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한후 깨달음..

조회수 : 7,220
작성일 : 2017-11-09 14:26:47

고관절을 똑바르게 세우고 다니게 됨
(항시 아랫배와 엉덩이 집어넣게됨)

걸음걸이 엄청 신경쓰게 됨
(팔자걸음 신경써서 고치는중이예요)

턱을 집어넣고.
어깨사이로 목이 빠지지 않게 목을 길게 늘이고다님
(귀가 어깨와 멀어지도록)
어깨 앞으로 굽지 않게 뒤로펴고,
동시에 아래 방향으로 힘빼고 자연스레 내립니다.
(어깨굽으면 얼마나 미운지 ㄹㅎ 보면서 알게되었죠)
가장중요한 허리도 일자로 쭉 펴고요
(특히 의자에 앉을때 앉은키가 최대로 커지게끔 허리를 세워요)

정수리를 하늘에 맞닿게 늘리고요
(몸이 하늘방향으로 길어진다고 =키커진다고 생각하며)

좌우 항상 균형 생각하며
(가방은 배낭만 메고요, 다리꼬는경우엔 양쪽 똑같이번갈아가면서 해요)

또 생각보다 엄지발가락이 굉장히 중요함을 알게되었어요
(걷거나 서있을때 힘주는 위치가 그 전과 확연히 달라졌어요)


결론은..
아랫배에 힘준상태에서
똑바르게 서고 똑바르게 걷는거네요!

이 모든것을 한번에 해결하는 가장 빠른길은
제 생각엔 골반인 것같아요

골반을 우선 바로잡고
(오리궁뎅이처럼 뒤로 빠지지 않게)
골반(안쪽 허벅지도 함께)에 무게중심을 두고 서있거나 생활하면
상당부분 해결되더라고요

이게 단전호흡도 자연스레 되게 하고요
뭐랄까 마음에도 무게중심이 잡히는것같은 그런 느낌도 있어요


운동 많이하시는 분들~
운동 하기전과 비교하여 자세나 걸음걸이에서 달라진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IP : 110.70.xxx.19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7.11.9 2:31 PM (110.47.xxx.25)

    운동이란 마치 도를 닦는 듯하네요.
    어떤 운동을 주로 하셨습니까?

  • 2. ㅇㅇ
    '17.11.9 2:34 PM (107.3.xxx.60)

    이 모든걸 계속해서 신경 쓰실수 있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누 노력하다가도 자꾸 까먹어서;;

  • 3. 바른자세
    '17.11.9 2:37 PM (106.245.xxx.38)

    의자에 앉아있다가 글읽고 허리핍니다.
    운동은 안하지만 자세라도 바르게..ㅎㅎ

  • 4. 원글
    '17.11.9 2:38 PM (110.70.xxx.191) - 삭제된댓글

    저는 피티 지대로 좋은데서 받아본 경험이 무척 드라마틱하게 도움받았어요
    거기서 비로소제가 척추전만인걸 알았죠
    그전까지는 제가 완전 건강한줄 알았거든요
    다만 세수할때 허리가 아팠는데 그게 골반때문인걸 알게되었어요

    저는 헬스 요가 필라테스 108배 했는데요
    Pt 받기전에도 저런운동들 꽤 오래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흉내만 낸거에 불과한거같네요

    근데 개인 피티 받고나서는 완전 근육이나 뼈의 정렬 방향 이런거 생각하면서 자세를 취하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운동삶에서 가장 큰 변화의계기가 되었어요

  • 5. 글로 체육 좋아요
    '17.11.9 2:40 PM (203.247.xxx.210)

    저는 어렴풋 했는데
    우와 딱 정리를 해 주셨어요~

  • 6. 원글
    '17.11.9 2:41 PM (110.70.xxx.191) - 삭제된댓글

    저는 피티 지대로 좋은데서 받아본 경험이 무척 드라마틱한 도움이 되었어요
    거기서 비로소제가 척추전만인걸 알았죠
    무심코 서 있는 상태서 저를 보시고는 딱 집어내시더라고요;;
    그전까지는 제가 완전 건강한줄 알았거든요
    다만 세수할때 허리가 가끔 너무 아팠는데 그제서야 그게 골반때문인걸 알게되었고 신경쓰기 시작했어요
    척추에 문제생기기전에 그 사실을 알게 된거만 해도 저는 pt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운동은 헬스 요가 필라테스 108배 ..등등 이거저것 다 했는데요
    Pt 받기전에도 저런운동들 꽤 오래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흉내만 낸거에 불과한거같네요

    근데 개인 피티 받고나서는 완전 근육이나 뼈의 정렬 방향 이런거 생각하면서 자세를 취하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운동삶에서 가장 큰 변화의계기가 되었어요

  • 7. oo
    '17.11.9 2:59 PM (39.115.xxx.179)

    멍때리면서 앉아 있다가 이 글 읽고 허리 쭉 폈어요 ㅋㅋ

  • 8. 맞아요
    '17.11.9 2:59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어렴풋이라고 쓰셨지만 정확히 아시는듯
    자꾸 까먹는데 다시 시작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 9. ..
    '17.11.9 3:05 PM (106.243.xxx.197)

    엄지발가락에 대해서 더 자세히 써주세요
    서있을때?
    걸을때 ? 엄지발가락에 힘줘야하나요?

  • 10. 맞아요
    '17.11.9 3:20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저도 엄지발가락 얘기가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들어왔어요
    엄지발가락 쪽에 힘을 준다는 건가요? 아니면 위치정렬?

  • 11. 아무래도
    '17.11.9 3:57 PM (58.127.xxx.251)

    걸을때 자세에 신경쓰게 되죠..
    앉아있을때도 구부정하게 있다가도 의식적으로 허리펴고요
    저 사십중반임. 그리고 운동하면 등이 젤 맘에 듬 ㅋ 전 복근보다 등을 보고 뿌듯.
    자세만 바로 하고 다녀도 키도 커보이고 훨씬 날씬해보인다고 하더군요..

  • 12. 옳소!
    '17.11.9 5:45 PM (1.238.xxx.103)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세요.
    다른 분들도 아셔야 해요. 단순하지만 실천하기 힘든 일이지만 습관으로 만들어야 되요.
    글 지우지마세요.

  • 13. ............
    '17.11.9 5:52 PM (211.250.xxx.21)

    의자에 앚아서 다리를 절대로 꼬고앉지않아요

    오랜시간 앉아 일하는직업이라 바른자세로 앉으려고합니다

  • 14. 동감해요
    '17.11.9 7:40 PM (116.36.xxx.231)

    저도 요가를 배우고 나서 자세가 많이 좋아졌어요.

  • 15. 바른 자세
    '17.11.9 8:44 PM (180.229.xxx.38)

    좋은자세 읽고 놀라서 바른 자세로 고쳐 앉았습니다.
    ㅎㅎ

  • 16. ...
    '17.11.10 12:16 AM (222.236.xxx.215)

    좋은 글이에요.
    저는 요가 배우면서 이런 걸 알게 되었는데 정리를 아주 잘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160 역시 씻어야해요 3 ㆍㆍ 23:39:38 291
1631159 노인이 골절 사고로 응급실 가면 경증인가요? 3 ... 23:39:29 72
1631158 소신발언할게요 연예인, 유튜버들 돈 너무 많이 벌어요 7 d 23:37:13 328
1631157 구급대원도 ‘입틀막’? 언론통제 논란에 소방노조 “군사정권이냐”.. 누가시켰냐?.. 23:35:59 109
1631156 간장게장 세마리 2 거짓말 23:35:49 180
1631155 집에 저 혼자 있어요 10 ... 23:23:43 927
1631154 1971년 라면 가격 900원(?) 10 ㅅㅅ 23:21:04 518
1631153 동생 친구엄마 감사했던기억 1 ………… 23:20:55 560
1631152 이제 와서 이러는건 반칙이다 6 답답 23:19:24 481
1631151 갈비찜 해보고 기절초풍 8 .... 23:16:08 1,468
1631150 명절을 맞아 여기저기 싸움 얘기만 들리네요ㅠ 6 ㅇㅇ 23:12:22 1,046
1631149 남들이 뭐 필요하거나 곤란하다고 말하면 그거에 온 신경이 쓰이는.. 1 23:11:29 266
1631148 여기 올라오는글 보면 결국 우리도 요양원행 피할 수 없는건가요 .. 15 아이고야~ 23:08:58 832
1631147 인스타에서 마시모두띠를80프로 6 23:05:11 1,195
1631146 그래 이 맛에 돈 벌지 하는거 있으시죠 15 23:03:43 1,461
1631145 밤새 응급실 10곳서 퇴짜…"뺑뺑이 직접 겪으니 울분&.. 9 SBS뉴스 23:03:25 1,016
1631144 아버님이 쏘아올린 작은공 3 외로움을 선.. 23:00:35 1,438
1631143 미국 배우들도 라미네이트 많이 하나요? 9 22:57:28 1,009
1631142 추석당일과 그 다음날 식당 6 연휴 22:55:34 911
1631141 수위 아저씨 각각 5만원씩 두 분 드리면 너무 적나요? 7 ㅇㅇ 22:54:11 1,653
1631140 피자스쿨에서 3 ㅇㅇ 22:53:05 386
1631139 기사 제목이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1 ㅇㅇ 22:52:16 485
1631138 산초전 산초 장아찌 먹기 힘든데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12 ........ 22:51:25 309
1631137 어제까지 카톡하던 사람이 갑자기 프로필을 없앴는데. 11 22:47:06 1,545
1631136 딸 휴직 사실을 알고 야단치는 친정 아버지 28 화가난다 22:46:28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