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쓰메 소세키 "마음"읽으신 분들

소새끼 아니고, 조회수 : 1,581
작성일 : 2017-11-14 15:55:48

주말에 서점가서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마음" 사왔어요.

우선 "마음"부터 읽었는데요.

잘 읽히고, 100년전 이야기인데 어쩜 지금이랑 이렇게 비슷할까 싶기도 하고,

일본인들의 습성이랄까, 기질이랄까, 너무나 잘 그려져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비밀은 얼마나 많고

늘 만나지만, 더우기, 서로 좋아하고 아끼지만 알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 모두 어쩜 이리도 외롭고, 비겁한지. 싶어서,


그런데, 이 책 보고 나니까, 모든 일본 영화들이 왜 그런지, 더 잘 이해가 되네요. 특히 구로사와 아키라의 라쇼몽같은 영화요.

그것말고도 각종 애니메이션도 그렇구요. 그러니까, 일본을 일본인을 굉장히 잘 표현한 작가가 아닐가 싶은데,


이 분 책 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IP : 223.38.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7.11.14 4:05 PM (39.7.xxx.204)

    제가 지난 주엔가 나쓰메 쑈세키랑 마음에
    대해 물어봤는데
    님이 이 책 사셨군요.
    전 시간이 없어서 마음 조금씩
    읽다가 이제 편지 내용 읽고 있는데
    그 당시 일본 풍경이 일제 시대때 한국이 연상시키네요.

  • 2. 잘될거야
    '17.11.14 4:18 PM (175.112.xxx.192)

    나쓰메 소세키 책 읽은 것 중에 제일 좋았어요 인간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책이면서 가독성까지 있는 수작이라 생각해요

  • 3. 상징적
    '17.11.14 4:20 PM (39.7.xxx.232)

    지금의 사람의 마음과도 같죠
    라쇼몽도 마찬가지고.

    인간을 선하거나 깨끗해야만한다는 도덕적존재로보거나
    인생에 객관적진실이 존재한다고 믿는사람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고서야 그게 아닌 면을 깨닫게되죠

  • 4.
    '17.11.14 4:36 PM (39.118.xxx.143)

    도련님의 풍자와 시니컬....
    마음의 섬세한 인간마음의 표현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선함의 줄다리기
    고풍스럽고, 부드럽게 강했어요

  • 5. 저는
    '17.11.14 6:44 PM (134.147.xxx.157)

    이 책을 읽고
    왜 소설 읽기가 시간 낭비가 아닌지 알게 되었어요
    그전엔 시간 때우기로 많이 읽었는데
    인간에 대해 배울 수 있는게 문학이구나, 그걸 고민한 작가들은 참으로 대단하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6352 당근도 농약 많이 치나요?? 냉장고 오래나둬도 11 .... 2017/12/07 7,092
756351 지난밤 꿈에 윤석렬 지검장님이 제 연인으로 등장하셨어요..! 5 ….. 2017/12/07 1,125
756350 세대수 적은 오피 2 감사 2017/12/07 821
756349 표창원 의원 트윗에서 4 고딩맘 2017/12/07 1,207
756348 왼쪽 인기글 있는 이국종 교수님에게 한가지 불만 있는 거 14 베스트글 2017/12/07 3,101
756347 와플기를 사려는데 분리형 와플메이커랑 가스불에 하는 와플기중 고.. 3 뀌지니에 2017/12/07 1,604
756346 제가 뽑은 반전 영화... 107 후음 2017/12/07 17,729
756345 김장과 충간소음 3 11층새댁 2017/12/07 1,605
756344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책은 없나요? 8 ㅡㅡ 2017/12/07 1,500
756343 양치 너무 싫어하는 강아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8 ... 2017/12/07 1,585
756342 족보닷컴에 없는 학교 수학기출시험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 11 엄마 2017/12/07 2,940
756341 여의도에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1 궁금이 2017/12/07 1,070
756340 노견 액티베이트 질문 드려요. 5 ㅇㅇ 2017/12/07 1,130
756339 유아들 기관가는 연령 언제가 최적기라 보세요? 30 .. 2017/12/07 2,992
756338 말끝마다 화를 내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요?! 3 .. 2017/12/07 1,659
756337 오사카 대형여행사 전일패키지 vs 노@ 1일자유패키지.. 12 ㅁㅁ 2017/12/07 1,496
756336 아파트 옵션선택해야하는데... 5 잘 모르겠어.. 2017/12/07 1,405
756335 오늘자 청와대 효자동 사진관.jpg 4 힐링되네요 2017/12/07 2,972
756334 66세에 시작한 공부, 73세에 박사학위(펌) 8 richwo.. 2017/12/07 4,212
756333 MBN 김주하 앵커 옵션열기 댓글부대 옹호 물타기 보도 2 ... 2017/12/07 1,857
756332 주식 이제 끝인가요? 4 주식 2017/12/07 3,932
756331 유치원에 김장김치 갖다드려도 될까요 18 동네주민 2017/12/07 4,277
756330 핀란드에 막걸리 보내주고 싶네요. 9 ㅋㅎㅎㅎㅎㅎ.. 2017/12/07 5,308
756329 배현진이 mbc 스케이트장 관리 발령받으면 어떻게 될까요? 8 구경감 2017/12/07 3,648
756328 카모메식당(영화)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유가 뭔지요? 13 영화 2017/12/07 3,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