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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아들이 원룸을 구한다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민돌 조회수 : 1,914
작성일 : 2017-11-13 15:19:07

지금 기숙사에 있는데 12월 방학이 되면 원룸을 구해달라고 하네요

학교 근처에 신축 원룸이 나왔다고 내일 가본다고 하는데

무엇을 챙겨봐라고 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건물은 정남향이고 틔여있다고 하구요

저는 지방이라 가보지는 못하구요

바로 입주할 예정이 아니라 한달정도 뒤에 들어가는데

계약금 걸면서 바로 계약서 써야 하나요?

전세가 3천정도 걸리는데 등기도 때봐야 되겠지요?

이사들어가는거랑 똑같을것 같은데

하도 오래전에 이사를 해봐서 갑자기 뭘 챙겨야 할지 모르겠네요 ^^




IP : 211.182.xxx.2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3 3:27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원룸 비추요.
    사생활이 보장되는 것은 좋은데, 나머지는 다 꽝이예요.
    기숙사생활 할 때보다 게을러져요.
    학교 가고, 도서관 가고.. 저녁 되어야 기숙사로 오는데.
    자취하면 수업시간 중간에 집에 가고, 수업이 일찍 끝나면 도서관 안 가고 집으로 가요.
    먹는 것도 부실해요. 기숙사에서 제공하는 두끼 식사가 영양 고려한 식단인데,
    자취하면 불량식품 달고 살고, 식사시간도 불규칙해요.
    잘 먹어야 힘도 나고 생각하는 것도 긍정적이예요. 건강이 많이 해쳐요.
    친구 관계도 축소돼요.
    기숙사 생활하면서 만나는 인간관계가 자취할 때보다 많아요.
    룸메이트, 옆방, 오가다 스치는 사람들..

    그럼에도 성격에 따라 결정적인데요.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하고, 독립된 공간을 간절히 원하면 자취를 하는 게 좋죠.
    대신 식사, 규칙적인 생활, 귀가시간.. 이런 계획을 철저히 세우지 않으면 늘어지기 딱 좋아요.

    방학이라면 몇달만 쓸 수 있는 고시원 추천합니다.

  • 2. dddd
    '17.11.13 3:42 PM (211.196.xxx.207)

    학교 앞 원룸이면 친구들 아지트 되는 건 시간 문제....

    여친 생기면....

  • 3. 가보셔야죠.
    '17.11.13 3:51 PM (124.59.xxx.39)

    일단 부모가 가보고 어떤 각오인지도 듣고.
    혼자 잘 꾸려갈 수 있는지 배워야할것도 있고. .

  • 4. 원룸
    '17.11.13 3:53 PM (124.59.xxx.39)

    통풍이 잘 안되는데 그런점 살피시고 자재들 하자없는지 보시구요. 방충망도 점검해보시고 층간, 옆집 소음 체크.

  • 5. 그리고
    '17.11.13 3:53 PM (124.59.xxx.39)

    주변 시설들, 교통. .

  • 6. 민돌
    '17.11.13 4:06 PM (211.182.xxx.253)

    조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친구들 아지트, 여친부분 충분히 걱정이 되지만 기숙사에서 나와야 해서 딱히 대안이 없네요;;

    원룸이 맘에 든다고 하면 시간내어 가봐야겠습니다

  • 7. ....
    '17.11.13 4:30 PM (49.168.xxx.75)

    일단 공인중게업소 통해서 계약 하시구요.
    창문이 잘나있는지도 중요해요.

    그런데 하숙은 어떤가요?우리 아들도 학교앞 원룸살다가
    친구들이 하두 놀러와서 자구가니까 하숙으로 옮겼어요.

  • 8. .....
    '17.11.13 4:39 PM (222.108.xxx.152)

    부모님이 가서 봐주셔야할 것 같은데요...
    수압, 도시가스인지, 남향인지 (원룸같은 경우 북향이거나.. 하면 곰팡이가 잘 생길 수도 있습니다 ㅠ)
    화장실이나 싱크대 하수구 물 잘 내려가는지
    신발장, 모노륨(북쪽벽에 접한 부분) 이런 거 살짝 들어내보면 안쪽으로 곰팡이 피는 집인지 알 수 있고요..
    창문 열고 바로 앞집 창문이면.. 좀 그런데 이건 아들이니 상관 없으려나요..
    수도세, 가스비, 전기세 이런 거는 원룸 세대별로 부과되는 건지,
    아니면 전체 세대에서 세대수 별로 나누어 부과하는 건지..
    개별 계량기 달린 곳이 확실히 계산이 깔끔하긴 해요..
    안 그러면 집주인이 더 걷는지, 덜 걷는지 알 수가 ㅠ

    그런데 신축이면 뭐.. 곰팡이가 필 집인지 아닌지 알기 어렵죠 ㅠ
    근처에 술집 밀집 지역은 아닌지 입지 정도 보셔야 할 테고...
    원룸 밑에 1층이 상가건물이면, 야간에 소음이 많이 발생할 업종인지 확인 필요하고요.
    화장실 밑에 열선 안 깔린 원룸은 화장실 겨울에 얼어죽긴 해요 ㅠ
    저는 십여년 전 첫 원룸이 신축이었는데
    그 해 겨울에 동파되어서 화장실로 윗세대 X물이 역류 ㅠ
    건축주가 세상에 오수관을 동파 안 되게 뭔가로 감싸지 않고 그냥 외벽으로 뽑았다네요... ㅠㅠㅠ
    그러니 그게 동파 안 되고 배기나 ㅠ
    신축이시면, 최소한 창문(방 창문은 물론, 화장실 창문도)이 이중창인지 보세요..
    이중창 아닌 원룸은 얼어죽습니다..

  • 9. 그렇군
    '17.11.13 5:43 PM (116.121.xxx.137) - 삭제된댓글

    남자애들 특히나 집 잘 못봐요. 3천이나 전세금이 들어가는데 올라와서 봐주세요.
    그리고 부동산에 잘 말해서 올라가니까 좋은집으로 보여달라고 미리 말하시고요.

  • 10. marco
    '17.11.13 6:03 PM (14.37.xxx.183)

    전주 200에 30만원 원룸을
    현재 아들이 쓰고 있습니다.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만
    계약을 무조건 1년단위로 하는 것이 부담이더군요.
    원래 투룸을 쓰다가 원룸으로 가서 보증금이 약간 많은 편입니다.
    보통 100에 30정도 입니다.
    등기부등본상 주인이면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이 없는 것이
    보증금이 100만원 정도면 보통 3달 정도이므로
    문제가 생기면 월세 내지 않고 3달 더 살고 나오면 됩니다...
    물론 철저히 조사해서 들어가야 하지만
    지방의 원룸은 보증금이 적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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