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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빌려준 책을 돌려받았는데 자잘한 쓰레기가

. . . . . 조회수 : 5,043
작성일 : 2017-11-06 17:04:09
대학교2학년 딸아이가 친구한테 책빌려줬는데
자잘한 쓰레기들어있는 가방에다 담아줬다하네요
거기서 대처못하고 집에와서 울고불고하는데
저도 속상하고 화가나네요

저희집 식구들이 다 조용하고 숫기없고 뭘당해도 대처못하고 그래요ㅠㅠ
대학생2학년이지만 아직 아기같구요

딸아이가 친하게다니는 집단친구들1이 있고
그다음 같이다니지는 않지만 그다음으로 친하게 지내는 집단 친구들2이 있는데

딸이 먼저들은 교양과목책을 그 집단친구들2들에게 빌려줬데요

그래서 그과목수강하고 끝난지 오래인데 책도 안돌려줘서
이번에 말해서 달라고해서 받았는데

책가져온 종이봉투
자질구레한 쓰레기가 담긴 종이봉투에 책을 넣어서 그걸 통째로 주었다고해요

고마웠다는 말도 없고 잘봤다며 음료수한잔도 없고요
이건 그렇다치고요

자질구레한 쓰레기담긴 종이봉투에 왜 책을 담아오고 그걸 주냐며 너무 기분나쁘다고 우네요

평소 착한아이들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그 아이들 너무 한것 아닌가요?

딸한데 어떻게 친구들과 해결하라고 해야하나요?
제말은 잘안들으니 여기 댓글보고 그렇게 하라고 하려고요
참으로 답답하고 속상하고 착잡하네요
화도 많이 납니다ㅠㅠ
IP : 221.140.xxx.20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6 5:06 PM (119.31.xxx.20)

    초2도 아니고 대2 ㅠㅠㅠㅠㅠ

  • 2. 대학생
    '17.11.6 5:07 PM (14.43.xxx.54)

    초등 2학년이라도 엄마가 개입하기 뭣 같은 상황에
    대학2학년이요..?
    그렇게 소심하고 물러서 험한 세상 어찌 살아요..
    사회는 전쟁이예요...

  • 3. ...
    '17.11.6 5:09 PM (223.33.xxx.159)

    대학교2학년인데 엄마가 좀 그만간섭하세요;;

  • 4. 아이구
    '17.11.6 5:09 PM (175.223.xxx.168)

    순둥이...
    속상하거나 서운한거 말도 못하는 순둥이...
    앞으로 속상한일 얼마나 많을까요.ㅠㅠ

    나쁜년들!!!!

  • 5. ....
    '17.11.6 5:10 PM (1.227.xxx.251)

    봉투 열고 확인하고, “야 쓰레기는 뭐냐 “ 하고 내책만 빼고 돌려주죠
    먹힐만하면 “장난하냐” 정도 덧붙이고,
    상대방이 작정한거면 바로 돌아서는 거구요
    이정도 대응은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익혔어어하는데....

  • 6. ㅁㅁ
    '17.11.6 5:11 PM (125.178.xxx.106)

    친구들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대우를 하면 집에와서 울지말고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라고 하세요.
    그래야 친구들이 그렇게 함부로 못대하죠.
    대학생이면 원글에 적힌 내용 정도의 상황쯤은 혼자서 대처할줄 알아야죠.
    아직도 애기같으면 사회생활 하기 곤란하잖아요.

  • 7. ..
    '17.11.6 5:11 PM (124.111.xxx.201)

    그 앞에서 확인하고 쓰레기는 도로 주고왔어야지
    그걸로 우는 딸이나 같이 속상해하는 엄마나.
    엄마가 좀 강하게 나가세요.
    그런일은 앞에 대고 화를 내야지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는거 아니냐.다음부터 대차게 하라고 하세요.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쉬워요.

  • 8. 그게
    '17.11.6 5:15 PM (175.223.xxx.4)

    순둥이들은 그런 말 하지도 못해요.
    무릎부터 달달 떨리는걸요.

    나이먹는다고
    그게 되면 82에 올라오는
    수많은 고구마글들은 뭔가요?

    말못하는 사람은 늙어도 똑같아요.
    혼자 끙끙앓기만 할뿐..

  • 9. 에구..
    '17.11.6 5:19 PM (118.219.xxx.77)

    아이가 너무 순한가봐요.. 대학생이 아니라 서른 마흔넘어도 성격이 그런 사람들은 대처 잘 못하더라구요.... 그런경우 그냥 쓰레기있는줄 모르고 담아줬구나 쿨하게 넘기거나..아니면 기분나쁘다고 바로 말할수있거나 하는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해요.. 저도 어렸을땐 그런일 당해도 어찌할바를 모르고 그런것들이랑 조용히 관계 끊고 말았지만...(절대 순하지 않은 성격인데도 어렸을적엔 첨 겪는일들이라 대처방법을 모르겠더라구요..) 나름 사회생활하고 하니 아 그땐 이렇게 할껄 이란 경험치가 쌓여서 그런가 40된 지금은 바로바로 받아치고 할말하고 살아요...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세요..속상해서 울었을 아이 생각하니 제 맘이 다 짠하네요..

  • 10. ...
    '17.11.6 5:20 PM (175.207.xxx.234)

    준 애도 눈에 보이는 쇼핑백 안 확인 안하고
    휙 담아서 준 걸 수도 있어요.
    농담이 좀 통하는 친구라면 어이구 고맙다고
    선물로 쇼핑백에 쓰레기도 넣어주셨쎄요?라고
    정색하지 말고 농담조로 말하라고 하세요.

    저희 딸도 대2인데 시시콜콜 저한테 이야기해요.
    순둥이라 그렇지 독립심이 없어서 그런거 아니에요.
    제 딸한테 글 보내주며 읽어보라 했더니
    저랑 똑같은 생각 하네요.
    쇼핑백 속에 자잘한 쓰레기 들어있는 걸 몰랐나보지라고.

  • 11. ..
    '17.11.6 5:20 PM (220.120.xxx.177)

    딸이 어떻게 해결을 하든 그냥 두세요. 딸이 속상하다 하면 그냥 그 넋두리만 들어주시고. 어머니, 딸이 대학생이면 성인이예요. 성인이 해결법은 성인이 스스로 찾는 겁니다.

  • 12. ..
    '17.11.6 5:24 PM (58.234.xxx.56)

    울긴 왜 울어요 뚝!
    내일 가서 그 쓰레기담긴 봉투 그대로 돌려주고 오라고 하세요.

    이걸 왜 주냐고 하면 니가 깜빡하고 니 물건들도 같이 준거아니냐고 하고

    아니라고 쓰레긴데? 라고 하면

    너는 그럼 쓰레기를 나를 준거냐고 말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그런 친구라 부를 수 없는 것들이랑은 상종하지 말라고 하시구요.

    성격이 소심하면 말이 잘 안 나올테니 미리 연습 좀 하고 가면 좋겠네요.

  • 13. ---
    '17.11.6 5:27 PM (121.160.xxx.74)

    어이쿠 답답해...
    대학생 2학년인 딸이 그런 일 당했다고 여기다가 글 써서 분해 하는 엄마도 참...
    초딩 2학년 인줄 알았어요.
    사회생활 시작하면 억울하고 분한 일 비일비재 할텐데 그 때마다 여기 글써서 조언 구하실 듯...
    매번 엄마가 해결해주려고 드니 딸이 혼자서 그런 일 처리하는 유도리나 처세가 없는거죠.
    특히 여자들 집단에서 그런 문제는 혼자 고민하고 해결해야 면역이 생기는건데.

    엄마도 답답. 딸도 답답.

  • 14. 그건
    '17.11.6 5:33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그게 순한 거예요?
    그건 어리석은 거예요.
    강하게 키우세요.

  • 15. ....
    '17.11.6 5:37 PM (14.39.xxx.18)

    대2????????????????????????????????????????

  • 16. 모전여전
    '17.11.6 5:41 PM (211.36.xxx.131) - 삭제된댓글

    답답하다..........
    아휴

  • 17. ...
    '17.11.6 5:42 PM (117.111.xxx.249) - 삭제된댓글

    아이구....딸이나 엄마나 참...
    초등인줄 알았더나 중등 고등도 아니고 대학2년!

    아무 쇼핑백 집히는대로 갖다 담아왔을수도 있구요.
    저같음 이게 뭐야? 하고 그냥 버리고 말았을거 같네요.
    그런일로 왜 울죠?
    순둥이가 아니라 내면에 무슨 상처가 있나요? 왕따문제를 겪었었다든가...
    상식적인 반응은 아닌거 같네요.
    딸 반응 엄마반응 모두 일반적이진 않아요.

  • 18.
    '17.11.6 5:50 PM (211.114.xxx.195)

    저도 제목보고 초등아이 얘기인줄 알았어요 기분이야 썩좋진않지만 그냥그러려니해야지 어쩌겠어요 좀 예민하신듯 자잘한쓰레기는 상대아이가 칠칠맞은성격인가보네요 일부러 쓰레기를 넣진않았을듯

  • 19. ..
    '17.11.6 6:00 PM (175.223.xxx.121)

    친구들도 원글님딸이 참애-같다고 생각하는건 아닌가요? 고의가 아니라 갑자기 봉투 찾다보면바닥에 쓰레기가 있는지 몰랐을 수 있죠..대2가 이런 일로 집에 와서 우는게 더 문제예요. 쓰레기가 있는봉투에 책 넣어준 친구 나쁘다 할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 20.
    '17.11.6 6:02 PM (223.62.xxx.174)

    대2...
    울고불고...

    실화냐..;;;;

  • 21. 제생각에도
    '17.11.6 6:02 PM (124.50.xxx.151)

    친구가 확인안하고 별 생각없이 봉투에 담았을거에요. 그게 그리 울일인지 모르겠네요

  • 22. ..
    '17.11.6 6:04 PM (114.204.xxx.212)

    기본 예의가 없는거죠 기본적으로 봉투 확인하고 주는게 당연한대요
    그리고 남에게 뭘 빌리면 고맙단 인사는 기본이고요

  • 23.
    '17.11.6 6:06 PM (223.62.xxx.174)

    진심.. 82에서 역대급 고구마 글...;;
    뒷목잡고있음...

  • 24. 속상하시겠지만
    '17.11.6 6:22 PM (110.70.xxx.34)

    그게 순한 거예요?
    그건 어리석은 거예요.
    강하게 키우세요. 2222222
    초등학생인 줄 알았다가 대2라는 항목에서 놀라고
    갑니다.. 온실 속의 화초같은 따님인가봐요. 강하게는 아니어도 이만한 일은 학교에서 바로 대처할 수는 있어야 세상 살아가죠...

  • 25. ......
    '17.11.6 6:38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속상하신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이건 순한게 아니라 바보같네요
    그 자리에서 확인했다면
    이게 뭐냐고 한 마디 해주면 될일이고
    뒤늦게 알았다면 내일 학교에 가서 말하면 되는건데요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더 심한 일도 많을텐데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요 ㅜㅜ

  • 26. ...
    '17.11.6 6:45 PM (211.117.xxx.177) - 삭제된댓글

    내일 학교 가서,
    책 빌려줬는데 고맙다고 커피 정도는 사라!
    고 당당히 요구하게 하시고!
    야! 어떻게 쓰레기가 잔뜩 든 데다가 책을 담아서 돌려주냐!
    기본 매너가 꽝이다!
    라고 이야기 하게 하세요
    적절한 톤과 표정이 될 때까지
    거울 보면서 연습하게 하시고!
    옆에서 지켜 봐 주세요. 코치 하시면서.

    비슷한 성격이었던 저!
    한마디 하려고 울면서 천번쯤 연습했던 경험자이고!
    이제 아무도 안 무서워요!

  • 27. ...
    '17.11.6 6:48 PM (58.227.xxx.133)

    궁금한거
    일. 어떤 종류의 쓰레기인가-그냥 무시하고 버려버릴만한 크기와 종류인가...알고보이 껌종이 몇개 이런거라면 떽!
    이. 이게 과연 울 일인가. 만약 그 안에 엄청난 쓰레기가 담겨 있었다 해도 화낼 일이지 울 일인가.
    삼. 이걸 엄마가 자게에 올려 듣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뭐 그렇게 매너가 없이 그랬다니....그런걸로 울면 니 손해야. 그대로 갖다줘 혹은 그냥 버려버리고 걔랑 가까이 하지마. 기본이 안되어 있구나. 해버리면 끝 아닐까요.
    많이 혼란스러움. 내가 이상한가...

  • 28. ...
    '17.11.6 6:49 PM (58.227.xxx.133)

    다시 봐도 답답...
    엄마가 속상하고 화날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이래서 딸을 못 낳았나 ㅠㅠ

  • 29. ...
    '17.11.6 6:50 PM (112.151.xxx.117) - 삭제된댓글

    왕따 트라우마가 있는 딸이라
    나를 왕따시키는건가, 나한테 일부러 이런짓을 했나 의심하는 상황이 아니고서야
    자잘한 쓰레기(뭐 미니쵸콜렛 봉지 껌종이 이런거 들어있던거죠?)들어있는 쇼핑백에 물건 돌려줬다고
    그걸가지고 속상해하거나 울고불고할 일은 전혀 아닌거..원글님 동의 안하시나요?

    일부러 그랬다는건 말이 안되는 상황갖은데 별일도 아니고 그런 사소한 일로 눈물짓고 앉아있는 대학생 딸 성격 걱정을 좀 하시는게 맞아요.
    그런일로 같이 화가 난다는 어머니를 보니 이런 댓글이 소용없는 분일거 같지만...
    앞으로 세상 어떻게 살려고 그러나요?
    딸한테 심리 상담같은거 받게 하시거나 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사실 이게 최근 읽은 제일 어이없는 글중 하나네요.

  • 30. ....
    '17.11.6 6:53 PM (112.151.xxx.117) - 삭제된댓글

    왕따 트라우마가 있는 딸이라
    나를 왕따시키는건가, 나한테 일부러 이런짓을 했나 의심하는 상황이 아니고서야
    자잘한 쓰레기(뭐 미니쵸콜렛 봉지 껌종이 이런거 들어있던거죠?)들어있는 쇼핑백에 물건 돌려줬다고
    그걸가지고 속상해하거나 울고불고할 일은 전혀 아닌거..원글님 동의 안하시나요?

    일부러 그랬다는건 말이 안되는 상황같은데
    별일도 아닌거갖고 그런 사소한 일로 눈물짓고 앉아있는 대학생 딸의 성격 걱정을 좀 하시는게 맞아요.
    그런일로 같이 화가 난다는 어머니를 보니 이런 댓글이 소용없는 분일거 같지만...
    앞으로 세상 어떻게 살려고 그러나요?
    딸한테 심리 상담같은거 받게 하시거나 하는게 좋을거같아요. 피해의식이 있는 거 같은데....
    사실 솔직히 말해 이게 최근 읽은 제일 어이없는 글중 하나네요.

  • 31.
    '17.11.6 6:58 PM (211.186.xxx.154)

    딸과 엄마 심정이 완전 이해되는데.......

    얼마나 속상하실지........ㅠㅠ

  • 32. 저라면
    '17.11.6 6:59 PM (211.205.xxx.3) - 삭제된댓글

    넘겨짚지않고
    쓰레기가 있는 봉투에 나의 책을 돌려받아 기분이 나빴다고
    사실 위주로 얘기할거 같아요
    너가 어떻게 그럴수있냐 는 일단 빼고요
    지금 딸이 의기소침한게 결국은 내가 무시당했다는
    문제로 그런 거에요
    이걸 고치는 건 자신이지 상대가 아니고요
    그리고 내가 이 얘기를 했을때
    상대방이 실수로
    그 봉투에 넣어줄 수도 있고 바쁘거나 시간이 급해서
    음료수 못챙겼을수도 있다고 하면 그렇다면 그정도의 이해는 해줘야겠다 이 정도도 생각해볼수도 있고요
    여기서 상대방이 일부러 쓰레기넣은거면 그사람 잘못이니
    어차피 오래가지 못하고요
    문제는 쓰레기넣은 봉투나 준사람이 아니라
    감정과 의사표현을 하는 딸 에게 있다는 걸 잊지마세요..
    말안하면 혼자 망상에 빠지고 대인관계도 발전이 없어요
    처음부터 잘하려하지 말고 어떻든 표현을 하게 하세요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 지금부터 하면 되죠

  • 33. ...
    '17.11.6 7:52 PM (58.37.xxx.182)

    저도 제목만 보곤 초등생 얘긴줄...

  • 34. 가방을
    '17.11.6 8:03 PM (59.10.xxx.20)

    그 자리에서 돌려주지 뭘 집까지 가져와서 울고 난리인가요?

  • 35. 어휴
    '17.11.6 8:54 PM (115.136.xxx.67)

    진짜 대학2학년에 창피한줄 알아야죠
    오늘부터 차라리 쌍욕하는 연습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앞으로도 저런 일 많을 겁니다

    오늘은 어차피 말도 못 했으니
    이제 그년들하고는 끊고
    새롭게 살라하세요

    빌려가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하는 뇬들은
    말 섞을 가치도 없는 사람예요

    그리고 오늘부터 훈련훈련
    싫어하는 훈련이나 시키세요

  • 36. 저라면
    '17.11.6 11:19 PM (211.205.xxx.3)

    넘겨짚지않고
    쓰레기가 있는 봉투에 나의 책을 돌려받아 기분이 나빴다고
    사실 위주로 얘기할거 같아요
    너가 어떻게 그럴수있냐 는 일단 빼고요
    딸 친구도 대학교다닐 정도면 생각이 없진 않을 텐데요
    지금 딸이 의기소침한게 결국은 내가 무시당했다는
    문제로 그런 거에요
    이걸 고치는 건 자신이지 상대가 아니에요
    그리고 내가 이 얘기를 했을때
    상대방이 실수로
    그 봉투에 넣어줄 수도 있고 바쁘거나 시간이 급해서
    음료수 못챙겼을수도 있다고 하면 그렇다면 그정도의 이해는 해줘야겠다 이 정도도 생각해볼수도 있고요
    여기서 상대방이 일부러 쓰레기넣은거면 그사람 잘못이니
    어차피 오래가지 못하고요
    해결의 열쇠는 쓰레기넣은 봉투나 준사람이 아니라
    감정과 의사표현을 하는 딸 에게 있다는 걸 잊지마세요..
    말안하면 혼자 망상에 빠지고 대인관계도 발전이 없어요
    처음부터 잘하려하지 말고 어떻든 표현을 하게 하세요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 지금부터 하면 되죠

    처음엔 어렵고 힘들겠지만 이런 하나하나의 사건에서
    좋은 교훈을 얻어 내면을 알차게 가꾸면 좋겠어요
    이제 대학생이면 중고등 공부 끝나고 삶에서 얻는 경험을 공부해야 할 때죠
    착해서 표출을 못하고 안에서 담아두니 눈물이 나는거니 공감을 해주시되
    너무 억세게 받아치는 것을 알려주는 것보다 조근조근 내 의사는 분명하게 표현하되
    배려와 성숙까지 담아주면 좋죠 이런게 하나하나 쌓여서 인격이 성숙해주게 되는 거고요
    그러려면 내감정이 어떤지, 이 상황이 어떤지 관찰하고 성찰할 수 있어야 하죠

    친구들과의 수다, 수업시간에 똑부러지게 발표하기, 공모전이나 토론연습, 운동, 블로그에 내 감정 쓰면서 표현하기 등등 그 나이때 할 수 있는 연습통로가 얼마나 많나요

    또한 이것도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니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거고요..

  • 37. ......
    '17.11.7 6:52 PM (221.140.xxx.204)

    다른일때문에 글을 못적었어요
    댓글 늦어 죄송합니다.

    딸이 순하고 정말 착한아이에요
    학창시절 친구문제때문에 고민도 많았던 아이였고요


    그받은 봉투 다시되돌려주거나 버리지 그랬냐니까
    그거버린거보면 그친구 상처받을까봐 버리지못하고 가져왔다네요
    평소 착한친구들이라 생각했데요 그런데 책빌리고 난 후의 태도가 참으로..예의가 없고 딸에게 배려가 없으니 그게 속상했나봐요

    공감해주신분도 계시고 아닌분도 계신데요
    너무 여린마음인 딸도 문제이긴 하지만 저도 그친구들이 어의없고 황당하네요ㅠㅠ

    모두 조언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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