • 27.
    '17.11.14 8:26 PM (118.32.xxx.227)

    무국 감사합니다

  • 28. 해피쿠킹님 레시피
    '17.11.14 8:47 PM (114.200.xxx.41)

    https://youtu.be/YzThtvLH-eg 요리의 새로운 세계를 알려주신 해피쿠킹120180님 레시피예요.

  • 29. ♡♡
    '17.11.14 9:26 PM (211.49.xxx.65)

    나이 먹으니 시원한 무국이 너무 맛있죠
    좋은 요리비법 참조 할게요

  • 30.
    '17.11.15 12:44 AM (125.130.xxx.189)

    멸치ㆍ다시마ㆍ양파ㆍ무ㆍ마른표고 넣고 야채 육수를 먼저 넉넉히 만듭니다
    쇠고기랑 무 볶다가 야채 육수 넣어서
    끓이면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르죠
    소금ㆍ국간장ㆍ마늘ㆍ파는 거의 다 끓였을 때 넣고요ㆍ고기랑 무는 안 볶아도
    되기도 해요
    덩어리 고기로 찬물에 약한불로 천천히
    고기 육수 내서 위에 야채 육수랑 같이
    무 썬것 넣고 끓여 보세요
    저는 이 야채 육수로 쇠고기 전골하는데
    배추ㆍ깻잎등 넉넉히 넣고 전골하면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 31. (원글)
    '17.11.15 8:50 A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모두모두 감사해요.
    어제 퇴근길에 열심히 꼼꼼하게 정독하고 집에 가서 무국 시전~ 두둥~

    일단, 질 좋은 다시마가 있어서 그걸로 국물 냈구요.
    퇴근길에 맛소금 한봉지 사 가서 끓였어요.
    - 첨언하자면, 최소한의 양심으로 (맞벌이 엄마라 외식이 잦거든요. ㅠㅠ)
     조미료는 안쓰려고 하는데 다시땡은 떡볶이에 넣어야 해서 집에 늘 거든요.
     이번에 큰맘 먹고(?) 맛소금 샀습니다. ㅎㅎㅎㅎㅎ

    다시마와 파뿌리로 국물내서 끓이고,
    끓는 물에 (볶지 않은) 양질의 소고기를 좀 넉넉하게 넣어 푹 끓이구요. (약불로 대략 30분 정도?)
    그리고 무를 나박하게 썰어 넣고, 마늘 좀 넣고, 파 넉넉하게 썰어넣고 끓였어요.

    오랫동안 끓이면 더 맛이 좋다길래 어제밤에 끓여놓고 오늘 아침에 먹였는데,
    결론은 `지금까지 무국 중에 제일 맛있어`라네요. ㅎㅎㅎㅎㅎ
    그러나 여전히 급식실의 그 무국 맛은 아니구요. ㅡㅡ;;

    2/3쯤 성공한거 같아요.
    여기 있는 레시피를 응용해서 다음번엔 다른 무국을 또 끓여보려구요.

    다들 관심 갖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내도록 참고할께요.

    댓글 주신 분들 모두모두 뱃살 5cm씩 줄어들었을 거에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이상, 보고 끝!!!

  • 32. (원글)
    '17.11.15 9:01 AM (112.216.xxx.139)

    모두모두 감사해요.
    어제 퇴근길에 열심히 꼼꼼하게 정독하고 집에 가서 무국 시전~ 두둥~

    일단, 질 좋은 다시마가 있어서 그걸로 국물 냈구요.
    퇴근길에 맛소금 한봉지 사 가서 끓였어요.
    - 첨언하자면, 최소한의 양심으로 (맞벌이 엄마라 외식이 잦거든요. ㅠㅠ)
     조미료는 안쓰려고 하는데 다시땡은 떡볶이에 넣어야 해서 집에 늘 거든요.
     이번에 큰맘 먹고(?) 맛소금 샀습니다. ㅎㅎㅎㅎㅎ

    다시마와 파뿌리로 국물내서 끓이고,
    끓는 물에 (볶지 않은) 양질의 소고기를 좀 넉넉하게 넣어 푹 끓이구요. (약불로 대략 30분 정도?)
    그리고 무를 나박하게 썰어 넣고, 마늘 좀 넣고, 파 넉넉하게 썰어넣고 끓였어요.
    간은 국간장(시어머님표인데 젓갈로 맛을 낸거라 감칠맛이 좋아요), 소금, (약간의) 맛소금으로 했어요.

    오랫동안 끓이면 더 맛이 좋다길래 어제밤에 끓여놓고 오늘 아침에 먹였는데,
    결론은 `지금까지 무국 중에 제일 맛있어`라네요. ㅎㅎㅎㅎㅎ
    그러나 여전히 급식실의 그 무국 맛은 아니구요. ㅡㅡ;;

    2/3쯤 성공한거 같아요.
    여기 있는 레시피를 응용해서 다음번엔 다른 무국을 또 끓여보려구요.

    다들 관심 갖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내도록 참고할께요.

    댓글 주신 분들 모두모두 뱃살 5cm씩 줄어들었을 거에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이상, 보고 끝!!!

  • 33.
    '18.6.16 8:02 PM (111.65.xxx.197)

    소고기 무국

  • 34. 샬롬
    '23.7.26 1:41 AM (121.138.xxx.45)

    감사합니다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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