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씻은듯이 돈있는 형제 일가친척 한명도 없는 분

그게 조회수 : 6,014
작성일 : 2017-11-13 12:15:00

제 여동생이 직업좋을때

대기업 잘나가는 제부 만나서 결혼했어요

둘 다 학벌은 좋고 그때만해도 정말 희망찬 미래라고

저도 부러워했고..


제부네는 정말 제부만 개천용이고 주위에 단 한 명도 돈 있거나 성공한 사람이 없어요

제부만 직장 좋지만 그것도 뭐..

그동안 여동생 조카 낳고 오다가다 주저앉고

작은 업체 재취업해서 다녀도 맘에 안드니 그만두고..

그러니 맞벌이에서 외벌로 되고

둘이 펜대 좀 굴린거 밖에 없고

사교 범위도 극도로 좁고

부동산 재테크 이런건 아예 하기도 싫어하고 보지도 않더라구요

50 넘은 나이에 아직도 집도 차도 없어요 여동생네..

조카애들 학원 하나도 안보내구요


친정은 그동안 급격 가세 기울어 돌아가시고

한마디로 주위에 다들 그래도 한 명씩은 있다는

무슨 건물 소유주, 혹은 장사 열심히 해서 어느정도 일군 사람..

이런 경우의 수가 한 명도 없다고 여동생이 맥주 마시면서 말하네요 ㅠ


저희만 해도 그냥 간신히 먹고 살 정도.

그나마 회사 나가면 깜깜.


답답하고 숨막히는데 더 그런 느낌인건

주위에 돌파구로 사는 인생형이 단 한 명도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다 대학 나와 간신히 회사에서 먹고만 살다가 그만두면 답없는...

장사같은것도 소질 없어 죽었다 깨도 못하고..

IP : 175.116.xxx.16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3 12:17 PM (14.39.xxx.18)

    그런 말하는 본인도 작은 회사은 못다닌다고 주저 앉았으면서 뭔 헛소리를...

  • 2. 다 그리
    '17.11.13 12:18 PM (223.62.xxx.28)

    살죠 그래서 요즘 딩크하겠다고 남자가 수술하는 집도 생기는 거고... 옛속담에 비빌 언덕이야기가 괜히 있겠어요 그게 아니면 친정이나 시가에 애 맡기고 버티고 버티다 결국 그만두고.. 남편도 밀려 그만두면 치킨집이나 편의점이죠 그것도 퇴직금이나 있어야 해요

  • 3. 냉정하게
    '17.11.13 12:22 PM (1.238.xxx.39)

    결국 부류가 그런거죠....
    잔인한 말이지만 원글님 생각이 좀 맘에 걸려서 저도 원색적으로.....

  • 4. ..
    '17.11.13 12:25 PM (114.199.xxx.238)

    아이고.. 자기가 모범이 될 것도 아니면서 왜그리 남에게 기대어서 바라는 건 많은지
    님 동생보고 하라 그러세요

  • 5. ...........
    '17.11.13 12:25 PM (175.203.xxx.66)

    자기가 벌어서 자기가 스스로 일어날 생각은 안하고..뭐..이건 이도 저도 아님.

  • 6. ..
    '17.11.13 12:26 PM (114.199.xxx.238)

    여동생 같이 말하는 사람이
    또 주변에 그런 사람 있으면 시샘하고, 비교하면서 괴로워합니다

  • 7. ...
    '17.11.13 12:28 PM (175.223.xxx.120)

    재테크 안해서 그런거죠. 당연히 해야하는 걸 안해놓고
    이제와서 뭔 소리죠.
    대기업 다녀봐야 월급쟁이 빤한데요
    특히나 외벌이되면 더욱ㅇㅣ요
    집도 안 샀다니 두 부부의 경제관념이 답이 없네요

  • 8. 사실
    '17.11.13 12:30 PM (118.127.xxx.136)

    물려받을게 없음 본인이 절약하고 노력하는 시간이 당연히 필요해요. 안 그러고 그냥저냥 살다보면 다 원글이나 동생처럼 되는거죠.

    근데 요즈음 사람들 대부분이 그러잖아요

    타고난 부자는 부러워도 본인이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그 과정을 인색하다느니 궁상 맞다고 욕하고 비하하구요.

    애초에 타고난 부자가 아닌데 타고난 부자들만 부러워해서 무슨 변화가 생길수가 있겠어요.

  • 9. 원글
    '17.11.13 12:31 PM (175.116.xxx.169)

    글이 잘못 전달되었나 보네요
    동생이 푸념하는건 자기 주변 전체가 다 그렇다는 거에요 사돈댁 뿐 아니라..

    저 말이 나오게 된게
    예전 회사 부하가 회사 나가서 자기 아버지 회사에 들어가
    요새는 연매출 200 억 정도 되는 곳에서 부장한다는 걸 듣고
    자신은 작은 수퍼 할 깜냥도 안되는데 참 이런건 타고나길 안되는가보다
    이러면서 나온 얘기해요
    실제로 저 역시 직업은 좋아도 막상 먹고 사는 수준이지
    집,땅 없거든요.
    앞으로 아프기라도 하면 완전 막먹하죠
    그런데 한 순간에 저런 이야기를 듣고 온 여동생과 말하다가
    그냥 박탈감이 나네요

  • 10. 소피아
    '17.11.13 12:31 P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

    인생 길수도 있고 행복과 고통은 질량보존의법칙이 저는
    맞다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 힘들다고 주저 앉지 마시고 ‥
    오늘보다 내일은 좀 나아지도록 오늘 뭔가를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행운은 준비하는 사람한테 찾아온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저는 늘 운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하루도 그냥 놀아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무엇이든 늘 준비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 11. .......
    '17.11.13 12:32 PM (114.202.xxx.242)

    저희남편 외국계 금융사 다녀서, 억대연봉 받는데.
    제일 부러운 대학동창이 딱 한명 있다고.
    누구냐니까.
    일찌감치 회사생활 정리하고 고향내려가서, 거기서 남편은 가시오가피랑 유기농 닭 농장 2군데 운영하고, 부인은 지역축제 담당으로 일하는데 그 부부가 제일 부럽다고.
    일하다가, 겨울되면 몇개월씩 여행다니고, 그런데도 굶고 사는것도 아니고.
    땅값 올라, 자기보다 이젠 재산도 많다고.
    만나면, 돈버는거 별 차이도 없는데. 저렇게 사는게 너무 부럽대요.
    일평생 근심이라고는 그 친구 얼굴에 없다고.
    어떻게 사는게 맞는건지 저도 요새 고민중이예요 ㅠ

  • 12. 주위에
    '17.11.13 12:38 PM (124.5.xxx.71)

    건물 소유주 , 잘나가는 사람 있으면 뭐하나요.
    비교하면서 상대적 박탈감만 생겨요.

  • 13. 제제
    '17.11.13 1:02 PM (125.178.xxx.203)

    아주 가까운 친척 이대앞,테헤란로 100억대 건물주들 있네요.
    의사들에 회계사에 원룸 열개 소유주..
    아무 소용없어요.
    한 엄마에게서 태어나도 내것이 아님.
    단지 옆에 조용히 열심히 살았더니 이제야 이뻐하며 국물 좀 떨어지네요.

  • 14. ㅎㅎ
    '17.11.13 1:05 PM (210.109.xxx.130) - 삭제된댓글

    저희 양가에도 권력이든, 지식이든, 돈이든 많은 사람이 없네요.
    그래도 사는데는 지장없는데 ㅎㅎ

  • 15. ...
    '17.11.13 1:09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주변이라는게 사촌까지 얘긴가요?
    다들 그럭저럭 잘 먹고는 사는데 건물주나 기업ceo 같은건 없다능 ㅎㅎ
    저희 아버지가 같은 건물 갖고 있다가 팔았고..
    언니네가 전문직이라 먹고 살만하고..
    다들 그정도 아닌가요?
    없는걸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함.

  • 16. ...
    '17.11.13 1:09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주변이라는게 사촌까지 얘긴가요?
    다들 그럭저럭 잘 먹고는 사는데 건물주나 기업ceo 같은건 없다능 ㅎㅎ
    저희 아버지가 작은 건물 갖고 있다가 팔았고..
    언니네가 전문직이라 먹고 살만하고..
    다들 그정도 아닌가요?
    없는걸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함.

  • 17. Mt
    '17.11.13 1:17 PM (175.193.xxx.88) - 삭제된댓글

    주위 일가친척이 모조리가난한경우..
    집안,자기를 둘러싼 기운이 좋지않은경우. 한마디로 운명적, 체질적으로 가난함.
    청소나 허드렛일하는사람들보면 주위 일가 친적들 모조리 다 비슷한 수준의 운명을 삶.
    부자의 기운이란것도 대물림 됨.
    잘사는 사람들은 그 집안의 선대부터 부자인경우가 많음.그주위 일가친척들도 다 잘삼.
    자기는 평범하더라도 주위 부자가 많으면 좋은거죠.
    자기를 둘러싼 기운이 좋다는 말이라.

  • 18. 원글
    '17.11.13 1:22 PM (175.116.xxx.169)

    위의 '소피아'님

    너무 좋은 말씀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그렇죠.. 하루도 제대로 놀아본 적없는데 운도 좋다고 생각하기..
    준비하는 삶을 살기가 힘들어서 투정인가봐요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해요

    --------------------------------
    윗님의 부자의 기운이라는거.. 그런 부분이 요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긴 합니다
    위에 점 세개님,
    언니네 전문직이고 아버님이 작은 건물 갖고 계셨고..

    그정도면 상당히 부유한 부분으로 생각되는 수준의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뜻으로 한 말이에요

    자꾸 사주를 보러 가자는데..
    사주는 또 재물운이 강하게 나오니 이게 무슨 조화인지..

  • 19. 부모에게물려받고사는인생
    '17.11.13 1:27 PM (211.224.xxx.55) - 삭제된댓글

    인데 당연한거아닌지 부자부모밑에 부자자녀가난한부모밑에 가난한자녀 가난한자녀가 부를 쌓을려면 20대부터 인내력을 가지고 아껴살아야되는데 요즈음 그래사는사람없어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부모유산 못따라가요 금수저들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고 사세요

  • 20. ㅌㅌ
    '17.11.13 1:31 PM (42.82.xxx.128)

    저는 제주위는 다 잘살고 우리가 제일 못살아요
    상대적 박탈감도 무시못합니다

  • 21. 그런데
    '17.11.13 1:36 PM (124.49.xxx.246) - 삭제된댓글

    주변에 부자 점 있는데 실제적으로 무슨 도움이 되나요? 서로 부담될까봐 오히려 조심하죠

  • 22. ...
    '17.11.13 1:41 PM (175.223.xxx.109) - 삭제된댓글

    잘나갈때 죽을듯이 아껴야 나중에 잘살아요
    남들하는거 다하고 부자못되겠죠

  • 23. 그걸 두고 환경이란 말이
    '17.11.13 2:03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나오는거죠. 사고무탁이란 말이 그래서 나온거요

    형편 좋은 주변인들이 다 과자 부스러기라도 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곶간에서 부스러기 빈도수가 높으니 곶간 인심이 그래서 나온 말인게죠

    의지하려고 의지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살다보면? 주위 도움이 절실할때가 있다 말이죠 그러나 그순간에 의지할만한 대상이 전혀 없다면 더 암흑인거죠

    보면 본인 포함 집안 통틀어 간신히 입에 풀칠만 하고 사는 사람들 의외로 있어요~

  • 24. ???
    '17.11.13 2:16 PM (211.186.xxx.154)

    제목 너무 이상해요;;;;;;;;

  • 25. ..
    '17.11.14 10:27 AM (220.85.xxx.236)

    기운탓 운명탓하기전에 본인이 먼저 그 산증인이 되보면 어떨지?
    그리고 주위에 없으면 님이 찾아나서야죠 부에 대해 배울만한 사람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909 문과 이과 선택시 주의사항 있을까요? 11 고등 2017/11/13 1,760
747908 무릎수술후 마취후강제로 관절꺽는거 6 무릎 2017/11/13 5,465
747907 (펌) 민주당 권리당원 160만 돌파..ㄷㄷㄷ 19 2017/11/13 2,199
747906 朴 , 적폐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라 1 고딩맘 2017/11/13 799
747905 건강검진 선택항목 뭐 받으세요? 무명 2017/11/13 850
747904 쏘렌토 구입 1 기아 2017/11/13 916
747903 생리전 폭식 막는방법 있나요 ㅠ 9 팥죽 2017/11/13 3,432
747902 부모상 못갔는데.. 위로 문자 안보내는게 나을까요? 10 2017/11/13 8,987
747901 생활 속에서 확률이 이용되는 예 4 우유 2017/11/13 1,076
747900 리모델링한 화장실변기에서 물이 새요 5 구름은 흰색.. 2017/11/13 1,529
747899 수학에서의 문제점 7 멘붕 2017/11/13 1,293
747898 주방 저울은 전자식 수동식 어떤게 좋나요? 9 저울 2017/11/13 1,141
747897 집(부동산) 살때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 12 궁금 2017/11/13 4,412
747896 초등학생여드름ㅠ 8 초4여아 2017/11/13 1,265
747895 나이 50에 빨간코트는 좀 그런가요 ㅠ 16 패션 2017/11/13 3,657
747894 풍수)침실의 침대 방향을 어떻게 두어야 할까요... 11 보통의여자 2017/11/13 6,554
747893 이명박 언제 기들어오나요? 11 조마조마 2017/11/13 1,892
747892 질세정제로 세수하기 14 ㅇㅇㅇ 2017/11/13 8,504
747891 큰맘먹고 패딩을 샀는데요..... 5 겨울 2017/11/13 4,841
747890 여기 약사분들 많은거 같던데 9 ㅇㅇ 2017/11/13 2,443
747889 이런경우 부동산에 사실대로 말해서 좋을꺼 없을까요? 3 2017/11/13 1,552
747888 검찰이 전병헌수석 수사 언론에 흘리는데 12 바닐라 2017/11/13 2,015
747887 강압적 경찰태도 10 오지랖 2017/11/13 1,013
747886 제이미 존슨과 이반카트럼프는 무슨 사이죠? 제이미? 2017/11/13 911
747885 지인이 간장된장 수제공장을 열었는데 5 비빔밥 2017/11/13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