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이쁠때 저도 써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뒤뚱거리며 쉬하러가는 뒷모습부터 귀여워요
눈은 덜 뜨고 아기변기에 앉아서 다리 긁저이며 쉬하는거 귀여워요
그리곤 쇼파로가서 벌러덩 누워있어요
궁댕이 토닥거리고 싶지만 참고있다가
옆으로 다가가서 누워서 꼭 껴안으면 답답하다고 저리가래요
그때도 귀여워요
딸은 그냥 종일 껴안고 싶어요
조그만 등도 귀엽고
어깨도 작아서 안고싶고
뽀송하고 통통한볼
세수하고 머리빗고 옷입히면 진짜 인형같아요
매일 인형이 살아서 움직이는것 같아요
말 안듣고 이유없이 징징대고 짜증부릴땐 저도 기운 빠지지만
그러고나서 삐진엄마에게 다가와서 손잡자고할땐
거부할수가 없어요 ㅋㅋㅋ
그러면서 난 엄마가 제일 좋아 엄마 사랑해
하고 폭 앵길땐 마음이 꽉 차고 편안해지죠
외모가 좀 이뻐요
바깥 나가도 이뿌다고 칭찬받는 외모의 딸인데
진짜 바라만봐도 행복합니다 ㅋㅋ
크는게 너무 아까웁다..
놀이터에서 서로 숨바꼭질하고 눈마주치면 놀라는척하고 다람쥐처럼 뛰댕기는 내딸
오래오래 같이살자
공부잘해서 유학가지말고.ㅈ
난 니가 하바드간대도 싫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이쁜거 써도 되요?
... 조회수 : 1,940
작성일 : 2017-11-11 21:44:58
IP : 223.62.xxx.1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ㅁㅁㅁ
'17.11.11 9:46 PM (39.155.xxx.107)맞춤법 지키면 써도 돼요 ㅎㅎㅎ
2. .........
'17.11.11 10:02 PM (222.101.xxx.27)예전에 마트갔는데 4-5살쯤 되는 여자가이가 길을 잃고 두리번 거리고 있더라구요. 엄마 어디있냐니까 모른데요. 손잡고 고객센터에 데려다 주는데 말랑말랑한 손에 제 마음이 다 따뜻해지더라구요. 안녕~하고 인사하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저는 미혼인데 남의 딸도 예뻐보이는데 원글님은 낳은 자식은 얼마나 예쁠까요?3. 꺄
'17.11.11 10:03 PM (108.16.xxx.64)어쩜 저는 세 살 딸인데 공감 팍팍 가요.
하바드 아니라 하바드 할애비라도 싫어용 안보낼래요 ㅋㅋㅋ4. ...
'17.11.11 10:09 PM (223.62.xxx.167)야들부들통통손
계속잡고싶죠 ㅎ
내딸은 진짜 이뻐요
그딸이 외모가 이뿌면 더이뿌요
갈수록 더 이뻐지는것 같아요5. rudrleh
'17.11.11 10:24 PM (116.39.xxx.173)여자아기들 너무 귀여워서 길에서 마트에서 한참을 바라봐요 자기도 여자라고 치마입고 있는 것도 너무 이쁘구요
하는 짓도 너무 이쁘고 세상 모든 딸들이 행복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6. ㅎㅎㅎㅎㅎㅎ
'17.11.12 7:05 AM (59.6.xxx.151) - 삭제된댓글ㅎㅎㅎㅎ
제가 그런 딸을 키웠는데
정말 공부 잘해서 장학금 많이 받고 유학가버렸어요
지난 방학에 나와서 일년 있어야 궁디팡팡 하겠구나 하니
슬프니까 그런 말 하지 마
하곤 제가 뾰로통~
어제 백화점 갔다가 누구 보고 싶어지니까 아가씨들 옷은 보지 말자 하니
남편은 허허 웃는데 남편 기분도 딸 카톡따라 좌지우지 됩니다--;
얼른 돌아와서 엄마에게 심부름이나 잔뜩 시켜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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