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비올때만해도 몰랐는데 지금 이시각 밖에 장난아닌 바람불어요
칼바람이라 뼈속을 스며드는 찬바람이에요
지금 집에 보일러 올리신분?
보일러 안키면 안될 날씨네요
오늘 낮에 비올때만해도 몰랐는데 지금 이시각 밖에 장난아닌 바람불어요
칼바람이라 뼈속을 스며드는 찬바람이에요
지금 집에 보일러 올리신분?
보일러 안키면 안될 날씨네요
위잉위잉 바람소리에
길냥이
유기견
밖에 묶여있는 개들이
걱정되어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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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의 시
박노해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어 안고
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찬바람아 잠들어라
해야 해야 어서 떠라
한겨울 얇은 이불에도 추운 줄 모르고
왠지 슬픈 노래 속에 눈물을 훔치다가
눈산의 새끼노루처럼 잠이 들곤 했었네
낙엽이 바람에 흩날리네요.
바람이 무척 차가워요.
모두들 따뜻한 밤 되세요.
과자사먹으러 나갔다가 이게 뭥미 했어요
낙엽이 아주 그냥 ㅋㅋ
그런데 완전 겨울 칼바람은 아니더라고요
오늘 올림픽대로 낙엽 돌풍에 놀랬어요
와 브레이크 밟을뻔
거실에 따수미텐트 설치했어요.
바닥엔 전기매트. 토퍼깔고 온갖쿠션들과 담요.
텐트천정엔 루돌프두개 걸어놓고.
남편과 둘이 포근하네요. 우리집 사랑방이죠.
난방안해도 안추워요.
간단하게 기모잠바 하나 걸치고 나갔다가 밤에 집에오는길에 개떨듯 떨며 왔어요
집에오니 살것같네요
시가.. 좋넉요
시가... 좋네요..
홍대앞인데 도톰한 가디건 여미니 괜찮은데요
젤 윗댓글님 시 감상 잘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많이 세게붑니다.
시가 너무 좋네요
바람 부니까 길냥이들... 냐옹이들 따뜻한거 좋아하는데 은신처는 다들 찾았을지..
저도 날시 추우면 밖에있는 고양이 강아지들이 제일 걱정이에요. 여기다 비까지 오면 진짜 ㅠㅠㅠㅠ 그후로 다신 못보게되는 애들도 몇 있게되구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