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 그루밍글 쓴이 입니다
실은 그제 다리아픈 길냥이 쫓으라고 관리사무소 전화한대서
데려왔다고 글쓴 사람이예요
대장까지 먹은게 하나도 없고 텅빈 상태에서
배가 풍선처럼 빵빵해서 복막염도 의심하고했었죠
다행히 잘먹고 복막염도 아닌것같고 가스도
많이 빠지네요
샘말씀으론 일주일정도 지나면 다 빠질거라고.
다리도 오른다리인줄 알았는데 집에와서보니 왼다리ㅠ가
절룩이더라구요, 병원에 물어보니 둘다 봤는데
괜찮대요.
이녀석이 등에 또 무슨 혹같은게 있어 놀랐는데
그것도 뭐가 많이 뭉친듯하구요
얘가 진짜 길생활에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지 진짜
남편이 보곤 얘는 진짜 고생한티가 너무 많고 불쌍해보인다고ㅠ
남편이 노숙자같대요ㅠ 그지꼴을 하고있었어요ㅠ
30분동안 목욕을 시켜도 고생을 많이해서 지금도
꼬질한데 뭘 먹은후 첫째냥이는 혀로 깨끗이 닦는데
얘는 털에 묻어있고ㅎ 그래서 시간지나면 관리?하려나
싶어서 물어본거예요
눈코입에서 무슨 물들이 계속 나왔는데ㅡ감기
약먹이고 보일러 틀고 잘먹고 쉬니
상태가 많이 좋아지네요
이쁜 고양이 원한게 아니고 가여워서 거둔거기에
얼굴은 중요하지 않구요
그래도 가필드처럼 생기고 둥글둥글 귀여워요
몸상태 더 좋아지면 털도 좋아지고 그러겠죠
그래서 이름이 가필이랍니다 가필이ㅎ.
무려 반대한 남편이 지어준 이름이예요 ㅡ고마워요,남편 ㅠ
오늘 날씨가 춥다는데 가필이를 데려와서 다행이구요
가필이같은 고앙이가 한둘이겠어요
묘연이 되어 대책없이도 데려올수밖에 없었던
겨울 초입의 어느날이네요
1. ...
'17.11.12 10:11 AM (59.6.xxx.30)네 길냥이 거둬 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한 겨울이 되겠네요~~~
가필이 잘 돌봐주세요 ㅎㅎㅎ2. 00
'17.11.12 10:11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전에도 댓글 알았지만 님 복받으실겁니다
그리고 애기 회복되면 이름도 지어주고
줌인줌아웃에 사진도 올려주세요3. 냥냐옹
'17.11.12 10:11 AM (61.252.xxx.51)집사야 고맙다냥.겨울에 추웠는데 데려와줘서 고맙다냥. 생명의 은인이다냥. 흥부가 제비다리 고쳐준거마냥 집사도 길냥이 생명의 은인이니 복받을 것이다냥.
4. 00
'17.11.12 10:12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아 못봤는데 벌써 가필이란 이름이 있네요^^
5. 감사해요
'17.11.12 10:13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어제올린글은못봤지만...
가필이엄마아빠의 따뜻한마음씨에 가필이가 행복할생각하니 맘이 뭉클하네요
복많이 받으실겁니다..고맙습니다6. 고양이도
'17.11.12 10:15 AM (110.47.xxx.25)먹고살기 편해지면 자기 관리를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사람이나 고양이나 배 고프고 주거가 불안정한데 그루밍 할 마음의 여유가 어디 있겠어요?
길냥이들도 풍족하게 급식을 받는 애들은 집고양이만큼이나 깔끔하지만 급식소를 영역으로 갖지 못한 아이들은 꼬질꼬질하네요.7. ....
'17.11.12 10:26 AM (125.186.xxx.152)보름전 7-8개월 길냥이가 집에 따라왔어요.
제발로 현관문안으로 들어온 지라 키우기로 했는데요.
처음엔 쓰다듬으면 손에 까맣게 묻어났어요.
샴푸시킬 엄두가 안나 며칠 지나는 새에 혼자 그루밍해서 말끔해졌어요..
좀 익숙해진후 샴푸해줬는데
그루밍과 샴푸가 거의 차이를 못 느낄정도에요.
잘 먹을수록 털에 윤기가 흐른다네요..8. robles
'17.11.12 10:28 AM (191.85.xxx.81)저 그 글 기억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남편분도 두 분 꼭 복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9. 에궁
'17.11.12 10:51 AM (112.173.xxx.236) - 삭제된댓글눈물이 찔끔.. 감사합니다~ 저 가필드 상 냥들 너무 애정해요~ 일명 얼큰냥 ㅋㅋ 나중에 시간되심 줌인줌아웃에 사진 좀 부탁드려요~ 굽실굽실~ ^^
10. 감사
'17.11.12 11:11 AM (1.243.xxx.113)우리 아파트에도 가필이 같은 아이 있어요..ㅠ 가필드 그 고양이와 코숏 혼종같은데..묘사하신 것과 같아요~ 퉁퉁한데, 좀 지저분하고 털도 많이 뭉치고..가필드 계통 아이들이 그런가봐요..느긋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넘 착해서 어떻게 살아가나..제가 맨날 걱정해요..길에서 태어난거같은데..저만 보면 몸을 맡기고 그르릉 해요..다른 사람들 보면 도망가고요.
가필이 행복하길 바랍니다..이미 행복한 냥이가 되었네요..
줌앤줌아웃에 사진 올려주시고 혹시 병원비 많이 들어갈 일있으면 십시일반 도움받으실수있을거예요
고맙습니다..님도..남편분도 최고시네요^^11. 부부가
'17.11.12 11:31 AM (220.80.xxx.68) - 삭제된댓글천성이 참 고운 하늘이 내린 선남선녀네요~
아픈 길고양이 지나치지 않고 거둔 원글님처럼 제가 믿는 하나님께서도 원글님 가정이 어떤 어려움과 고난과 위기를 맞이하게 되더라도 가장 먼저 구해주시고, 회복시켜주시고, 축복해주시고, 지켜주실 겁니다.
냥이들과 다복하고 좋은 추억이 많으시기를 바랍니다~ 행쇼행쇼~12. 부부가
'17.11.12 11:32 AM (220.80.xxx.68)천성이 참 고운 하늘이 내린 선남선녀네요~
아픈 길고양이 지나치지 않고 거둔 원글님처럼 제가 믿는 하나님께서도 원글님 가정이 어떤 어려움과 고난과 위기를 맞이하게 되더라도 가장 먼저 구해주시고, 회복시켜주시고, 축복해주시고, 지켜주실 거라 믿습니다.
냥이들과 다복하고 좋은 추억이 많으시기를 바랍니다~ 행쇼행쇼~13. 가필이
'17.11.12 11:36 AM (117.111.xxx.33)얼큰냥 ^^ ㅋㅋ
신앙심이 얕은 신자 교회가는길인데
기도감사드려요^^14. ᆢ
'17.11.12 11:49 AM (14.50.xxx.169)터키 길고양이 다큐영화를 보니
고양이는 좋은기운을 뿡고
나쁜기운을 사라지게하는
신과 인간의 경계세있는 동물이라고
믿네요,사실 고양이. 키워보신분들은 그말에
동의하실거에요
원글님. 가정에, 행복이 넘치실거에요
참 좋네요.저도요15. ㅂㅅㅈㅇ
'17.11.12 12:14 PM (114.204.xxx.21)다행이네요..조금 걱정하고 있었는데..
복받으실겁니다16. 축복이네요
'17.11.12 12:54 PM (116.121.xxx.93)가필이와 함께 복도 넝쿨째 굴러들어왔길 빌어드립니다~
17. 관대한고양이
'17.11.12 2:05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냥이가 벅이 많은지 너무 좋은분을 만났네요..근데 목욕하는데 잘 참던가요? 우리애들은 승질이 어찌나 대단들 하신지 잘 못하거든요..
그리고 키워보시면 알겠지만 생활이 안락해지고 편안해지면 치장에도 더 열올려 미모가 살아날겁니다^^ 일욜아침부터 훈훈한 소식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세요~~18. 감사합니다
'17.11.12 2:54 PM (220.118.xxx.128)추워지는때 불쌍한 길냥이 거둬주셔 감사해요. 강아지를 키우다보니 거리에서 사는 동물들이 마음에 쓰이는데 하나 더 키울 엄두는 못내고 맘만 아프고 지나가네요...
19. 원글이
'17.11.12 3:09 PM (218.51.xxx.111)너무 순해요
묵은때 빡빡 30분이상을 씻겨도 가만있덜가구요
길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20. nn
'17.11.12 7:27 PM (220.122.xxx.30)원글님~~천사 같아요^^~
복 받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