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잘하는 여자, 살림 잘하는 여자 미스테리

제목없음 조회수 : 3,200
작성일 : 2017-11-09 09:22:33

 저는 진짜 살림 꽝이거든요;;

지금 일을 하고 있는데 제 머리써서 하는 일이라

이것도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있어서 인정은 받는 편이에요.

음식은 엄마 닮아 휙휙 빨리 하고 맛도 제법 있어요.

근데 정리며 청소며 진짜 진짜 헉 소리나게 못해요.

 

근데 또 살림 엄청 잘하는 엄마들 있잖아요.

보면 냉장고도 정말 과학적으로 정리하고

여튼 부지런한것도 있지만 정말 정리며 청소며 잘하는 분이 있어요.

심지어 집안 몰딩도 몇날며칠 시트지로 셀프로 붙이고 자르고 해서 이쁘더라구요.

페인트칠이며 혹은 diy 가구까지 만드시는 분들도 봤네요.

 

전 진심 살림 잘하고 그런 분들 보면 대단하다 느끼거든요.

어찌보면 무료한 날들인데 가정안에서 무언가를 찾아서

무언가 시도하고 바꾸고 심지어 엄청 잘하기까지

제가 만약 집에 있었음 집은 쑥대밭임은 물론이고 우울증까지 왔을것 같은데

 

그런데 잠깐 의문이 드는게....

정말 살림 잘하고, 그렇게 집도 잘가꾸고, 가정경제도 잘돌보시는 분들 보면

진짜 뭘하든 잘할 것 같거든요.

정말 무슨일을 맡기건 성실히 열심히 잘할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이 또 일하고 싶은데 집에 계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전 이점이 제일 좀 미스테리하긴 해요.

 

일 잘하는 사람들 보면 그거 외에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 많고

또 일을 안하시는 분들 중에도 일빼고 다 잘하는 사람 있고...

 

타고 나는걸까요...

IP : 112.152.xxx.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9 9:38 AM (115.161.xxx.119)

    주변을 보니. 집에 잘하는 사람이 밖에서도 잘한다도 맞는거 같아요.
    엄청 대단한 사자직업은 아니지만
    정말 집에 잘하는 남편 밖에서도 인정 받아요.
    사회생활 두루두루대인관계 좋고요.
    그리고 정말 가정적인 삼촌은 기업체 임원인데
    정말 가정적이고 잘돕고..

  • 2. ㅇㅇ
    '17.11.9 10:11 AM (107.3.xxx.60) - 삭제된댓글

    사람의 능력이나 머리라는게 여러분야가 있잖아요
    수학은 특출나도 어학엔 약하다던가 그런식으로요.
    집안 살림 잘하는 사람이 바깥일도 물론
    잘할수도 있는 요인은 여러가지 있지만
    (부지런, 꼼꼼하다거나 일을 계획적으로 요령있게
    한다거나 집안살림 바지런히 요령있게 하듯이)
    문서 작업이나 업무 관련 필요한 이론등
    공부하는건 싫다거나
    혼자 집안일 꼼꼼하게 하는건 좋은데
    여러사람과 함께하는 사회생활엔 약하다거나
    뭐 그럴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저는 바깥일은 진짜로
    요령 떨어지고 머리 안쓰는 소수를 빼면
    대게는 사회생활 인간관계에서 결판난다고
    생각하거든요
    집에 있는분들이 바깥일 할 머리나 능력이 안돼서가 아니라
    아마도 많은경우 사람들과 치이는걸 잘
    못하고 피하는 사람들일 경우가 많을듯해요

  • 3. 바깥일이든 집안일이든
    '17.11.9 1:37 PM (182.226.xxx.200) - 삭제된댓글

    전 오래 직장 다니다 전업주부인데요.
    회사 다닐때 정리하면서 일했던 습관으로 집안일도 해요.
    다른 주부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친한 동네 사람이 거의 없어요) 스케줄 다 잡아놓고 시간 정해서 일하는 편이에요.
    아이가 있어 아이 기준으로 주로 움직이긴하나
    제 개인 시간도 꼭 챙기구요.
    엑셀로 가계부정리, 아이학습 정리도 하구요.
    (엑셀이야 직장인의 필수품이니 ㅋㅋ)

    이렇게 하면 집안일도 합리적이고 빼먹지 않게 하게되요.
    집안 꾸미는거야 취향인거고 그냥 일반적인 가사 육아는 말이죠.

  • 4. 제발
    '17.11.9 8:27 PM (116.41.xxx.20)

    집안일 깔끔 책임감 있게 잘하는 사람들이 회사일도 잘했던 경우가 많아요.
    저도 그랬어요.. 히히히...
    책임감과 자존심이 강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069 수능도시락 7 의견 2017/11/09 1,835
747068 82에서 얘기하던 그 일이 제게 실제 일어났어요 4 뭔일이랴 2017/11/09 3,813
747067 중3성적 30프로이면... 6 중3맘 2017/11/09 1,444
747066 내년 2월에 사무실 이사예정이라면 언제 부동산 보러다니는게 맞을.. 4 ... 2017/11/09 562
747065 너무 싼거만 찾는 사람들 인성 안좋더군요 46 ... 2017/11/09 21,515
747064 날씨..햐 기상청 진짜 월급아깝다! 22 이게뭐니 2017/11/09 6,424
747063 부산에 사상구 학장동쪽 갑니다.관광이랑 맛집좀 7 부산 2017/11/09 846
747062 전희경. 4 ㅋㅋ 2017/11/09 1,108
747061 부동산 중개 수수료 적당한 금액이 어떻게 되나요? 2 고민 고민 2017/11/09 675
747060 유튜브에서 트럼프 청와대 맞이를 놀라운 환영회로 표현했네요. 8 ㅎㅎㅎ 2017/11/09 1,949
747059 원래 싱크대 여닫이 위에 가스렌지 있었는데 1 기역 2017/11/09 457
747058 중고나라에 파는 사람도 진상 많아요. 2 ... 2017/11/09 1,186
747057 12인용 식기세척기 궁금이 2017/11/09 419
747056 Norton security 깔아도 되나요? 3 82 2017/11/09 703
747055 아들이 15세 되면 보험이 만기가 되는데 요즘 어떤걸로 하는게 .. 1 아줌마 2017/11/09 862
747054 삼겹살은 오븐에 구우면 안되나봐요 13 2017/11/09 12,407
747053 분당에 빠세기로 유명한 토브 영어학원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고1맘 2017/11/09 1,818
747052 아이의 장난에 짜증이 나는데 인내심 부족일까요? 1 .. 2017/11/09 787
747051 개가 짧은줄에 묶여있네요 15 sol 2017/11/09 1,989
747050 문통허위사실유포.제천시의장)의원직상실형.선고 9 @ @ 2017/11/09 901
747049 디스크 운동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7 운동 2017/11/09 1,565
747048 중고나라 거지들 때문에 환장할 지경이네요. 그럼 사지말든지 43 짜증만땅 2017/11/09 13,864
747047 시누이가 수술을 받았는데 3 .. 2017/11/09 2,727
747046 장인어른 생신 모임과 회사 골프 모임이 같은 날 잡혔다면 9 ㅡㅡ 2017/11/09 2,319
747045 '술자리서 선배 폭행치사' 한겨레 기자, 1심서 징역 4년 3 ㅇㅇ 2017/11/09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