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주인공 검사는(조승우 분) 재벌의 3천억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합니다. 검사는 해외 도피 중인 유력한 증인 석명관을 국내로 불러들여 증언하게 합니다. 그러나 유일한 증인이었던 석명관은 재벌이 보유한 성접대 영상으로 협박을 받고 자살을 합니다.
검찰 조사 도중 석명관이 자살하자, 조국일보 이강희는 '검찰의 과잉조사가 초래한 석명관의 자살'이라는 사설을 통해 여론을 움직여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무마시킵니다.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의혹을 받고 있던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투신자살했습니다.
중앙일보는 <현직 검사, 변호사 자살 부른 적폐청산, 과도한 수사 아닌가>라며 검찰 수사를 비난했습니다. 조선일보도 <적폐 수사 대상자 잇단 극단 선택, 정치보복 수사의 비극>이라는 사설에서 '이미 그 선을 넘었다며' 수사가 과도하다고 주장합니다.
현실 같은 영화, 영화 같은 현실
적폐청산에 발악하는 검찰조직과 북장구 치는 조중동... 상투적인 현실이라 혀만 차고 말았는데, 내부자들에서 이강희의 사설과 어투까지 똑같은 거 보고 실소와 소름이 동시에 오네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75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