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부터 배가 너무 아파 잠을 자지 못하고 혀리를 못펼 정도로 아파서요.
이게 아랫배면 그냥 여성전문병원을 가겠는데 오른쪽 배 배꼽 근처에서 부터 팬티라인있는데까지
다 아파서요.. 종합병원 소화기 내과를 갔어요. 원무과 직원이 맹장은 수술했으니깐 없고
소화기 내과로 가라고 해서.. 거기에서 대장도 볼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과도 많으니깐 바로 옮겨다니면
된다고.
소화기 대보고.. 청진기 대보더니..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느낌이 안좋다고 시티를 찍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 시티를 찍어봤는데 조영제 주사도 꼽아야 하고.. 검사 기간동안 조영제 들어올때 몸에
흐르는 뜨끈한 기분에.. 느낌이 별로더군요.. 저는 그냥 병원에서 찍으라고 하니깐 찍은건데
찍고 나오니. 대장. 췌장.. 아랫배가 다 찍혔더군요. 의외로 대장이나 다른데는 뭐 보이는게 없는데
난소에 큰 물혹이 잡혔다고 산부인과 가라더군요..
밑에층 산부인과를 갔더니 난소 물혹이 5센치라고.. 약먹고 일주일 경과보고 혹이 꼬이거나 터지면
응급수술 해야 하니 조심하라고.. 근데 제가 냉도 많고 하다면서 무슨 균 검사를 해야 한다나 하면서
이것저것 검사 한다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누운상태에서 안해요 할수도 없고..
그런데 수납하다 보니 가격이 좀 세네요.
다른 산부인과는 질염있어서 가도 균검사나 잘 안하던데요.. 그리고 그렇게까지 비싼 금액을 받지도 않는데
종합병원이라 그런지..
집에 와서 설사 세번 하니 배가 아픈건 가라앉더군요. 대장쪽에 가스 차는 느낌도 좀 사그라들구요.
아랫배는 아직도 불편하긴 합니다.
그리고 시티가 가격이 좀 세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여성전문병원 산부인과나
좀 멀어도 택시타고 대장전문외과 갔으면 아무리 많이 들어도 오만원이면 남을일을 어제 돈을 얼마나
썻는지.. 피검사나 소변검사 정도는 다른 질병이나 질환도 나올수 있는거니 그러려니 하지만
시티는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산부인과 균검사도 꼭 할필요가 있었나 싶어요.
소화기 내과가 8과까지 있었는데 다른 의사선생님한테 진료를 받았으면 시티는 안찍었을라나.
남편은 다 지나간 일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종합병원이야 쉽게 가는 병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프고 안좋으면 아기 업고도 갈수도 있는데
좀 경과를 보고 찍을순 없었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돈도 쪼들리는 형편에.. 이런 생각 하는것 자체가 가난한 인간 마인드가 드러나서 좀 슬프지만
남편이 혹시나 이상이 생기면 찍었다는 생각 든게 이렇게 후회 안됬을꺼라고..
좋게 생각하라는데
혹시 큰병원 소화가 내과나 산부인과 가보신분들
이렇게 큰 검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바로 권하거나 하라고 하나요?
좀 당한 느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