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상담

고민 조회수 : 468
작성일 : 2017-11-09 09:15:42
제 고민을 상담하려면 누군가를 욕해야 합니다.
그 사람 때문에 힘들거든요.
뒤에서 욕하기 싫어서 2년째 그냥 참고 있어요.
도저히 못 참는 건 직장과 아무 관련없는 사람에게만 합니다.
(학교친구나 남편)

절 힘들게 하는 그 분은 직장동료 및 거래처에도 제 욕을 하고 다녀요. 제가 이걸 확신하는 이유는 제가 수습일 때 그 분이 절 붙잡고 딴 사람 욕을 몇시간이고 했었기 때문입니다. 수습이 2달이었는데 그 기간동안 틈날 때마다 딴 사람 욕을 들려줬었습니다. 10년도 더 넘은 퇴사자의 뒷담화부터 현직에 있는 분들 뒷담화까지 다 들었어요.

당시에는 이 분이 참 힘들구나. 그래서 신입인 나를 붙들고 얘기하는구나 안타깝다 생각했던 것 같아요. 당연히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선입견이 생겼었고요. 수습기간 끝나고 본격적으로 일을 해보니 그 분 참.... 실망스럽더라고요. 뭔 일을 시켜서 다 알아보고 이제 발주할까요 물어보니 별로라고 하면서 뒤집더라고요. 그러고는 전화 한통으로 자기가 원하는대로 처리. 대부분 이런식.

인간적으로 실망하고 다시 보니 그 분이 욕하던 분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그 분은 제 앞에서 "그 사람은 이러이러해서 문제"라고 했던 행동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제가 그 분의 타겟이 되었습니다. 저만 없으면 아무나 붙들고 제 욕을 하는 게 보입니다. 말로 할 수 없지만 그냥 넘기기엔 찝찝한 정도에서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거든요. 하루하루 피가 마릅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같이 대응해야 할까요?
그분처럼 동료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야 할까요?
고민 상담을 하게 되면 그 분 욕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IP : 175.223.xxx.1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고
    '17.11.9 9:21 AM (175.223.xxx.144) - 삭제된댓글

    그 분은 실장이고 저는 말단입니다. ㅋ

  • 2. 참고
    '17.11.9 9:24 AM (175.223.xxx.144)

    그 분은 실장이고 저는 막내사원입니다.

  • 3. 고고
    '17.11.9 9:49 AM (39.7.xxx.25)

    에혀
    실장 대 막내사원
    한 방에 훅 갈 수 있으니 뻔뻔하게 무시하고
    개기면서 맡겨진 업무만 깔끔하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718 혼자사는데 옛날식 세탁기 돌리는법좀 알려주세요 4 k 2017/11/12 1,153
747717 미용실 출근 퇴근 때려칠 거예요... 글 15 미용실 2017/11/12 5,854
747716 쥐박이가 말은 잘하네요. 20 철수보다 2017/11/12 4,239
747715 쌍화차 파는것중 최고는 뭘까요? 8 겨울이다 2017/11/12 3,525
747714 2박3일이 아니라 문통임기내엔 안들어올겁니다 31 이미 2017/11/12 5,002
747713 조부모상으로 결석 시 중학교에 내는서류가 3 ,, 2017/11/12 5,510
747712 고백부부에서 장나라가 선배를 남자로 안 보는게 이상 11 dkdk 2017/11/12 4,683
747711 바이타믹스 드라이컨테이너 사용하시나요? 3 조언 해주세.. 2017/11/12 2,089
747710 절임배추 10키로면 김치통 몇개 나올까요? 8 김장철 2017/11/12 10,559
747709 쥐가 쫄리긴 쫄리나보군 ㅉ 1 ㅇㅈㄴ 2017/11/12 1,731
747708 안산자락길가려는데근방 공영주차장 4 안산자락긱 2017/11/12 1,413
747707 미국에서 화장품 쇼핑 어디서 해야 하나요? 3 미국 2017/11/12 1,270
747706 찍찍이 출국 실시간 (펌) 9 .. 2017/11/12 2,737
747705 두동강난 안동고택 임청각..복원하는군요 10 흐뭇 2017/11/12 1,945
747704 쓰레기 버리라는 여상사... 흔한가요? 9 불쾌함 2017/11/12 2,115
747703 옷을 잘 입는 최고의 방법, 116 옷옷옷 2017/11/12 37,457
747702 문대통령 2017화성시 바둑대축제 축하메세지 영상 2 ㅇㅇㅇ 2017/11/12 885
747701 아이가 진로에 대한 고집이 쎄네요 5 경찰 2017/11/12 1,991
747700 해외여행지 주관적 어디가 좋으셨나요 17 2017/11/12 3,407
747699 밥상에 비닐 깔아주는 곳 32 2017/11/12 5,736
747698 이 여자 인종차별이 도가 넘는군요. 2 차별에 앞장.. 2017/11/12 2,185
747697 오늘 등산가시는 분 계세요~~ ? 2 어느 산? 2017/11/12 1,062
747696 고백부부9회만 제대로 봤는데 7 고백 2017/11/12 2,622
747695 지난번 인생팬티..잘 입고 계신가요? 팬티구함 2017/11/12 2,549
747694 아침부터 앰뷸런스 소리가 나서 1 ㅌㅌ 2017/11/12 1,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