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해가 안가서요
지인은 만날때마다 본인은 언제 짤릴지 모르는 작은 회사 계약직이라고
너무 괴로워해요
항상 뭔가를 공부해야한다는 강박에 쌓여서 만나는 모임에서도 너무 강조하고..
그런데 그 집 남편은 공기업에서 환경직 전문가에요
솔직히 월급쟁이 생활 안해도 언제라도 나와서 개업하면 훨씬 더 버는...
그집이 원래 돈많은 집은 아니라는건 알지만
그렇게 힘들어할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남편의 직업이 뭣이던 항상 자기는 너무 불안하고 불행하다고 하는 그 지인...
적당히 먹고 살고 회사도 근근히 다니는데
남편이 저렇게 확실해보이는데 너무 심하게 고민하더라구요
그 남편분은 소문난 애처가라 그 지인 말이라면 껌벅 죽고.. 하고 싶은대로 다하고 살아요
그런데도 몇 달 쉬면서 사람이 다 죽어가더니
맨날 제게 전화해서 호소호소...
결국 작은 회사에 다니 나가게 된 모양인데
남편보기 부끄럽다고 말도 안하고 그냥 다닌다네요 -_-
제 주위에 의사 변호사 있어도 와이프가 전업이 훨씬 많은데
다들 돈있건 없건 그냥 편안히 살거든요
왜 저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