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이자 오랜 친구가 우울증인데요, 전공이 같아서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어요.
전 성격이 많이 밝고 활달한 편인데 이 친구가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는데 저를 자주 만나려고 해요...밥도 같이 먹자고 하고 차도 마시자고 하구요..
근데 얘를 만나고 오면 되게 우울해져요...말할때도 힘없이 말하거든요...
절 만나면 힘을 얻는다고 하는데 전 자꾸 힘이 빠지니 참 고민이네요...
직장동료이자 오랜 친구가 우울증인데요, 전공이 같아서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어요.
전 성격이 많이 밝고 활달한 편인데 이 친구가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는데 저를 자주 만나려고 해요...밥도 같이 먹자고 하고 차도 마시자고 하구요..
근데 얘를 만나고 오면 되게 우울해져요...말할때도 힘없이 말하거든요...
절 만나면 힘을 얻는다고 하는데 전 자꾸 힘이 빠지니 참 고민이네요...
완전 등 돌리는 건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 냅두는 심정이 들 수도 있으니
한 달에 한 번만 봉사해요.
얘기하지마시고 영화를보거나 하자고하세요 ㅎ
만나시는거니까 상처 받을거 없을테고
사람 생명 구한다 생각하고
좋은 기운 팍팍 넣어주세요
친한 선배가 중증 우울증이었는데 만날때마다 긍정적인 답변해주고 힘들어하는부분 명쾌히 이끌어줬더니 일년쯤 지난 지금은 오히려 날 위로해줘요
우울증이 사람으로 치료되는 부분이 커요
항상 밝은 모습으로 무슨일이든 '그까이꺼' 고민거리도 아니라고 하면서 같이 의논해주시고 하세요
우울증은 그 누구도 어쩔수없어요.
틈을주면 점점더 징징징 시작될거라
참 그래요.
기한없거든요.
잘생각하심이
보시하는 마음으로.
사람 살리는 셈 치다가 님도 같이 골로가요.
저도 우울증 환자지만 같은 우울증친구 하소연 듣기 힘들어서 도망다닌 경험도 있어서 이해되네요ㅋㅋ 저는 누구한테 의지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근데 세월 지나고 돌아보니 그때 일이 좀 미안하더라구요. 지는 그래도 나를 믿어서 의지하려고 한건데 상처 준거같고.. 지금은 저보다 더 잘됐고 잘살고 있는데 그때만큼 친하지는 못해요
어려울때 좀 더 보듬어줄걸 후회돼요
저는 만나는 친구하나가 늘 우울해요. 그리고 제게 터놓고 얘기하지도 않아요. 오히려 뭘 저렇게 비밀이 많을까 싶을정도로 얘길 하지 않아요. 다만 우울한 얼굴로 곧 죽게생긴 얼굴로 옆에 앉아있을뿐...
근데도 저 피곤해요. 이 우울한 기분이 제게도 전파되서요 힘이쭉 빠지구요. 다녀가면 저도 10명 상대한듯 피곤해요.
차는 마시되 짧게 끝내고
같이 몸을 움직이는 걸 해보세요.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같은 거요.
냉정하게 말하면
누군가에게 말해서 우울함이 덜어질 정도면
우울감 정도지 질환은 아니에요
친구라 생각되시면 님 일상에 지장받지 않는 정도만 대해주세요
사람으로 치료되지 않습니다
섣부르게는 오히려 의지와 실망이 악화시킬 수 있어요
들어주긴 뭘 들어줘요...들어줬다가 필요없어질때 쌩당하면 어떡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