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 폭행/추행 당한 후 가해자에게 친절

미국고학력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7-11-06 09:41:57
미국에서 석박사급 직원만 있는 어느 직장이었는데요,

늙은 할아버지 급 배나온 백인 남자가 갓 입사한 젊은 백인 여자에게 자기는 자기 부인이 있고 자기 부인을 사랑하지만 너랑 꼭 키스하고 싶다. 지금 당장 허락해 달라는 언어 성추행을 했어요.

여자가 무척 당황해 머뭇 하다가 거절을 했고요.

그런데 그 후 상황이 남자들에겐 이해가 안 될 지도 모르겠는데요.

성추행 당한 피해자가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던가, 남자 뺨을 때린다던가, 남자에게 쌍욕을 하는 것과는 반대로

여자가 오히려 침묵과 어색을 깨려는 목적인 듯한, 사교성 말을 남자에게 걸었습니다. 부인과 잘 지내냐는 등. 여전히 떨리는 말투로.
한국의 기사를 보면 여자가 여관에세 나오는 모습이 평상시 같이 보이는 게 씨씨티비에 잡힌다던가 하면 그걸 근거로 남자가 무죄가 되곤 하는데,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이에 대한 연구는 여성이라는 성과 성폭행/성추행을 넘어 광범위하게 해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자가 남자에게 모욕을 당한 후에 당한 이가 가해자에게 평상적인 말을 건네고 나면, 모욕을 당하지 않았었다는 게 증명되어버려서 후에 가해자의 모욕 행위에 대해 어떠한 문제제기도 할 수 가 없게 되어버리는 것인 지.
IP : 219.128.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6 9:45 AM (115.161.xxx.119)

    그러네요. 정말 그런 카톡 말투 하나 가지고
    자세한 정황이 거짓말이 되는 잣대는 없어져야해요

  • 2. ㅈㅅㅂ
    '17.11.6 9:56 AM (220.72.xxx.131)

    아니오.
    법이 감성적, 주관적, 추측성 판단을 가능케 해선 안돼요.
    거짓 성추행 고소로 인생 망가진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성폭행 처벌 강화와 동시에 무고죄 형량 강화를 원해요.

  • 3. ㅇㅇ
    '17.11.6 10:20 AM (39.7.xxx.153)

    부부강간죄도 성립됩니다
    얼마전 성립됐었고

    성폭력자체가 위계에 의해서죠

    저분도 직장상사니
    살아남기위한 방편

    성폭력신고율 거의 없음
    친인척포함.지인으로 인해 70퍼이상

  • 4. ....
    '17.11.6 10:22 AM (115.161.xxx.119)

    윗님 무고죄는 원래 더 형량 센거 모르세요???무고죄가 얼마나 중범죄인데. 오히려 성범죄보다 더 높을걸요

  • 5. 무고죄
    '17.11.6 11:1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적용하기 되게 까다롭고 어렵다던데요.
    피해자가 무고죄로 몰릴까 두려워 신고를 못 할 경우를 대비해서요.

  • 6. ㅇㅇ
    '17.11.6 11:28 AM (175.113.xxx.192)

    윗님 성범죄의 대표적인 강간의 경우 3년이상 유기징역이고 무고죄의 경우 10년이하 징역,1500만원 벌금형으로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더 강합니다
    또 성범죄의 경우 신상정보등록을 통해 최대 30년까지 성범죄자의 신상에 관한 정보가 관리되고 직업 주거 등 신상에 대한 변경사항이 생길 시 경찰관서에 신고할 의무가 생기게 되어 취업 등에도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다른 범죄들과 달리 성범죄자들은 형집행완료 후에도 사회적으로 큰 제약이 따르게 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성범죄는 증거가 거의 없고 두 사람만의 진술과 범행전후 정황만으로 수사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범행전후 가피해자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같은 증거들은 성폭력범죄 수사에 중요한 증거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몇자 적어 봅니다..

  • 7. --
    '17.11.6 10:04 PM (115.161.xxx.163)

    맞아요....
    저도 비슷한 일 당했는데...
    나는 그런일에 신경 안쓴다....
    나는 괜찮아.....다른 사람마저 나를 우습게? 볼까바 더 아무렇지 않은 척했었어요.
    나중에 정신이 들면서 점점 더 괴로워지고 나 자신을 책망하죠...
    이럴걸...내가 우습게 보이지말걸....등등.....
    제발 너무 쉽게 판단내리지 말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657 jtbc 정두언 발언 관련 엠팍에 이런게 올라왔네요. 24 .. 2018/01/23 7,389
771656 풍년 압력밥솥 4 풍년 2018/01/23 2,695
771655 곱창 도전기 11 어서와곱창집.. 2018/01/23 2,005
771654 그냥 집 계약해버렸어요. 14 구구 2018/01/23 7,395
771653 오늘밤11시10분 PD수첩 판사블랙리스트 1 본방사수 2018/01/23 845
771652 대학생자녀 주택청약예금 들어주는게 나은가요? 3 2018/01/23 3,897
771651 도마는 어떤 재질이 좋은 건가요 16 .. 2018/01/23 6,438
771650 개막식 가수 악동 뮤지션 어때요? 19 .. 2018/01/23 3,210
771649 정두언 스무고개 하는 것도 아니고.. 16 2018/01/23 4,125
771648 베트남여행 저렴하게 가는법 알려주세요 13 ... 2018/01/23 3,298
771647 엠비의 멘토는 ? 2018/01/23 542
771646 mb 멘토는 누군가요? 3 2018/01/23 3,317
771645 엠비씨가 오늘 자유당 팩폭했네요 5 그때는맞고지.. 2018/01/23 4,267
771644 아이 친구를 매일 봐 주기로 했는데요 87 2018/01/23 20,032
771643 비수기에 결혼식하면 실례일까요ㅜㅜ 10 어지니 2018/01/23 4,315
771642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1 2018/01/23 682
771641 정두언 괘씸합니다. 8 rollip.. 2018/01/23 2,684
771640 정두언 도대체 뭐하는건가요? 69 dd 2018/01/23 14,502
771639 정두언 저건 저렇게 말할 줄 알았음. ... 2018/01/23 1,106
771638 나혼자산다 한혜진 립스틱 9 2018/01/23 7,259
771637 김동연 1채가 서너채보다 비쌀 수도…보유세 균형있게 봐야&am.. 25 2018/01/23 2,914
771636 어떤사람이랑 친하게 지내고싶나요? 9 ..... 2018/01/23 3,284
771635 수학은 본인이 엉덩이 붙이고 풀어야하는데 4 수학 2018/01/23 1,513
771634 귀순 오청성 살인사건연루..'난 장군의 아들' 8 2018/01/23 3,564
771633 82쿡이 기사에 나왔어요. 네이버페이 불매기사 4 ~^^~ 2018/01/23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