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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보여서 맘에 든다, 이런 말 시댁에서 들은 분 있으세요 ?

인상 조회수 : 3,971
작성일 : 2011-09-15 09:45:35
착해 보여서 맘에 든다,
거기에 대놓고 저 안 착한데요 하기도 뭐해서 잠자코 있었는데
며느리의 3년내내 착해 보이는 인상에 대한 
배신감으로 분노하신 시아버님이 저희 시아버님. 

큰집 얻어줄테니 미혼인 시동생과 시아주버니와 같이 살라고 하셨던 분인데 
전 첨에 그 말뜻을 몰라 멍하니 있었더니, 신랑이 곤란하다고 난색을 표해서 상황이 간신히 해결되었고.
저희 자매 모두 자수성가한 고집 센 시아버지와 신경전이 있었거든요.

그런 인상이 있나봐요.
상대로 하여근 조종.............하고 싶은 욕구..............를 쉽게 느끼게 하는 인상. 
써 놓고 보니 정말 싫으네요. 
조심성없는 부탁과 당연히 들어줄 거라는 기대 이런 것때문에 가끔 2배는 피곤해지는 인상입니다.
부당한 배신감땜에 관계 완전히 틀어지기도 하구요. 


그런데 인상도 변하나봐요,
얼마전에 택시에서 내리기 직전에 그러시더라구요.  
첨에는 양보안 할 거 같은 정말 깍쟁이같은 인상이라 느꼈는데 
아이와 대화하는 거 계속 듣다보니 너무 재밌고 좋은  분이라 이야기에 빨려들어갔다고
직업이 궁금해졌다고요. ( 제 자랑 ^^)
그러게........ 표정이나 인상도 점점 변하나봐요. 

  






IP : 211.207.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9.15 9:48 AM (115.139.xxx.45)

    1단계. 착해보여서 맘에든다
    2단계. 생긴거보다 독하다 (이건 전화 자주안한다고 한 말)
    3단계. 한결같아서 좋다. (전화 자주는 안해도 아예 안하는 건 아니고 계속하니...)

    이런식으로 평가가 바뀌던데요?
    한결같아서 좋다는 소리 들었을 때 실소가 나오더군요.;;
    지금은 새로 들어온 동서가 1단계 겪고 있고요. 전 그냥 지켜볼 뿐

  • ..
    '11.9.15 10:39 AM (110.14.xxx.164)

    저도 비슷해요
    내가 착하다 안했는데 왜들 맘대로 생각하는지...
    며느리는 착해야 본인들 맘대로 하기 쉬워서 그런거겠죠

  • 2. ***
    '11.9.15 9:50 AM (203.249.xxx.25)

    ㅋㅋㅋ 윗님 대단한 내공이 느껴져요..ㅎㅎ

  • 3. 그게...
    '11.9.15 9:55 AM (14.37.xxx.43)

    상대에 대한 일종의 최면을 거는거에요.
    너 착하니까..내말 잘들어..뭐 이런식...
    사실..그런말을 들으면..10중 8은 고분고분해져요..심리적으로...
    허나... but 그게 지나치면 독이 되는걸 그들은 모르는거죠..
    사람이 얼마나 독해지는지를 보여주세요..그들은..그제서야..꿈찔할거에요. ㅋㅋ

  • 맞아요
    '11.9.15 10:48 AM (211.207.xxx.10)

    아이들에게도 꾸짖기보다 긍정적 암시를 주잖아요.
    근데 그것보다는 훨씬 정치적인 색채가 강하죠.

    부모가 원하는 반듯한 행동을 했을때 "아이, 착하다" 말이 저절로 나오는데
    의식적으로 그 말 삼키고 자제하는 편이예요.

  • 4. 저희
    '11.9.15 12:24 PM (111.65.xxx.86)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누구 누구네 며느리는 기(氣)가 하나도 없어 보이는 것이 너무 좋은 며느리 같더라. ㅎㅎㅎ

  • 5. tods
    '11.9.15 1:18 PM (208.120.xxx.213)

    문자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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