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강아지들과 고양이 그리고 남한산성

사극녀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17-11-12 13:38:04


 

조금 전에 TV로 남한산성을 봤습니다(영화 보기 채널로 7천원 주고)

제가 사극을 좀 좋아하는 데다 남한산성이 좀 이슈라 궁금하긴 했는데

일설에 의하면 김훈 좋아하면 남한산성도 좋다 하고

김훈 싫어하면 남한산성 별로라고 하는 얘기가 있어 (저는 좀 후자 ㅎ) 좀 망설이고 있던 중이었는데 유료 메뉴에 올라왔더라구요.

여튼 보는데..

좋더라구요

기대(?) 이상으로..

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눈물이.. TT

그런데 영화 보는 도중 따땃한 햇볕 아래서 늘어지게 자던 강아지 두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가

슬금슬금 제 발치로 와서 저를 쳐다보더니

제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부터는 아예 소파로 올라와 안기고 치대고 고양이는 머리 쓰다듬어달라며 냥냥거리기까지 하네요

제가 얘들 간식을 주거나 하는 시간대나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만

저의 감정을 읽었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여.

아 정말 반려견이나 반려묘들의 공감 능력, 이거 정말 견주, 묘주들의 착각 아닌 거 맞죠?

영화 끝나고 지금 이 글 올리느라 컴 켜고 있는데

다시 이것들이 각자 바닥 여기저기 누워 일광욕하고 있네요.

 

그건 글코 남한산성 참 잘 만들었네요.(싫어하시는 분들은 여기서부터 그냥 무시해주세여)

약간 후반에 조금 가르치려 하는 장면 제외하고는..(그런데 뭐 그런 장면조차 없었다면 진짜 다큐였을 듯ㅎ) 그리고 어느 리뷰 말마따나 대장장이가 필요 이상으로 잘 생긴 거ㅎㅎㅎ(연기 선생이 누구인지 발성을 박휘순처럼 해가지고 좀 헷갈렸네요)

명량에 엄청 기대했다 대실망한 저로서는 이거 참 좋은데요

그런데 항아리씬은 생략한 모양이더라구요. 나올 줄 알았는데...

볼 때는 갸웃 했는데 생각해보면 뭐 글쵸.

네이버 누적관객수 보니 3백만 조금 넘었나본데 좀 아쉽네요 ㅎ 천만은 안돼도 육칠백만은 넘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로맨스 없어서 그런가 싶다가 그래서 고수 나온 거 인정ㅎ

특히 전투신은 정말 압권이에요. 리얼리즘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추천드려봅니다.

 

그리고 음악을 류이치 사카모토가 맡았던데

마지막황제도 이 사람이 했죠. 심지어 카메오로 출연도 하고 ㅎ

 

이슈 몰이 할 수 있는 면면이 많은 영화인데 쪼오끔 아쉽네요. 뭐 제가 걱정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우리 강쥐 고양이 덕에 감상문 하나 올려봤습니다. 그래도 김훈이 좋지는 않아요 ㅋㅋㅋㅋ

IP : 112.214.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12 2:12 PM (119.206.xxx.211)

    딸이 아침에 보고싶다 라고 하는데 좀 씁쓸해질까 싶어 망설였는데
    글 읽고 나니 저녁에 보려구요.
    저도 활의노래 김훈은 좋았는데,,, 요즘은 별로라고 생각들어서요

  • 2. ..
    '17.11.12 2:23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행복하시겠어요^^

  • 3. 어머
    '17.11.12 4:17 PM (175.223.xxx.152)

    전 만원주고 봤어요. 올레티비 미워 ㅠㅠ
    영화는 강추.
    칸은 아니더라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출품해볼만 한거같아요

  • 4. 어머
    '17.11.12 4:22 PM (175.223.xxx.152)

    남한산성 항이리가 뭔지 검색해보니 항아리 가든만나오네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5019 오늘 표창원 나온 프로 자막 보셨나요? 7 ... 2018/07/24 2,957
835018 드루킹..저건 나중에 들키면..극문이라면서 자폭. 1 .. 2018/07/24 1,266
835017 베스트 글보다가..결혼할때 친구들이랑 서로 비교하고 그래요?? 4 lemo 2018/07/24 2,826
835016 내란죄는 사형이죠?? 11 ㅅㄴ 2018/07/24 2,067
835015 타워팬 선풍기 vs 일반 날개형 선풍기 중 뭐가 더 시원해요? 7 ..... 2018/07/24 1,924
835014 교자상 거실테이블로 쓰시나요? 9 교자상 2018/07/24 2,144
835013 행시가 주는 만족감이 무언가요? 9 여성 2018/07/24 2,920
835012 요며칠중에 오늘이 제일 더웠어요 10 .. 2018/07/24 2,584
835011 남자가수가 부른 외국곡인데 "cool~~"하는.. 4 라됴 2018/07/24 1,277
835010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아이스크림 등 다 녹아서 오네요 14 .. 2018/07/24 5,629
835009 한살림이나 자연드림 젓갈류는 어떤가요? 8 2018/07/24 2,217
835008 (속보)한민구 전 장관 지시로 계엄문건 작성" 31 ㅇㅇ 2018/07/24 6,337
835007 늙은 아지매 전공분야 재취업 면접가요. 8 경단녀 경력.. 2018/07/24 2,576
835006 와~날이 어쩜 이러냐 했는데 중국의 인공강우때문에 더 더 11 인공강우 2018/07/24 5,871
835005 [펌] [소연가] 오늘 하루종일 작업한 소연가 음원입니다...... 10 ... 2018/07/24 1,404
835004 오늘 저녁은 덜 더운거죠? 11 2018/07/24 4,659
835003 인스타 팔로워하면 사진 전체를 볼 수 있나요? 2 .. 2018/07/24 1,095
835002 호두과자랑 황남빵 보관요 4 알려주세요 2018/07/24 1,595
835001 탄산음료가 몸에 좋나요 4 2018/07/24 1,883
835000 파리바게트 아이스크림 중엔 어떤게 제일 맛있나요? 4 파바 2018/07/24 1,690
834999 반응 잘해주고 사려깊은 분들~ 4 .. 2018/07/24 2,278
834998 김포공항 근처 호텔 어디가 괜찮을까요? 3 Jjun 2018/07/24 1,070
834997 공덕역에 사시는 분들~~ 설리 6 .... 2018/07/24 4,844
834996 무서운 말을 들었네요.. 1 ... 2018/07/24 4,772
834995 sbs 고소미 먹어라.. 26 .. 2018/07/24 6,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