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시댁이야기,,,

저희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1-09-15 10:39:24

결혼하고 명절때 한번도 안가본거 같아요,,,

저는 지방이고 시댁이 서울이라 가기 어려운건 아닌데

 

결혼하고 첫 추석은 입원해서 못갔고

첫 설은 아기 낳아서 못갔고

두번째 추석은 시부모님 제주도로 골프여행 가셨고

두번째 설은 역시 시부모님 제주도 골프여행 가셨고

올해 추석은 또 골프치러 가셔서

가겠다고 해도 고생이라고 오지말라시네요...

 

사실 제사도 안지내고

손주들도 여럿이라서 손주나 자식들 막 기다리지도 않으시고 - 가면 예뻐해주세요

두분  많이 바쁘셔서 저희가 가고 싶어도 못 가요,, 

 

평상시는 대개 저희가  1달에 한번은 올라가요,,

기차역으로 데리러 오시고 내려갈때 데려다 주시고

밥은 나가서 뷔페나 고기 같은거 사주시고 집에와서 과일 깍는 정도만 하네요,,

 아침밥도 맛난거 주시고,,,전 설거지거리만 식기세척기에 넣어요,,

 

시부모님이 두분 인생 즐기시느라 워낙 바쁘시니까   

오히려 가고싶다고 해도 오지말라고 하세요,,,

 

그냥 이런 시부모님도 계시다구요,,,

 

 

IP : 203.254.xxx.1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9.15 10:40 AM (112.153.xxx.19)

    나중에 그런 시부모님이 되고 싶네요.

  • 2. 익명
    '11.9.15 10:46 AM (123.248.xxx.55) - 삭제된댓글

    윗님 폐업신고가 뭔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릴게요.
    원글님 시부모 같은 분들이 폐업한건가요??

  • 아마
    '11.9.15 10:48 AM (203.254.xxx.192)

    저희 시부모님은 지금도 성업중(?) 이시구요,,ㅎㅎ
    폐업하신 분들은 본인들 일 접고 자식들한테 기대어 사는 혹은 자식들만 바라보고 사시는 분들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 3. ㅇㅇ
    '11.9.15 10:55 AM (121.130.xxx.78)

    이런 글 좋아요.
    나도 나중에 저렇게 해야지 싶어요.

    돈이 많아 해외여행 다니고 골프 치러 다니는 것도 좋지만
    돈이 적으면 적은대로 뒷산이라도 올라가 약수라도 떠오고
    남편이랑 손잡고 산책 다니고 텃밭에 호박이라도 심어 애들 따주고

    꼭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저렇게 사는 건 아닐거예요.
    마음이 너그럽고 정이 넘치는 부모가 되고 싶네요.

  • 4. ...
    '11.9.15 10:57 AM (110.14.xxx.164)

    꼭 명절엔 모여야 된디는거 억지죠
    요즘이야 아무때나 볼수있고 자주 보는데요

  • 5. ㅇㅇㅇ
    '11.9.15 10:58 AM (115.139.xxx.45)

    울 시부모님은 경제적 여유는 없으셔서
    그냥 이산 저산 다니시고 유적지 손 잡고 다니시는데요.
    돈 많은 시댁보다 부부간 금슬좋은 시댁이 더 좋은거 같아요 ㅎㅎㅎㅎ
    (물론 둘 다면 좋겠지만.. 그런 갖춰진 집은 저보다 나은 며느리 들였겠죠 ㅎㅎ)

  • 6. --
    '11.9.15 11:08 AM (211.206.xxx.110)

    울 시부도 혼자만 골프 여행 가시지 마시고 시모도 좀 델꾸 다니셨음..우리나라 부모들 정말..다큰 자식들 키워준 보상심리로 일일히 다 간섭에 이래라 저래라..너무 피곤하게 만드는거 같아요..정말 꼭 명절엔 모여야 된다는거 억지죠..222222222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스트레스..온나라가 명절만 끝나면 인터넷에 명절 후기로 도배질이니..
    미혼은 미혼대로 오지랖 난도질 당하고..기혼들은 무리한 노동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생체기 당하고..가슴에 웅어리만 가득..돼지처럼 먹다 남는건 쉬어터진 음식들..왜이러고 사는지...좀 우아하게 살고 싶네요..돈없어도 마음으로만으로도 우아하게..

  • 7. 스왙(엡비아아!
    '11.9.15 3:53 PM (175.215.xxx.73)

    한심하게 쓰레기같은 연예인에게나 감정이입을 하다니..

    게다가 저딴 싸구려 프로그램이나 보면서 그러다니
    저 프로그램은 원래 연예인들 감싸고 변명하는 프로그램 아님?
    저기서야 당연히 멋지게 나오는거죠.

    실제 모습은 온갖 쓰레기짓에 매춘에 표절에 성상납을 다 하고 다녀도... 쩝...

    하긴 뭐 그런걸 제대로 보지 못하니 연예인들이나 보고는 히히덕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09 일본주재원 발령이 난다면... 17 일본주재원 2011/09/22 4,328
15608 결혼 10주년 이벤트로 무엇을 하셨었나요?? 4 오직 2011/09/22 2,247
15607 IT강국 와이파이 강국 대한민국에서 소규모소자본 카페,음식점이 .. 1 치얼스 2011/09/22 1,650
15606 마음을 열어 하늘을 연다 -국학원 개천 2011/09/22 1,537
15605 드림위버.플래시..배우고 싶은데..어려울까요? 3 컴터 2011/09/22 1,152
15604 왼손 사용하기 3 된다!! 2011/09/22 1,791
15603 친일독재 역사청산을 위한, 역사관 건립 모금콘서트에 함께 해주세.. 어화 2011/09/22 1,039
15602 재미있는 추리소설 추천해주세요~~~ 17 심심해 2011/09/22 3,836
15601 20개월 아기를 두고 취미생활하면 나쁜 엄마일까요? --; 4 놀고싶다 2011/09/22 2,167
15600 저 맘 곱게 쓸 수 있도록 좀 도와주세요^^; 5 .. 2011/09/22 1,541
15599 박경철 다이어트(대사 다이어트) 궁금증 질문 2 비와외로움 2011/09/22 3,305
15598 환율이 폭등하는데 뭔가 대책이 필요할 듯 합니다 9 운덩어리 2011/09/22 3,616
15597 이번 인생은 실패 같아요.. 22 ... 2011/09/22 9,539
15596 쏘 쿨~하신 시어머님 7 며느리 2011/09/22 3,478
15595 대학교에서 있었던 일 을 읽고 나서 비슷한 사례 4 술마시고 2011/09/22 2,668
15594 전어&새우구이에 어울리는 국물&반찬 추천해주세용 6 [ㅇㅇ] 2011/09/22 1,732
15593 50억자산이 있어도 노숙자가 행복해?! 2 sukrat.. 2011/09/22 1,737
15592 경인운하 유지·관리 年200억 더 든다 1 세우실 2011/09/22 1,073
15591 길고양이 혼자 지내나요? 9 2011/09/22 1,885
15590 다중언어 교육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2 ^^ 2011/09/22 1,265
15589 요즘 소형 변압기 쓰는 가정 있나요? 5 likemi.. 2011/09/22 1,679
15588 사진올리는 방법 2 아롬이 2011/09/22 1,669
15587 도가니 6 zzz 2011/09/22 1,948
15586 미* 마케팅 대단하네요;;; 21 [ㅇㅇ] 2011/09/22 8,175
15585 이대 앞 맛있는 음식점 가르쳐주세용^^(초등이 갈만한) 5 *** 2011/09/22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