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의 황혼녘
46세인데도요
외동아들하나 내년 고등되니 진짜 할일이 없네요
전업으로 있다가 3년 직장생활후 지금 다시 전업인데
너무 할일이 없어요ㅠㅡ알바라도 할까해도
저만없으면 밖으로돌고 공부안하는 아들때문에
감시용으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정말
인생이 덧없고 허무하네요
청춘이 이렇게 짧을줄 인생이 이렇게 별게 아닐줄 몰랐는데.
이 가을 저를 채워주는건 없군요
취미 운동 다 관심이 없고ㅠ
아들이 듣더니 게임을 해보래요ㅋㅋㅋ
자기 대학가면 강아지키우래요ㅎ
엄마품 떠나니 엄청 좋은가봐요
아무튼 별거없고 짧은 인생 하루하루 재밌게 살아야할텐데ㅠ
1. ///
'17.11.9 3:32 PM (117.16.xxx.80)혹시 꼬리 없어서 글 삭제하실까봐 꼬리 달아요.
48세. 동감합니다.
제 현실이야 늦둥이 강아지들이 깽깽이지만.
큰놈이 같은 나이에요.
큰녀석만 낳았으면 심심했겠다 싶었어요.2. 시작
'17.11.9 3:41 PM (175.223.xxx.117)50대가 되고보니 40대가 얼마나 좋은 나이던지~
정말 고등은 돈대주고 아침 밥만 해주면 되는 시기라 허전함을 느낄거예요
조만간 갱년기 오기전에 준비하셔야 할거예요
직장이든 취미든 건설적인일들에 관심가져보세요3. 공감
'17.11.9 3:47 PM (221.150.xxx.96)인생이 별게 아닌거라는거
요즘 부쩍 느껴요.
50넘어가니 뭔가 쓸쓸하고 휑 한 그런걸 느껴요.
치열하게 살지 못한 젊음도 아쉽고...
독서 운동 음악 별걸 다 해봐도 채워지지 않는 무엇.
그것이 슬프네요.4. 저도
'17.11.9 3:56 PM (220.116.xxx.72)저는 이제 43인데... 아이들 고1 중2 에요.
달라진것 없는 일상인데 올가을은 유난히 마음이 뻥 뚤린것같아요. 가족들 다 옆에 있는데도 쓸쓸해요.5. ...
'17.11.9 4:15 PM (125.128.xxx.118)아이들은 대학 갔고 전 회사 다니는데요, 회사 끝나고 운동하고 집에 와서 집안일 30분정도하면 더 할것도 없구요...tv좀 보다가 일찍 자요...예전에는 시간이 아까워서 늦게까지 tv나 영화봤는데 요새는 잠 많이 자는게 최고로 몸에 좋은것 같아서 10시 되면 무조건 취침. tv보고싶은건 다시보기로 시간될때 보구요...그러고 나니 몸이 참 개운하고 좋네요
6. 46세
'17.11.9 4:23 PM (182.226.xxx.163)아직도 바쁘게사는 저로서는 부럽네요..언젠가 심심해죽겠다할날 오겠지하며 삽니다..
7. ...
'17.11.9 4:36 PM (123.108.xxx.28)아직도 바쁘게사는 저로서는 부럽네요..언젠가 심심해죽겠다할날 오겠지하며 삽니다..222222222
8. 60대
'17.11.10 4:46 AM (121.181.xxx.142)오전에는
동네 주민센터에 좋은 프로그램 많습니다.
요리, 꽃꽂이, 그림그리기, 운동하기 등.....내가 좋아하는 것, 필요한 것 위주로 2개 정도로 신청해서 매일 아침마다 출근하듯이 놀러가는 기분으로 가셔요.
하다보면 집중하게 되고, 재미있어지고 인생이 달라집니다.
나를 위한 내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오후에는 쇼핑도 하고,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고, 시간나면 걷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지요.
4시쯤 되면 귀가해서 집정리하고
맛있는 저녁도 생각하구요.
있는 시간 잘 활용하셔요.
저는 가고싶은 해외여행이 얼추 끝나면 대학을 가려고 합니다.
내가 몸으로 할 수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하여 조금씩 알아보고 있습니다.
전공, 학비 등9. 위글 이어서....
'17.11.10 4:48 AM (121.181.xxx.142)이제 시작입니다.
황혼이 아니고.....
나를 위한 출발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