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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개월 딸, 넘 말도 잘듣고 소통도 잘되고 예뻐 미치겠어요~

아기엄마 조회수 : 4,409
작성일 : 2017-11-14 14:22:33

ㅋㅋ

그렇다고 미치면 안되겠지만요....

설거지할 때 와서 안아달라 그러면

엄마 설거지하고 놀아줄께~ 소파가서 책읽고 있어요~ 하면

얌전히 소파가서 책 읽고 있구요.

기저귀에 응아하면 기저귀 물티슈 갖고 와서 갈아달라 눈빛 날려주고....

목욕하고 나오면 홀딱 벗고 엄마좋다고 안겨서 까르르르 ^^

제가 갈아입을 옷 챙겨놓고 목욕하고 나오면 옷가져다 주고

제가 벗은 옷은 들고 세탁바구니에 쓩 넣어주고요...

청소할 때 자기도 돕겠다고 빗자루 걸레 들고 쫓아다니구요.. ㅋㅋ

빨래널 때 양말은 우리딸래미 담당이에요.

19개월 아기가 하나도 안흘리고 야무지게 건조대 젤 아래칸에 야무지게 널어요.

오빠 학교 갔다오면 안아달라 뽀뽀해달라 애교부리고요

아빠 퇴근하면 아빠~아빠~안겨서 재롱부리고요

제가 아픈 시늉이라도 하면 호호 불고 토닥여주고 안아주고...

아휴 살살 녹는다는 말이 우리딸한테 딱 맞는 말인거 같아요~

말을 엄마, 아빠, 오빠 밖에 못하는데

요녀석이 말을 하면 또 얼마나 식구들을 들었다 놨다 할런지... ^^

자랑할데가 없어 여기 풀고 도망가렵니다~ ==3



IP : 125.187.xxx.15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예뻐요
    '17.11.14 2:24 PM (38.75.xxx.87)

    부럽습니다 ^^

  • 2. 참새엄마
    '17.11.14 2:26 PM (39.7.xxx.98)

    실화입니까? 그시기에 저희 아들은 ㅜㅜ
    물론 너무 이쁘지만...이쁜 양상이 참 다르군요

  • 3. ...
    '17.11.14 2:26 PM (211.193.xxx.209)

    따님이 사랑스럽네요.ㅎㅎ

  • 4. 아유
    '17.11.14 2:27 PM (211.185.xxx.4)

    글만 읽어도 예쁘네요. 벌써부터 이큐도 높은듯요!
    넘넘 예뻐요.

  • 5. 아아
    '17.11.14 2:28 PM (221.140.xxx.157)

    너무 사랑스러워요~~~ 아궁 이쁜아기...

  • 6.
    '17.11.14 2:29 PM (218.234.xxx.167)

    이런아기들은 밥도 잘먹겠죠
    부럽습니다ㅠ

  • 7. ..
    '17.11.14 2:35 PM (222.113.xxx.81)

    아들만 둘 키운 엄마는 울고 갑니다 ㅜㅜ

    이쁜 아가랑 따뜻한 오후 되세요~

  • 8. ..
    '17.11.14 2:36 PM (202.156.xxx.221)

    ㅋㅋ 요러다 만 5세쯤 폭발 ㅎㅎ
    이쁘네요^^ 둘째들이 EQ가 좋은듯 해요.

  • 9. ㅎㅎ
    '17.11.14 2:37 PM (1.236.xxx.107)

    야무지고 똘똘한 아기 같아요
    아공~ 생각만해도 사랑스럽네요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실듯

  • 10. 팔불출
    '17.11.14 2:37 PM (125.187.xxx.158)

    밥도 잘먹고 똥도 잘누고 잠도 잘자고… ^^ 첫째때는 힘들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그래도 경험있다고 둘째 육아는 참 행복하네요~

  • 11. 우리 애는
    '17.11.14 2:40 PM (39.7.xxx.204)

    그때 전에 이미 기저귀 떼고
    방안에 쓰는 변기통도 아예
    안쓰고 우리 보고 따라해서
    바로 화장실 이용하던데
    기저귀도 떼심이 어떨지.

  • 12. 오오웅
    '17.11.14 2:42 PM (61.80.xxx.74) - 삭제된댓글

    저희집 20개월 딸도 비슷해요 ㅎ

    과일 먹을때 어른들이 다 드시고 가만계시면
    꼭 포크에 과일 찍어 강제로 권하구요 ㅎ

    첫째만 뽀뽀해주면 어느새 옆에서 으응~ 뽀! 하면서 볼갖다대구요

    할아버지 나갔다 오시면'하찌'하면서 달려가 다리에 폭 안기구요

    출출하면 엄마~하면서 손 이끌고 과자있는 창고방으로 이끌거나 '탕!'하면서 사탕 달라하구요

    섭섭하게하거나 혼나면 입술을 U자 거꾸로 엎은것처럼 만들어서 훌쩍이구요

    며칠전 처음으로 베개 사줬더니 '아 꺼'(내거)라면서 끌고다니고요

    정말 행복할땐 입을 손으로 가리고 웃어요 쪼끄만게,,,

    첫째 키우면서 몰랐던 감정을 알려주네요
    첫째야 미안,,,ㅎ

  • 13. 나야나
    '17.11.14 2:54 PM (182.226.xxx.206)

    이런 애좀 키워봐쓰면.,ㅎㅎ

  • 14. ....
    '17.11.14 2:55 PM (121.141.xxx.146)

    저 위에 자기애 자랑하는 넌씨눈은 뭔가
    비슷한 또래 아기 키우는 엄마면서 이런 글 보고 그냥 못지나치고 자기 애랑 비교질 지적질 잘난척 하는 심사라니
    애엄마가 맘좀 곱게 쓰세요
    20개월이면 아직 기저귀 안떼도 되는 때구만

  • 15. ...
    '17.11.14 2:58 PM (93.217.xxx.91) - 삭제된댓글

    4개월 무렵 어떻게 키우셨어요?
    슬슬 승질이 나오는데.

  • 16. ..
    '17.11.14 3:05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힝 그립네요...우리 딸도 그랬었는데....
    잘 자고 잘 먹고 얼마나 순했는지 몰라요.

    지금은 까칠한 고등학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7. 동지애
    '17.11.14 3:07 PM (76.176.xxx.40)

    저도 우리 아기, 21개월 짜리 딸이 너무 너무 예뻐서 원글님 맘 알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까지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는데 원글님 글 읽고 용기내서 표현해보네요. 아가야 고마워 많이 많이 사랑한다.

  • 18. 귀염
    '17.11.14 3:15 PM (114.207.xxx.118)

    19개월 인데 굉장히 똘똘한가봐요~~ 넘 귀엽네요~~

  • 19. ......
    '17.11.14 3:15 PM (221.140.xxx.204)

    넘넘 예뻐요^^

  • 20. 앙~
    '17.11.14 3:24 PM (175.223.xxx.54)

    저도 우리 막둥이 20개월예요^^
    요새 예쁜짓 폭발해서 빨리 집에 가고싶어요~
    ㅋㅋㅋㅋㅋ

    우리 애는 아빠, 엄마, 언니~, 음맛있다~, 까지 하는데
    결정적으로 오빠 를 못해요..... ㅜㅜ
    오빠 눈에서도 매일 꿀이 뚝뚝 떨어지는데 ㅋㅋㅋ

  • 21. 둘째
    '17.11.14 3:30 PM (210.100.xxx.81)

    둘째들이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집 둘째는 아들인데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을 정도로 그런 예쁜 말과 행동 했었지요.
    지금 초4인데 지금도 넘 사랑스럽습니다.
    상남자스러움과 딸같은 면이 공존하네요.
    소중한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 22. ㅂㅅ
    '17.11.14 3:47 PM (210.192.xxx.138)

    제딸은 이제 5개월인데 지금도 넘 귀여워서 물고 빠는데 이제 앞으로 쫑알쫑알 말도 하면 얼마나 더 이쁠까요~ㅎㅎ

  • 23. ㅋ.....
    '17.11.14 3:48 PM (125.186.xxx.34)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은 33개월인데요.
    어쩜 이리 말을 안들을까요 미침
    뛰지말라면 더 뛰고
    똥꼬, 방구같은 나쁜 말만 하고 좋다고 웃고
    말 징그랍게 안듣네요

  • 24. ㅇㅇ
    '17.11.14 3:50 PM (152.99.xxx.38)

    초등가면 더 이뻐요..대화 통하고 너무 귀여움.

  • 25. 주니
    '17.11.14 4:28 PM (116.122.xxx.3)

    아!그때진짜이뻐요.자고일어나면빨갛던볼이 어찌나이쁜던지~
    저희아들은잘울지도않고읏으면서일어나고잠투정전혀안해거든요
    마니미리이뻐해주세요~~~

  • 26. 마말레이뒤
    '17.11.14 5:26 PM (211.211.xxx.61)

    우왕~~ 첫째랑 터울이 얼마나 나는지요? 이런 글보면 둘째 낳고싶네요~~

  • 27. 팔불출
    '17.11.14 8:13 PM (125.187.xxx.158)

    첫째랑 7살 터울인데요, 동생을 많이 귀여워하네요^^ 아들인데, 무지하게 말안듣고 저 고생시킨 개구쟁이였어요~

  • 28. rudrleh
    '17.11.14 8:20 PM (116.39.xxx.173)

    글읽는 사람까지 행복하게해주는 사랑스러운 아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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