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사친보면 완두콩 공주가 이해가 돼요

프렌즈 조회수 : 1,554
작성일 : 2017-11-08 12:56:23
동화 있잖아요
어느나라 공주가 숲속을 헤매다
이웃나라 왕실 사람들을 만나
자신은 사실 공준데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길을 잃고 헤매는 중이라고
공주를 궁으로 데려간 이웃나라 사람들은
그녀가 진짜 공주라면 침대위에 완두콩을 놓고 그 위에 매트리스를 여러채 깔아도 그것을 눈치챌것이다
공주는 결국 시험에 통과했고 결혼에 골인. 해피엔딩..
뭐 그런내용
당시엔 예민해서 뭐가 좋을까? 싶었는데
예민과 동시에 섬세함과 배려를 가르쳐주는 동화였어요

외사친 윤후가 머무는 미국 중산층 집안을 보니
해나라는 아이.. 어쩌면 그렇게 작은것 하나에도 배려심이 넘치는지
저런 말과 행동은 그저 저절로 생겨나는게 아니라 오랜 교육으로 자연스레 스며든거구나 싶었어요

동시에 손님에게 함부로 지적 않는것도 배려 그 자체

수영장도 관리가 어려우니 애써 사용을 않고 그저 관상용 내지는 인테리어 용도로 사용하는것 같던데
후가 빠지고나서 수영장 물 수질도 다시 재정비 해야했을거고
타월 세탁에.. 야외 샤워장 청소까지 다시해야 했겠죠
물놀이한 다음날 아침 부부가..
후 수영장에 또 들어가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어쩌지..
또 빠지진 않겠지 라며
걱정하는 멘트도 나오죠

쿠키먹으며 거실이랑 침대위 온갖곳 다들고 다니면 직접 청소해야 하는 입장에선 정말 신경 많이 쓰였을거고

거실 바닥이 마호가니 소재같은 최고급 마루라 스크래치가 나는지 안나는진 모르겠지만 바퀴달린가방 질질 끌며다니는것도 신경 쓰였을것 같아요

그런 모든것 다 감수하고 배려배려..
비록 내가 많이 불편하지만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대접하는것

예민하고 예의바르고 예리한것..
아마 완두콩 공주에선 그런걸 말해주고 싶었나봐요


IP : 14.52.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8 1:13 PM (125.177.xxx.200)

    수영장씬만 봤는데 관리때문이 아니라 아침 학교갈 시간에 또 물에 들어간다고 할까 염려하는거였어요.

  • 2. 수영장
    '17.11.8 1:17 PM (71.128.xxx.139)

    미국사는데 수영장 그렇게 관상용으로 보고만 있고 사용안하고 그러지않아요. 너무 한국식으로 보셨네요.

  • 3. 수영장
    '17.11.8 1:19 PM (71.128.xxx.139)

    그리고 타올도 건조기 당연히 쓰니까 빨래걱정안하고 샤워할때마다 수영할때마다 큰 배스타올 한번 닦고 던져놓고 그래요.

  • 4. 방송 나가는거 뻔히 알텐데
    '17.11.8 1:33 PM (59.15.xxx.87)

    저라면 하고 싶은 말 다 못할 듯...

  • 5. ....
    '17.11.8 3:08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완공콩 공주하고 연결은 좀 뜬금 없구요

  • 6. 오렌지
    '17.11.8 4:55 PM (220.116.xxx.212)

    이글은 그집의 배려를 칭찬하는건지 후를 지적 하는건지 헷갈리는 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851 하지원 동생 전태수 사망 27 휴.... 2018/01/22 27,413
770850 애플 CEO 팀쿡, 내 조카는 SNS 못하게 하겠다 1 ... 2018/01/22 1,426
770849 사이 집중적으로 이상한 글들 많이 올라오네요. 7 ... 2018/01/22 699
770848 급질) 무료 항공 수화물 한개만 가능한가요? 11 하양구름 2018/01/22 1,753
770847 답정너같다는 게 정확히 무슨뜻인가요? 11 ... 2018/01/22 3,580
770846 MB정부 종부세 완화 이후 '집부자' 크게 늘었다 4 샬랄라 2018/01/22 956
770845 방탄소년단(BTS) 댄스브레이크 모음 영상.............. 8 ㄷㄷㄷ 2018/01/21 1,413
770844 아이들 휴대폰 가입할때 명의 4 명의 2018/01/21 1,006
770843 익사하면 많이 괴로운가요? 17 . 2018/01/21 21,675
770842 사랑 못받고 자란 사람 특징이 뭘까요? 26 ㅇㅇ 2018/01/21 17,133
770841 2월 미서부여행 때 패딩은 더울까요? 3 에미 2018/01/21 1,152
770840 한비야씨 결혼하는데 댓글들이 다 안좋네요 48 나들이고 2018/01/21 32,808
770839 기소청탁한 김재호 아직도 판사? 4 ... 2018/01/21 963
770838 기안 84 서울역 브라운스톤 오피스텔인거죠? 30 추카 2018/01/21 22,133
770837 닭강정원글님께 7 ㅇㅇ 2018/01/21 3,047
770836 13살 아들 강해질수 있을지.가슴이 아파요.. 24 ㅠㅠ 2018/01/21 5,378
770835 인테리어 업자 3 광박 2018/01/21 1,454
770834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예요 55 .. 2018/01/21 2,452
770833 이방인 보고나서 이기적이라고 여겼던 선예가 달리 보였어요 27 ㅇㅇㅇ 2018/01/21 12,140
770832 발톱무좀 같은데ㅜㅜ 6 걱정 2018/01/21 2,621
770831 문대통령 과속 사연 트윗 4 고딩맘 2018/01/21 1,394
770830 피스타치오 좋아하시는분 계신가요 9 쩝쩝 2018/01/21 1,964
770829 이명박 아프실예정인가봐요 21 ㅇㅇㅇ 2018/01/21 8,355
770828 4월 제주도 숙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주숙소 2018/01/21 529
770827 밥상차리는남자 2 모모 2018/01/21 1,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