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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전 사주를 봤었어요

ㅇㅇㅇ 조회수 : 9,268
작성일 : 2017-11-12 10:57:17
지금은 30대 초반 아이 있구요
20대 중후반 한창 앞날이 궁금할 나이에 친구들과
사주 신점 타로 엄청 보러 다녔어요.
하루는 신점에서 사주를(?) 봤는데
제가 박사 진학 후 그만두고 나서인데...
공부를 더해서 가르치는 직업이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하더라구요
제가 제공한건 생년월일시분 한자이름 밖에 없는데...
지금 만나는 남자와 결혼까지 못간다
지금 남자는 땅과 돌을 다루는 사람인데 어쩌고 했늗데
전남친이 건축가였거든요
넘 놀랬구요
결혼할 사람은 20대가 끝날때 만나는데 칼을 잡은 사람이다
이것도 결국 지나고 보니 맞네요.
사주글 많이 올라와서 그때 기억이 나서 글 써봐요
끼워맞추기라 생각했고 딱히 막 믿는건 아닌데
지나고 보니까 신기하긴 하네요
IP : 121.179.xxx.21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1.12 11:00 AM (121.135.xxx.185)

    전 사주 보러 갈 적마다 딱 떨어지게 말 안해주더군요 ㅠ
    사업하는 사람보다 안정적인 전문직이 낫다. 이정도로만....
    연상이 낫다. 이 정도...ㅠ 하나같이 다 그래요. 잘 모르겠나 봐요 ㅋㅋㅋㅋㅋㅋ

  • 2. highkick12
    '17.11.12 11:01 AM (1.235.xxx.56)

    혹시 거기 어딘지 알수 잇을강ㅎ

  • 3. ㅇㅇㅇ
    '17.11.12 11:02 AM (175.223.xxx.23)

    저도 보통은 그런소리 들었어요 ㅋㅋ
    안정적인 전문직이 나은걸 누가 모르는지 ㅋ
    아직은 여자들은 연상과 결혼 많이 하는 편이고
    또하나 30 넘어서 결혼해야한다고 많이들 말하는데
    제주변은 30전에 결혼한 사람 없거든요 ㅎ
    보통은 어떻게보면 일반적이고 당연한 얘기를 그럴듯하게 하더라구요

  • 4. ㅇㅇㅇ
    '17.11.12 11:03 AM (175.223.xxx.23)

    잠실 신천 뒷쪽에 주택 개조해서 2층으로 올라갔던게 기억나는데
    전 네이버에 잠실인지 신천인지 신점 검색해서 간거거든요
    근데 지금 찾아보려니 없네요ㅜㅜ 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죠

  • 5. ㅇㅇ
    '17.11.12 11:04 AM (121.135.xxx.185)

    그런데 하나같이 몇년도에 결혼할 확률 높다...이건 일치하더군요.
    그때 남자운이 강하게 들어올 거다. 이런식으로 말하지,
    결혼할 거다 이런건 또 아니면서 ㅠㅠ

  • 6. 윗님
    '17.11.12 11:06 AM (175.223.xxx.23)

    꿈보다 해몽이라고,
    남자가 많이 들어오는 해에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혼일지 아닐지 결정되는것 아닐까요?
    사주가 커버하지 못하는 인간의 의지 영역일지도요!

  • 7. 앗원글님
    '17.11.12 11:07 AM (1.233.xxx.36)

    원글님 제가 아는 곳과 같은 곳 가신 것 같다는 ...
    거기 없어졌으니 광고는 아니고 ... 원글님 신상보니 제가 아는 언니는 아니고

    신천 뒷길 성당 거의 바로 옆에 2층에 사주보는 곳이었는데
    아는 언니랑 같이가서 저는 밖에 있고 그 언니만 들어가서 봤는데
    나올 때 정말 많이 울고 나오더라구요.

    지난 일을 많이 맞추고 그랬던거 같은데 ...

  • 8. ㅇㅇ
    '17.11.12 11:07 AM (121.135.xxx.185)

    네 그런건가 봐요.
    그래서 사주가 확실히 알지는 못하는구나 생각을 했죠. 여러번 보고 나서...

  • 9.
    '17.11.12 11:10 AM (175.223.xxx.23)

    저는 안울었으니 윗님이 아는 언니는 아닌걸로~
    글쎄 성당 뒷쪽 어느 골목이었던것 같은데 바로 뒤는 아니었어요
    주택2층으로 올라간 기억은 있는데... 같은 곳일지도 모르겠네요

  • 10. 미아리 시장통에
    '17.11.12 11:12 AM (124.5.xxx.71)

    유명하다는 철학관에 갔었는데, 몇마디 안하고 늦게 결혼해야 좋다고 하고 배우자 성씨를 얘기하더군요. 맞춘건지 세뇌돼서 같은 성이랑 결혼한건지는 모르겠어요.

  • 11.
    '17.11.12 11:26 AM (175.223.xxx.23)

    저도 세뇌가 일정부분 작용할것 같아요
    항상 생각하지 않더라도 뭔가 최면같은?
    Xx년도에 결혼운있다 하면
    다가오는 남자들이 다 진지하게 보이고 그럴것 같긴 해요

  • 12.
    '17.11.12 11:32 AM (39.7.xxx.76)

    30년전에 결혼하려고 선보러 다니면서 평생사주2-3곳 갔는데 거의 큰흐름은 일치하게 나왔어요
    1. 방이 외로운 사주다
    2.평생 돈걱정은 하지 않는다
    3.좋은자식을 낳는다

    지나보니 다 맞아요 남편이 외국에 근무하는 직업이라 한국에 자주 안와요 남편수입좋고 절약하는 성실한사람이라 전업주부지만 돈 걱정해본적 없었고 아들딸 다 공부잘해서 전문직 입니다

  • 13. ..
    '17.11.12 11:46 AM (211.36.xxx.215) - 삭제된댓글

    큰 틀은 나와요
    전 예전에 봤을때 지난 해가 힘들어서 그 해가 나한테 안좋은 해였냐고 물으니
    볕이 드는 해였는데 이러저러하다 하며 '이럴때 사랑이 일어난다. 잠시라도'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아주 행복한 일과 힘든 일이 같이 있었는데, 잠시였지만 평생 잊지 못할, 이게 정말 사랑인가 너무 아름다운 순간이다 싶은 일이 있었거든요
    그게 뭔지 알려고 명리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조금 알겠더라고요
    공부할 사주, 성향, 어떤 재능이 특출난 경우 등 그런 굵직한 건 사주에 나와있어요
    운이 들어오는 시기, 나한테 필요한 요소 등도 알수 있고요
    저같은 겅우는 새로 시작된 대운이 이제부터 좋은 때라 새로운 마음을 다지며 할 일을 준비하고 있어요

  • 14. 신혼때 친구랑 재미로 갔었는데
    '17.11.12 12:11 PM (112.148.xxx.55)

    남편이 돈 만지는 직업이다(은행원)
    사주에 딸이 없다(아들둘)
    해외 나가 살다 올 것이다(일본 6년 거주)
    시어른이 일찍 타개(두 분다 70 전에 가심ㅠ)
    살다 보니 딱 맞아서 놀랐어요. 하도 오래 돼서 부산..이란것만 기억 나네요.

  • 15. 에휴
    '17.11.12 12:18 PM (124.49.xxx.179) - 삭제된댓글

    저도 위 점 두개님과 같아요. 신점은 그때그때 달랐고 사주는 거의 같은 소리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1. 외롭다
    남편이 우울하고 염세적이에요. 제 인생까지 잠식당할것 같아 어느 순간부터 제가 대화를 포기했고 알아서 해결사로 살아요. 남편과 함께라 편안하고 보호받는 느낌보다는 늘 눈치보고 안절부절 했던 것만 떠오르네요.
    2. 돈 걱정 안 한다.
    남편이 벌지만 제가 악착같이 아끼고 일구며 삽니다. 남편은 늘 죽는 소리. 전 늘 절벽 끝에 선 심정으로 삽니다. 자산은 나쁘지 않아요. 앞으로도 제가 더 일구어 놓을 겁니다. 그런데 전 분노조절 장애를 겪는 것 같아 정신과를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3. 자식복
    저한테는 말년에 오복이라고 했어요. 남편, 자식, 돈, 건강 어쩌고. ㅎㅎ 어떤식으로 제 뒷통수를 후려칠까요?

  • 16. ...
    '17.11.12 1:24 PM (119.71.xxx.64)

    남편이 칼을 잡는다...
    그럼 푸줏간 주인 아님 정형사?

  • 17. 칼을잡는다??
    '17.11.12 1:40 PM (124.53.xxx.190)

    의사신듯. . .

  • 18. 저는요...
    '17.11.12 4:29 PM (121.171.xxx.92)

    지금 결혼 17년차.
    결혼 직전 엄마가 동네에 점보는 아줌마랑 슈퍼앞에서 만났어요. 예전에 사주롤 보러 간적이 있었데요.

    하여간 결혼한다니까 제가 **년생이라 하니까 사주볼때 원래 돼지띠가 저랑 잘 맞다 했거든요.(남편은 돼지띠가 아니예요) 슈퍼앞에서 제 사주 다시 묻고 남자가 **생이라 하니까 남자에 줄줄줄 얘기하더래요.
    부모도 형제도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근데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인복은 많은 남자다. 이 남자랑 결혼하면 외롭다. 딸은 나무위에 혼자 앉아있는 외로운새다.(근데 이 외로운 새 어쩌고는 남편과 결혼해서가 아니라 제 사주가 좀 그런거 아니가 싶어요. 어릴때도 그런 소리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돈도 돈이지만 평생 무슨 일인가를 해서 제가 일을 하고 바깥에 나다녀야 한다고 했어요)

    결국 이남자랑 결혼했구요.
    부모님도 형제들도 다들 사는게 고만고만해서 진짜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 없어요. 그나마 다행은 도와달라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라 다들 사이좋게 잘지내요.
    남편은 저랑 결혼할때 진짜 10원도 없었어요. 그래도 강행한 결혼인데요.. 결혼후 살면서 뭐랄까 내내 이래저래 도와주는 사람들이 생겨요. 좋은 직장 소개해주는 사람도 있고, 큰돈을 빌려준 사람도 있었고, 지금도 뭐랄까 철철히 과일이라도 챙겨주는 사람들이 계속 있어요. 애들 하고 먹어라고 제주 여행갔다고 귤을 보내주는 사람도있고 근데 이게 계속 끊임없이 그래요.
    그리고 외로운 나의 사주...
    맞아요. 주말부부같이 살아요. 남편이 지방에한번 가면 2,3달씩 있구요. 평소 집에서 출퇴근 할때도 매일 밤마다 늦게 들어와요. 집에서 저녁먹는 날이 없어요. 거의 없어요. 집은 옷갈아입으로 온다고 할까???

    전업주부 오래하다 지금은 제가 일해요. 돈을 벌어서가 아니라 제가 뭔가에 집중해야 남편과 안싸우고 사는 사주 맞나봐요. 제 일에 신경쓰니 싸울일도 없고, 제가 돈에 더 자유로와지니 제 마음도 더 여유있어 졌어요.

    결론은 점보는 사람들이 공짜돈은 안 먹는다더니 맞는 부분이 저는 맞았어요.
    물론 저는 결혼하고 점보러 딱 1번갔었어요. 그리고 그뒤 절대 안가요.
    모르는게 약이다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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