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잘 하는 건 외국사시는 주부님들이 끝판왕 많으신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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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인스타로 남의 집 요리 구경을 하고 있는데요. 진짜 외국 사시는 분들의 요리 솜씨를 보면 놀랄 때가 많아요. 

손님이라도 오면 그냥 밥상을 무슨 케이터링 업체 부른 것처럼 어마어마하게 차리시는 것같아요. 

어떤 분은 또 일본의 명절 음식이라는 예술작품같은 음식들을 혼자서 기가막히게 해내기도 하구요.

저런 분들이 한국에 있으면 요리 선생님으로 날리실 텐데 하는 분들 많아요. 

혼자서 하는 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분들이 많으니, 그분들은 손이 얼마나 빠르신 걸까요? 심지어 전업이 아니고 일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어요. 

[주변에]

보면 일머리 있으시고 손도 빠른 분들 있더라구요.
이런 분들 곁에서는 돕는 것도 민폐같을 때가 있어요. 속도를 못맞추겠어서 바짝 긴장하게도 되구요.
거기에 미적 감각도 좋으셔서 식탁 셋팅하는 거 보면 너무 부럽죠.
요즘 같은 세상에 그런 감각있는 분들 유투버로 활약하셔도 좋을 듯 해요.
술술 요리잘해서 이미 유투버로 이름 날리는 몇몇 분도 있지 싶구요.

[..]

일단 외식비 비싸고 가성비 떨어지니
집에서 대부분 해먹고,
한국에서 손님이 와도 집에서 대접하고
한인 교회 같은 데 모임 많으니 포트럭 개념으로 음식해서 모이거나
혼자 준비하거나....등등
그렇게 지지고 볶고 해먹다가 한국 오니 밥 해먹기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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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런 환경이라고 해도 잘 해도 너무 잫 하는 것같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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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저도 외국에 몇 년 있을 때는 집에서 묵도 쑤어 먹고 하긴 했었는데, 김치를 담궈봐도 잘 안 되고 잘 안 되는 것도 많던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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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요. 외국은 일단 식재료가 싱싱하고 싸고 좋고 다양해서, 집에서 요리하는 환경이 잘 되어있어요.
일단 감자만 해도 종류가 여러 개. 밀가루도 그렇고 설탕 버터 우유도 목적에 따라 다 세분화 되어있죠.

그리고 집에서 해먹는 게 확실히 비용도 줄고 맛이 있어요 ㅎㅎ
테이블웨어 같은 것도 벼룩시장 같은데 가면 빈티지 그릇 엄청 싸게 득템도 가능하구요 ㅎㅎ

확실히 요리하는 재미가 생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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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식재료가 다양하고 그릇을 싸게 득템할 수 있는 장점도 있겠네요

[저도]

교민들 식사대접 같은 거 블로그로 구경하다보면
솜씨 좋은 사람 정말 많아서 감탄하네요.
식재료가 싸고 많다 해도
부지런하고 눈썰미 손재주가 있어야
그런 초대도 하고 그러죠.

그리고 미국 같은 데는 집도 크고
미국인아줌마 인스타에 종종 들어가서 보면
실내 인테리어를 넘넘 이쁘게 잘 해놓고 살더라구요
군더더기도 없이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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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솜씨 좋은 사람 정말 많아요.

[외국살면]

거의 그렇게돼요
목마른사람이 우물 판다고
먹고싶음 직접 만들어야하니까

원글님께서도 외국에 몇년만 사시면 저렇네 되실 가능성이 커요~^^

[./..]

저도 인스타로 중동으로 시집간 어린 처자 일상 구경하는데
생긴것도 이쁘고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어찌나 밥상을 야무지게 차리는지
요즘 센스있는 젊은 처자들은 그런것도 잘하는구나 감탄했어요^^

[ㅂㅈㄷ]

5-60대 교포분들이 어릴때 유복한집 자녀들이 많아
대부분 나가기전 유명선생한테 배우신분들이라
한때 드림위즈등에서 여리블로거로 활동하는 미시들 많았어요
드림위즈 문닫고 대부분 블로거 접었고 일부는 네이버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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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미국 있을땐 꽤나 했는데 ㅎ (일단 식재료 다양..구입하기 편하고.테이블 데코레이션 할 것도 많죠) 그리고 내가 먹고 싶은건 어디가서 사먹을 수가 없어요..내가 만들어야죠..환경이 그렇게 되어요.
한국와선 열심히 사먹어요 ㅠㅠ

[그럼]

요리 재주꾼들 인스타들 소개 좀 시켜주세요.
저도 구경도하고 자극도 받고싶어요.

[...]

저도 인스타 궁금해요!

[,,,]

https://www.instagram.com/mistyyoon/

https://www.instagram.com/suns_kitchen/

우선 제가 본 것은 이 두 분이요.

[와~~ 이쁘네요]

부럽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노무 손은 ㅠㅠㅠㅠㅠㅠ

[아무래도]

자급자족하다보니 그렇게 되요. 특히 서양요리는 한국 손 많이 가는 요리에 비함 일단 재료 준비가 엄청 간단한 편이에요.

[공감]

동생 미국에서 유학할 때 주부구단이던데요. 추석이라고 전먹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음식 올렸는데 제사상인줄...
그리고 서양식이 한식보다 훨~~~ 씬 조리방법이 간단해요
요즘 간단한 맛에 미국식 식단으로 먹는데 너무 간편해서 귀차니즘 심해도 만들기 쉬워요

링크중에 첫번째 블로그 분은 정말 넘사벽이시네요. 요리를 어쩜 저렇게 잘하죠? 외국가서 한국음식까지 저렇게 척척 예쁘게 차려내다니........

[미국살때]

저희 동네에 요리 잘하시던 분들 한국와서 잘나가는 요리샘들 많아요.대표적으로 홍신애씨 등등
저는 한국오니 요리 꼴도 보기 싫어졌어요 ㅋㅋ

[ㅎㅎㅎ]

전 동남아 살아서요.
일단은 뒤치닥거리 할 사람이 있으니 판펴기 편했구요.
(진짜 배추부터 보쌈까지 온갖 김치를 다 담았어요.)
제대로 된 한식 먹고 싶으면 하는 수 밖에 없어서 한 것도 있어요. 하다보니 되더라구요. 감자탕부터 족발 설렁탕에 온갖 외식 메뉴들 두루 섭렵하게 되더군요. ㅋ

[호홋]

여러 윗분들 말씀 대로 식재료가 일단 저렴해요.
하다가 망치면 큰 멍멍이 개밥으로 주면 되고..
시간 남아돌지... 요리잡지도 저렴하게 많고..
오븐에 넣으면 끝 인것도 많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