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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살차이 원래 이리 힘든가요?

.. 조회수 : 3,047
작성일 : 2017-11-07 22:47:32
5살 3살인데 넘 힘드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10분만에 집 초토화되고 밥먹으면
온 집에 밥 찌끄러기 굴러다니네요 어르고 달래 옷 입히고 신발 신기는데 또
1시간.. 혼자면 잘할 첫째도 둘째 때문인가 옷 입혀달라 신발신겨달라 양말신겨달라 .. 좋은말로 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진짜 출근 바쁠때는 미치겠어요
둘째도 머리 안묶는다 울고 우유쏟고 그와중에 둘이 싸우고 울고
출근하면서 현관문 뒤로 집을 돌아보면 완전 폭탄맞은 집이에요
픽업하러 가서 작은애 카시트 하니 안하니 실랑이 하니 카싯 잘하던
첫째도 저보고 카시트 매어달라고 징징
저녁에 집에와서 밥 먹이고~~ 둘이 싸우고 장난감 던지고 또 싸우고
과자달라 티비 보여달라 매달리고 기저귀 때는 둘째 바닥에 오줌싸고.. ㅠㅠ 혼이 쏙 빠지네요
하나씩 보면 수월해요 근데 둘을 혼자 보니 시너지 효과가 나서 점잖은 첫째는 애기처럼 징징거리고 둘째는 큰애땜에 우는일이 많네요
저도 회사갔다 와서 피곤한데 애들 둘이 교대로 울고 수발들어야 하니 참다참다 큰소리 나게 되고 정말 미치겠네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ㅠㅠ 흑흑
IP : 223.38.xxx.19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7 10:52 PM (124.111.xxx.201)

    세월이 약입니다.
    기운 내소서.

  • 2. 원글
    '17.11.7 10:53 PM (223.38.xxx.194)

    그런가요.. 정말 그런 건가요...ㅠㅠ

  • 3. ....
    '17.11.7 10:55 PM (125.186.xxx.34) - 삭제된댓글

    전 3살짜리 하나 키우는것도 넘 힘드네요
    3. 5살이면 둘째 임신때부터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상황이 곧 좋아지실 것 같아요. 둘째 세돌 지나면서 점점요

  • 4. ....
    '17.11.7 10:56 PM (211.246.xxx.43)

    윽 남편은 뭐하고....

  • 5. 원글
    '17.11.7 11:01 PM (223.38.xxx.194)

    남편은.. 생사 확인이 어렵습니다.. 회사에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ㅠㅠ

  • 6. ㅇㄹㅇ
    '17.11.7 11:03 PM (121.179.xxx.213)

    둘째를 생각도 못하게 만드는 글이네요ㅜㅜ 흑

  • 7. ...
    '17.11.7 11:07 PM (222.236.xxx.4) - 삭제된댓글

    그래도 유치원들어가고 초등학교 들어가면 좀 괜찮아지겠죠..그래도 애..애들 크면.. 2살정도가딱 좋은것 같아요... 저도 제동생이랑 연년생인데...엄마가 키울때 좀 많이 힘들었을것 같은데 크고 나니까 서로 많이 의지하고 살아요.

  • 8. ...
    '17.11.7 11:11 PM (222.236.xxx.4)

    그래도 유치원들어가고 초등학교 들어가면 좀 괜찮아지겠죠..그래도 애들 크면.. 2살정도가딱 좋은것 같아요... 저도 제동생이랑 연년생인데...엄마가 키울때 좀 많이 힘들었을것 같은데 크고 나니까 서로 많이 의지하고 살아요. 키우는 부모님은 힘들것 같은데... 커서 살아보니까 비슷한 또래가 생각하는게 비슷하니까 공감도 많이 되고 좋더라구요..

  • 9. 1+1=3 또는 4죠ㅜㅠ
    '17.11.7 11:12 PM (218.239.xxx.237)

    제가 두살터울 둘째 낳고 배운 산수입니다ㅋ
    고맘때정도가 최고로 힘들었던거 같아요. 지금 11,9살이라 좀 살만하다는..대신 지금은 서열잡는게 힘드네요. 곰인 형과 여우인 둘째의 조합이거든요ㅜㅠ

  • 10. 저와 오빠를
    '17.11.7 11:17 PM (110.12.xxx.88)

    떠올려 보면 초등들어가면서 부터 서로 원수라도 되는듯이
    으르렁 거렸던걸로...뭐 육탄전은 말한것도 없고..;; 엄마가 저희보며 울기도 참 많이 하신듯 (지금은 잘지내요)
    엄마사랑해

  • 11. 원글
    '17.11.7 11:18 PM (124.50.xxx.52)

    네? 뭐라고요? 둘째가 초딩은 되야 좋아진다는 말씀이라굽쇼?

    ㅠㅠ

    아무도 저 힘든거 몰라요.. 친정엄마 빼고는~~
    다들 애들 이쁘다 그러고 귀엽다만 하지 싸우는 것도 귀엽지 않느냐고..
    근데 이거 정말 안 당해보고는 모르는 일이에요 난리 북새통중에 청소 빨래 밥까지..
    둘째가 정말 여우같아서.. 큰애를 살살 약올리는데 보는 제가 울화통이 ㅠㅠ 겨우 30개월인데 말로는 못이겨요..
    원래 이런거죠?제가 나쁜 엄마라 그런건 아니죠?! 흑..

  • 12. 원글
    '17.11.7 11:19 PM (124.50.xxx.52)

    초등 들어가도 똑같군요 또르르..

  • 13. ㅎㅎㅎ
    '17.11.8 12:02 AM (114.205.xxx.57)

    20개월 터울의 초등2학년 딸과 7살 아들 키우는데요.
    초등고학년쯤은 돼야 원글님 글 속 전쟁통같은 풍경이 끝나지 않을까..싶어요.ㅋ
    위로드립니다...

  • 14. 34개월딸
    '17.11.8 5:56 AM (180.182.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아침에 옷 입는거 머리 묶는 마네는 그냥 애가 하자는 대로 다해요 씻기는 것도 ㅠㅠ
    그걸로 실갱이할 기운도 없구요 시간도 없구요
    어린이집 패션테러리스트

  • 15. 긍가
    '17.11.8 8:35 AM (118.127.xxx.136)

    이제 다 키우신거에요. 4살 6살 되면 얼마나 예쁜데요. 근데 사실 제일 힘든건 2살 4살까지고 3,5살 슬슬 좋아질 땐데...

    다시 4살 6살, 5살 7살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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