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어떻게 해야 좋은지요?

이뿐똥그리 조회수 : 1,094
작성일 : 2011-09-15 00:32:17

36개월 지난 쌍둥이 딸입니다.

오늘 어린이집에서 가슴이 철렁 떨어지는 소릴 들었어요.

오늘  어린이집에서 먼산을 바라보며 우울하게 있었다고 하네요.

추석연휴 3일을 시댁에서 지내고 와서 그런지 선생님보고 할아버지라고 몇 번 부르고 했다네요.

할아버지가 끔찍하게 이뻐합니다.

딸이 해 달라고 하는 것은 100%를 넘어 200% 무조건 오케이입니다.

그래서인지 시어머니는 조금 싫은내색을 하지요 저한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랑한테 빨리 집에 가라는 식으로요.

저는 쌍둥이 아들 딸을 키우고 있는데요 아들은 발달이 조금 빠른편입니다.

하지마란 말을 할 필요없이 알아서 쑥쑥 대견하게 잘 큽니다. 별로 손이 가지 않아요.

딸은 성향이 조금 활발해서 위험한 행동을 잘 합니다. 남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제가 볼때는 위험합니다. 예를 쇼파 맨 위에 올라가서 앉는 행동 그위에는  큰 액자가 달려 있어서

부딪히기라도 하면 액자가 떨어질 것 같아 올라가지 말라고 제지합니다. 물론 저희 집이면 액자 당장 치우지요.

시댁에서 그럽니다. 올라가지말라고 좋게 얘기하면 집에서는 한두번에 바로 말을 들을 것을

시댁에서는 빤히 쳐다보면서 애들말로 괴긴다고 (?) (적당한 단어를 찾을 수가 없어서요) 해야 하나 그러고 있습니다.

또 츄파츕스 흰 막대기를 콧구멍에 집어 넣을려고 한다거나 그렇습니다.

 

아버님한테 그러지 말라고 해도 원하는 것은 100% 해주고 혼자 밥먹게 두라고 해도 자꾸 먹이시고

소변도 집에서 변기에 앉아서 누는 것을 할아버지랑은 딸이 화장실 바닥에 앉고 누자고 하면 딸하자는데로 하십니다.

 

오늘 그렇게 어린이집에서 혼자 멍하니 있었다는 소리를 들으니

일관성없는 태도로 저는 집에서 고쳐주려고 해도 할아버지 집에 갔다 오면 저러니

할아버지집으로 안 보내려고 해도 아버님은 집에 일주일마다 오시고

오시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버님한테 솔직히 말하고 오시지마라고 할까요?

행동 특성이 다른 아들 딸 차별 아닌 차별을 하고 있지만 딸한테 그러지 말란 소릴 많이 하게 되네요

어쩔수 없이요.. 그래서 차별한다고 생각하시고 육아 간섭 심하게 하고 계시거든요..

제 딸인데 왜 자꾸 이러시는지 참..

아버님은 딸만 데리고 저희 의사와 상관없이 시골로 단둘이 들어가시겠다고 그러시질 않나..

 

정신없이 쓴 글이라 앞뒤 내용이 맞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는데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20.81.xxx.1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1.9.15 2:01 AM (122.32.xxx.11)

    저는 시댁이 바로 옆 동인데요 그래서 알게 모르게 육아간섭을 많이 받았었어요.
    아이가 어릴 때 더 그랬고요. 어린 아이일수록 자기말을 전적으로 따라주는 사람이
    누군가 더 예민하게 반응을 해요.
    그랬는데 아이가 좀 크니 자기도 이성적 판단력이라는게 좀 생기고,
    어른들 말씀대로 "손주 봐 줘봐야 크면 엄마말만 듣는다"더니
    좀 크니 제 말대로 큽니다.
    그냥 아직은 어린 아가들이잖아요, 할아버지 사랑 받는다 여기시고
    조만간 할아버지께서 손녀에게 배반감 느끼실 날이 올겁니다.
    그냥 느긋하게 쌍둥이라도 다른가보다 하셔요^^*
    저희 아이 셋은 같은 아이가 하나도 없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87 홈쇼핑에서 파는 플레이텍스 브라... 2 슬픈가슴 2011/09/20 2,889
14686 외식보다 집에서 해먹는 밥이 더 좋으세요? 34 ? 2011/09/20 9,323
14685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있었으면 하는 시설이나 상점 5 111 2011/09/20 1,946
14684 몸에 불붙는 꿈 어떤가요... 4 /// 2011/09/20 10,198
14683 누텔라 샀어요. 17 달다구리 2011/09/20 3,498
14682 7개월 아기 육아..정신나갈것같아요 8 모카향기 2011/09/20 7,029
14681 암환자에게 좋은 퍼퍼나무 암퇴치 2011/09/20 2,094
14680 고춧가루 산다놓고 전화 안받는건 뭐?? 4 소라 2011/09/20 1,610
14679 최근 환율이 문제라고 하네요... 3 타조의 눈빛.. 2011/09/20 2,055
14678 완장차면 다 똑같아지나부다..개나 소나... 9 쓴소리 2011/09/20 1,578
14677 장지갑 하나 사려구요... 5 플리즈 2011/09/20 1,936
14676 족욕기 있음 좋을까요?추천좀해주세요 4 2011/09/20 1,980
14675 폴로바지 조절밴드 있나요? 2 폴로 2011/09/20 887
14674 시경이 노래 들으며. 13 오히메 2011/09/20 1,904
14673 여러분의 완소 쇼핑몰 있으신가요? 1 미세스김 2011/09/20 1,860
14672 李대통령, 유엔서 ‘原電확대’ 제시 11 세우실 2011/09/20 1,331
14671 시댁에 매달 용돈을 드리는데... 6 잘..하고 .. 2011/09/20 2,545
14670 자궁문제인가요..봐주세요-.- 3 33333 2011/09/20 1,817
14669 맛간장 어디에 쓰나요? 3 간장 2011/09/20 1,864
14668 학군배정 어디에 문의하나요? 1 애셋맘 2011/09/20 1,230
14667 한국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검색이 안되네요~~^^ㆀ 5 몽상가들 2011/09/20 1,240
14666 내시경 받을려고하는데요잘하는데 알려주세요. 3 ... 2011/09/20 1,315
14665 2돌 아가 시골에서 일주일 정도 살다오라고 내려보내려고 하는데요.. 10 시골 2011/09/20 1,977
14664 ㅠㅠ 저도 유기질문(세척) 3 ㅡㅡㅡㅡㅡㅡ.. 2011/09/20 1,273
14663 보일러 선택고민입니다. 11 고민 2011/09/20 1,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