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서점가서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마음" 사왔어요.
우선 "마음"부터 읽었는데요.
잘 읽히고, 100년전 이야기인데 어쩜 지금이랑 이렇게 비슷할까 싶기도 하고,
일본인들의 습성이랄까, 기질이랄까, 너무나 잘 그려져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비밀은 얼마나 많고
늘 만나지만, 더우기, 서로 좋아하고 아끼지만 알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 모두 어쩜 이리도 외롭고, 비겁한지. 싶어서,
그런데, 이 책 보고 나니까, 모든 일본 영화들이 왜 그런지, 더 잘 이해가 되네요. 특히 구로사와 아키라의 라쇼몽같은 영화요.
그것말고도 각종 애니메이션도 그렇구요. 그러니까, 일본을 일본인을 굉장히 잘 표현한 작가가 아닐가 싶은데,
이 분 책 보신 분들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