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짜 살림 꽝이거든요;;
지금 일을 하고 있는데 제 머리써서 하는 일이라
이것도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있어서 인정은 받는 편이에요.
음식은 엄마 닮아 휙휙 빨리 하고 맛도 제법 있어요.
근데 정리며 청소며 진짜 진짜 헉 소리나게 못해요.
근데 또 살림 엄청 잘하는 엄마들 있잖아요.
보면 냉장고도 정말 과학적으로 정리하고
여튼 부지런한것도 있지만 정말 정리며 청소며 잘하는 분이 있어요.
심지어 집안 몰딩도 몇날며칠 시트지로 셀프로 붙이고 자르고 해서 이쁘더라구요.
페인트칠이며 혹은 diy 가구까지 만드시는 분들도 봤네요.
전 진심 살림 잘하고 그런 분들 보면 대단하다 느끼거든요.
어찌보면 무료한 날들인데 가정안에서 무언가를 찾아서
무언가 시도하고 바꾸고 심지어 엄청 잘하기까지
제가 만약 집에 있었음 집은 쑥대밭임은 물론이고 우울증까지 왔을것 같은데
그런데 잠깐 의문이 드는게....
정말 살림 잘하고, 그렇게 집도 잘가꾸고, 가정경제도 잘돌보시는 분들 보면
진짜 뭘하든 잘할 것 같거든요.
정말 무슨일을 맡기건 성실히 열심히 잘할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이 또 일하고 싶은데 집에 계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전 이점이 제일 좀 미스테리하긴 해요.
일 잘하는 사람들 보면 그거 외에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 많고
또 일을 안하시는 분들 중에도 일빼고 다 잘하는 사람 있고...
타고 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