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선물을 받고서

고마운 조회수 : 2,688
작성일 : 2017-11-12 18:26:17
직장 다닌지 9개월째 되는 아들입니다
오늘 겨울옷 갖다주느라 아들 집에 와서 같이 밥먹었어요
아들이 백화점 갈일 있다해서 같이 갔답니다
운동할 때 신을 운동화 하나 본다고 가자더니 우리 부부 옷 사준다고. 고르라네요
요가바지 하나 사고 말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코트를 받았네요
마음이 이상합니다 늘 내가 무언가 해주었던 아이가 이제 제게 선물을 해주다니
그것도 제 병생 첨 사보는 고가의 고트를 말입니다
눈물이 날 것만 같고
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녀석이 힘들게 번돈을 제가 너무 뭉텅 써버린것 같기도 하고 끝까지 사지 말라고 할걸 그랬나 막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자랑한다고 구박하지 말아주세요 죄송합니다
IP : 211.36.xxx.1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2 6:28 PM (124.111.xxx.201)

    아드님 최고에요!
    부럽습니다.
    우리 아들은 언제 제게 그런 호사를 시켜줄런지.

  • 2. ᆢᆢ
    '17.11.12 6:29 PM (119.204.xxx.211) - 삭제된댓글

    감격스러울것 같아요
    선물한 아들도 뿌듯할꺼예요
    예쁘게 잘입으세요

  • 3. 멋져요
    '17.11.12 6:30 PM (175.121.xxx.139)

    멋진 아드님 두셨네요.
    좋으시겠어요.
    아들 생각하면서 코트 잘 입으세요.
    아드님도 좋다 할 거예요.

  • 4. 111
    '17.11.12 6:30 PM (14.32.xxx.83)

    아들 잘 키우셨네요.
    더욱 행복하세요^^

  • 5. 여기가
    '17.11.12 6:32 PM (109.205.xxx.1)

    그런데죠,,, 자랑하는데,..... 딴데가서 자랑하면 푼수소리 들을 수 있지만, 여기는 자랑후원금 만 내면 자랑 무한 리필...

    보통 자랑들은 만원 정도 내든데, 님의 경우는 좀 더 내셔야 겠네요,.,, 5만원 정도,.,,,,

  • 6. 호호
    '17.11.12 6:34 PM (114.206.xxx.36)

    부럽네요~
    아들 결혼 전까지 누릴 호사인것 같네요.
    저도 아들만 둘~
    알바비로 추석때 쇠고기를 사온 대학생 아들
    기분이 좋으면서도 짠하고 오묘하더군요.

  • 7. 아웅~
    '17.11.12 6:52 PM (203.228.xxx.72)

    부럽습니다.
    제 아들은 괜찮다 했더니 밥 한 번 사줬어요. 그래도 눈물 나던데요. 넘 좋아서 ㅎ

  • 8. ..
    '17.11.12 6:55 PM (220.87.xxx.52) - 삭제된댓글

    아들 잘 키우셨네요 부럽습니다
    예쁘게 잘 입으셔야 아들도 좋아합니다

  • 9. ***
    '17.11.12 7:24 PM (110.70.xxx.91)

    축하드립니다.
    멋진아들 두셨네요.
    마구마구 자랑하셔요.

  • 10. 기분 좋은
    '17.11.12 7:31 PM (59.14.xxx.68)

    제가 감정 이입 되어서 눈물이 다 나네요
    아끼지 말고 예쁘게 입으세요
    그동안 키우느라 애쓰셨어요^^

  • 11. 저도
    '17.11.12 8:17 PM (222.109.xxx.218)

    첫월급 타서 봉투에 신권이랑 명함 넣어 주던데 왜 눈물이 나던지...
    이제 사회인으로서의 시작이 짠해서 그랬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6260 남편 아내 둘다 말없고 내향적인분들 계세요? 5 쏘롱 2018/04/03 3,294
796259 5학년 아이 입을 배기바지 살 곳 2 배기바지 2018/04/03 649
796258 쫌전에 기사보다가 넘 화가 나서...(애견인) 7 열받아서 2018/04/03 1,551
796257 펑 합니다... 17 아~~~오 2018/04/03 4,496
796256 부산근교에 돗자리펴고 쉴수있는사람많지않는 조용한곳 있나요? 4 ㄴㄱ 2018/04/03 1,397
796255 많은 읽은 글 아들 카드 이야기에서요. 4 궁금 2018/04/03 2,146
796254 영어 질문ㅡ 쉬운데 어려운거(부탁드려요♡) 13 영어 2018/04/03 1,079
796253 분당 대진,낙생,영덕여고 같은 곳에서 주요대학 정시 수시 비율이.. ... 2018/04/03 1,509
796252 제가 관심있던 여자한테 24 2018/04/03 7,166
796251 우리 평양 공연단은 선곡이 넘 별로네요. 14 .... 2018/04/03 4,248
796250 지금 만나러 갑니다 보고왔음-시시한 스포 3 영화 2018/04/03 1,572
796249 물욕많은 중1딸 어떻게 가르쳐야할까요 9 나무안녕 2018/04/03 3,251
796248 금융감독원 직원이면 공무원인가요? 5 기다리자 2018/04/03 4,366
796247 들깨쑥국 끓이는방법 알려주세요 5 ㅡㅡ 2018/04/03 1,506
796246 크게 감흥없는 인간관계도 유지하시나요? 8 올드미스 2018/04/03 3,167
796245 한인학생들 美출판사 움직였다..교과서에 韓 역사·문화 반영 3 기레기아웃 2018/04/03 1,360
796244 세상에 이명박 박근혜 같은 인간도 쓸모가 있었네 그려! 3 꺾은붓 2018/04/03 2,187
796243 공부에 신경많이 써준 큰애보다 신경 못 써주고 자유롭게 키운 둘.. 5 은지 2018/04/03 3,844
796242 70세이상되신 부모님 실비 들수있나요? 조언부탁드려요 1 2018/04/03 1,125
796241 부모님은 둘다 키가 큰데 작은경우는 왜 그런걸까요..?? 26 ... 2018/04/03 11,930
796240 경포벚꽃 2 벚꽃 2018/04/03 863
796239 돼지갈비탕 - 1시간을 끓였는데 고기 뜯어보니 붉은 부분이 있어.. 5 요리 2018/04/03 3,943
796238 네일케어만 받을때요 1 바다 2018/04/03 1,226
796237 자녀들 명문대학 보내고 나면 끝이 맞나요? 20 궁금해요 2018/04/03 6,925
796236 보험 증권에 약관대출 받은 내용도 나오나요? 궁금 2018/04/03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