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일하시는 분 계신가요
1. 여유
'17.11.9 11:10 AM (182.172.xxx.3)저는 결재자가 오전에 왔다 차한잔마시고 가시니깐 거의 혼자 있는사무실이예요 큰 조직에 있다 은퇴하고 그야말로 노느니 다닌다는 심정으로 다니는데 첨에는 적막하고 일이 없으면 불안하고...한달중에 7일정도만 바쁘면 특별하게 바쁠이 없거든요 요새는 그 여유를 즐겨요 다행히 제맘대로 시간조정이 가능해서 인근에 드라이브나가서 차도마시고 쇼핑도하고 인강도 듣고... 겨우 최저시급이지만 시간이 주는 여유가 참 좋네요
2. dd
'17.11.9 11:10 AM (112.168.xxx.28)혼자 일하다가 의욕없어지고 자극없어질때는..회사다니는 직장인들 고충 스토리를 읽어봐요..상사한테 스트레스받고..사람들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같은거..그런 글보면 의욕이 높아져요...아 다시는 회사다니지 않게 열심히 내 일 해야지..
3. ...
'17.11.9 11:11 AM (112.152.xxx.32)저 혼자 일해요
공부방 겸 출강나가요
오전 수업 마치고 혼자 밥먹네요
직업 특성상 수입이 매달 다르긴한데
애들 케어하며 돈버는거 생각함
돈 액수 관계없이 감사해야겠죵;;
요 몇달 수입이 줄어 좀 스트레스였는데
또 여유로우니 좋기도해요
여튼 결론은 이 끈을 놓지말자,..입니다
힘냅시다^^4. ㅇㅇ
'17.11.9 11:29 AM (220.72.xxx.212)비슷한 분들 경험담 들으니 좋네요~ㅋㅋ맞아요 큰회사에서 일하다보면 또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니까.. 오늘도 혼밥하며 이겨내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5. wj
'17.11.9 11:30 AM (121.171.xxx.92)혼자 일한지 3년. 작은가게예요.
처음에는 시간이 안가더니 요즘은 하루가 금새가요. 하루 100팔때도 있고 10만원 팔때도 있어요.
처음 1년은 그냥 시간보내기.
작년부터는 팟캐스트 들어요. 저녁에는 유투브로 역사저널 그날등 봤어요. 사람 소리가 그리워서요. 그러고나니 시간이 잘가요.
작은 가게다 보니 혼자 도시락 싸와서 밥먹고 대충먹고.. 요즘 알았네요. 하루 3끼 챙겨먹기가 어려운거.
수입은 들쑥날쑥 하지만 직장 다니는 남편이 있어서 그나마 밥먹고 사는건 신경안쓰구요.
작은 가게안에 매달려있으니 살이 쪄요. 운동부족으로.
스트레스 풀기..
가끔 한달에 한두번은 동네 친구가 와서 같이 문잠그고 근처에서 밥먹어요.
근처 커피숍가서 30분이라도 앉아서 떠들다 오구요.
일년에 한두번은 일찍 문닫고 애들 데리고 평일에 롯데월드 야간개장이라도 가요, 뮤지컬을 보러 가던지요.
이런거라도 못하면 스트레스로 죽지 싶거든요.
365일 매여 있다보니 가끔 자유가 필요해요.
한달에 10만원씩 모았다가 2년에 한번쯤은 애들 데리고 해외여행도 가요. 가게 문닫구요.
남들이 뭐라하던말던 나도 가끔 자유가 진짜필요해요. 이런 희망이라도 있어야 재미있게 하루를 살죠.
물론 아껴쓰는것도 중요하고 버는것도 중요하고 작은 가게지만 고객과의 약속 뭐 이런것도 중요하지만 저는요. 나살자고 가게 하는거지 고객에게 봉사하려고 장사하는게 아니라 일년에 몇번 나의 이런 시간도 중요해요.
나만 희생한다 생각하면 내가 너무 힘들어서요.
간혹 여기서도 글 읽다보면 장사하면서 7년동안 명절 1일씩만 쉬었다 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저는 제 업종상 그렇게 일한다고 큰 돈 벌 구조도 아니기에 그냥 적당히 일년에 몇년은 제끼고 놀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더 나이먹어 나만 억울하다 생각안하려고 노력중이예요./
혼자 일하고 혼자 다 하다보니 이러다 우울즐 크게 오겠다 싶은떄도 많거든요.6. 00
'17.11.9 11:31 AM (58.143.xxx.187) - 삭제된댓글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느끼는 감정에 크게 공감해요.
저는 주변산책이나 영화를 보거나 가끔은 주변 지인을 끌어들여 같이 놀거나 합니다,7. 저도
'17.11.9 11:35 AM (175.223.xxx.223)혼자 사무실 얻어서 일해요.
집에서 잠만 자고
거의 하루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내요.
전10년차인데
무기력하고 나태하고 게으르고
계속 82나 하고.....
내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ㅠㅠ
근데 혹시 고양이에 대해 아는분 있나요?
사무실 앞에서 밥주는 냥이가 있는데
이제 겨울인데 사무실 데려와서 키우고 싶거든요.
밤에 사무실에 두고 나가면
밤새 울까요?8. 무비짱
'17.11.9 11:36 AM (59.2.xxx.215)15년째 프리랜서로 재택중이에요.
전 1년씩 30개 기관에 계약으로 묶여 있지만 장소 시간 구애받지는 않아요.
대신 다섯살 아들땜시 이 자유도 4시반이면 퇴근이네요.ㅠㅠ
일이 잘 안될때는 잠깐의 드라이브나 커피 마시러 나가면서 노트북 들고 나가 일하기도 하고 사람 많은데 가서 구경도 하고 그래요.
혼자 하다보면 일에 대한 책임을 혼자 다 져야 하니 작업의 퀄리티를 떨어뜨릴수 없어 공부해야 하고..늘 시간에 쫒겨요.
언제까지 이일을 할 수 있을까 불안감으로 10년째 일하네요 ㅎㅎ9. ....
'17.11.9 11:39 AM (14.39.xxx.18)팟캐스트 크게 틀어놓고 일하고 있어요. 김어준이 제 수다스러운 동료처럼 떠들어준다~ 생각하니 외로울 틈이 없네요.
10. ㅇㅇ
'17.11.9 11:40 AM (112.168.xxx.28)단조로운 재택프리랜서 생활에 나름 변화를 주기 위해 일주일에 두번 정도 노트북들고 예쁜 카페찾아다니면서 일하기..일주일에 한번 동네엄마들하고 브런치..한달에 두번 친구만나기...가끔씩 이태원/홍대앞 밤마실 가기..공연보러다니기..한달에 한번 전시회관람..일년에 두번 해외여행..
11. 20년
'17.11.9 12:12 PM (222.233.xxx.141)프리랜서입니다...
그나마 아이 하나를 키워서 시간은 금방 갔네요. 이제 그 아이도 올해 고3이라 양육도 졸업이네요.
솔직히 아이키우면서 프리랜서하니 시간은 정말 잘 갑니다.
이젠 저도 윗분들처럼 진짜 프리랜서 생활을 만끽해보고 싶어요^^12. 신입 프리랜서
'17.11.9 5:20 PM (1.236.xxx.22)주변에 프리랜서 친구들도 없고 저 혼자라 마음 다독이는것도 혼자합니다. 정말이지 이 이일은 나자신과의 싸움 같아요. 그게 매력이기도 한데 정말 아무나 못하겠다는 생각합니다. 일이 없거나 안되면 그냥 신나게 놀아버립니다. 아직은 내공이 부족하지만 근시일내에 프리랜서 모임도 들어가보고 새로운 강의도 들어보며 자기개발 좀 해볼려구요
13. 7년차
'17.11.9 7:36 PM (81.129.xxx.220)재택근무하는데 내 일에 대해 의논할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답답할 때가 있어요. 그거 아니면 시간도 자유롭고 아이들도 키우면서 일하기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