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 남매를 키우고 있어요.
고1누나와 중3 남아입니다
평소에도 사이가 아주 좋지는 않지만
문제는 제가 없을때 싸우게 되면 큰딸이 너무 과격하게 아이를 몰아 세웁니다.
작은아이가 생일이 늦고 누나보다 키는 비슷해도(금년부터.그전에는 항상 작았어요) 마르고 큰아이는 어릴때부터 키가 컸어요
공부도 큰아이는 잘하고 둘째는 그냥 그래요 .
둘째를 큰아이가 놀리기도 하고 둘째는 또 예민한 성격에 발끈하기도 하는데
아직은 누나에게 힘으로 밀리고 누나가 폭력쓰는걸 무서워합니다.
어제도 제가 직장에 있을때 시덥잖은걸로 시비가 붙어서 싸움이 났는데
제가 볼때 작은 아이도 잘못했지만 큰아이가 더 문제인거 같아요
자기가 공부도 잘하고 주변서 인정받고 덩치도 크고 하니까 동생을 우습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것도 있고 문제는 동생을 때리려 한다는겁니다.
한번은 후라이팬으로 동생을 때리려해서 둘째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는거에요 ㅜㅜ
겨우 손으로 잡고 방으로 도망쳐서 살았다고 우는데...아...오빠여도 큰일인데...
저건 도대체 왜 저럴까요..
둘다 힘도 쎄요.
큰아이는 혼내다 보면 말빨이 좋고 자기 주관이 강한아이라 말로 지지를 않고 저랑 크게 말싸움 하고 울고 불고 하더니 팔에 마비가 온적도 있어요 .신경과 가니 이게 반복되면 정신과를 가라고 하더라구요 .
주변 친구들과 아주 잘지내고 순딩이로 통해요 .친구들이 부당하게 대해도 말 잘 못하고 당하는 편인데 나이가 먹으면서 자아가 강해지고 공부를 잘하니 자신감이 생겨서 이젠 당하진 않는데 초등때는 괴롭힘까진 아녀도 속상한일도 많았었던 아이거든요...
저는 큰애가 학업스트레스로 분노조절장애가 생긴건지..(아빠가 한 성격합니다. 욱 하는거 있구요 .저는 카랑카랑해도 지나치게 이성적이라 비정상적인 행동은 안해요 .뭐 화내다 기절하거나 이런거.)
정말 정상적인 행동이 아닌거 같아서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나...너무 심란합니다.
어제 큰 싸움이 있고선 제가 퇴근해서 아무말 안하고 있었고
오늘 저녁에 아빠까지 네명이서 식탁에 앉아서 이야기해보려하는데 ...이게 맞는 방법인지 싶구요
경험 있으신분들...아니면 이쪽 종사자들 계시면 상담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