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날아온 소식...
쓰러져서 응급실에 갔다고.
뇌사상태라고...
마지막 인사를 나눌수도 없고...
병으로 맞이하는 죽음과는 또 다른
눈 한번 마주칠새도 없이...
벌떡 일어나서 씨익 웃고 걸어나왔으면 좋겠어요.
애들도 아직 어린데...
노모에게는 또 어떻게 앞서가는 자식의 죽음을 어찌알려야 하는지...
가난한 집에 태어나 많이 배우지도 못해 힘든 일만 하다가
한창 나이에 인사도 못 나누고 떠나는 가엾은 사람
너무도 불쌍하고 불쌍해서 어찌 보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