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난소구요. 크기는 5센치입니다. 지금 약 먹고 있어요. 일단 생리가 끝나면 한번 더 와보고
그 전에 배가 많이 아프면 응급실로라도 오라고 하더군요. 피검사를 하긴 했는데 여기 간호사들이 좀
싸늘하셔서 바쁘다고 다음에 외래 올때 같이 들어라는 식으로 이야기 해서.. 피검사상 수치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전에도 난소에 물혹이 몇번 있었는데 배가 아픈지도 몰랐고 그게 있다는 자각증상도
없었어요. 제가 젊은 시절. 과배란 시험관 이런걸 좀 자주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난소에 자주 물혹이
생겼지만 크기가 정말 작았어요. 동전 500원 짜리 크기보다 조금 작은.. 생리 끝나면 금방 없어지고
초음파 보기 전엔 그게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이번엔 5센치면 작은 크기도 아니고. 게다가 통증도 좀 있어요. 묵직하게 아랫배를 누르는듯한
통증이요. 저는 제왕 하면서 불임수술도 같이 해서 아이 낳을 계획도 없고
난소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받아도 손해될건 없는데
문제는 이것때문에 다른 장기도 안좋아지거나.. 회복이 느리까봐.. 겁이 나요.
수술을 해도.. 아직 아기가 너무 어려서.. 참고로 우리딸은 제가 주는 분유만 먹거든요.
저 없으면 쫄쫄 굶는데 아기 데리고 입원하거나 병원 다닐수도 없고.. 이걸 어째야 하나.. 겁이 나네요.
이게 운이 좋으면 없어지거나 사이즈가 줄어들기도 하는데
아프거나 꼬이거나 커지거나 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난소 물혹 치료 받고 좋아지시거나 수술해보신분들 경험담 좀 공유해주세요.
지금은 종합병원 산부인과를 다니고 있는데..
다른 과는 두분이상 전문의가 계신데 이 병원은 산부인과랑 비뇨기과는 딱 한분 뿐이더군요.
선생님은 너무 어리시고.. 수술을 많이 하시는 분 같지도 않고
난소낭종 정도는 작은 수술이니깐
피검사 결과가 좋으면 그냥 다니는 곳을 다녀야 할지
아니면 여성전문병원으로 갈까요? 작은 수술도 잘하는 분이나 많이 하는 분한테 받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