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했던 친구A가 있는데
둘이 함께 일을 하다가 보니
서로 가치관이 다르고
일을 추구하는 방식이 너무 달라서 힘들었어요.
A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불공정한 대우에 대해 컴플레인했고
그래서 작은 사업체가 분리되어 나왔죠.
업계에 보고하면 사람들의 입방아에 또 오를만한 일이었죠
(그녀는 몇 번 이런 전적이 있음)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공동책임을 지고 있는 제가 수습을 했고
그렇게 사업을 분리했어요.
업계 대자보에 쓰지 않은 것은 마지막 우정이었어요.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윤리적인 부분이 중요한데
그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사람이었어요.
몇 건 더 있었는데 내 선에서 하지 말라고 저지해서 처리되었구요.
그런데,
얼마가 지나고 보니
저는 A의 승승장구를 시기 질투하여 깍아내리고자
다른 사람들과 모의하여 그것을 억지로 분리해낸 가해자고 되어 있고
그녀는 대의를 위하여 이 모든 십자가를 지는
숭고한 피해자가 되어있네요.
이 이야기를 전해듣고
분한 마음이 드는데,, 어떻게 하죠?
직접 이야기를 해도 사실 말이 통할것 같진 않아요
정말 사람이 무섭고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