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인상

궁금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17-11-05 21:46:53
제가 즐거 입는 스타일의 옷이 무채색에 단정한 스타일이거든요

캐주얼한 옷은 잘안입어요
점퍼는 안입고 가디건 자켓
청바지보다 면바지
원피스류

취미생활로 배우는곳이나 학부모분들
동네서 친해진 사람들이 저랑 친해지면 만나는분들 90프로가
직장맘인줄 알았다 ㅡ15년 넘게 전업입니다
옷때문에 직장맘인줄 알았답니다 직장인스럽게 입었나봐요
까탈스럽고 말 잘안하고 친해지기 힘든 스타일인줄 알았는데
두어번ㅡ대부분 사람들이 그러네요ㅡ만 이야기해보니 첫인상과 너무나도 다르게 구멍이 쑹쑹있어서 의외였다는 말을 합니다
그런말 좀 들어서 항상 웃으려하고 대화도 제가 이끌려고도 하고
한번 본 사람에게 인사도 먼저해요
나름 노력많이 하고 첫인상 차갑다는 것때문에 손해도 많이 보고
좋은사람과도 쉽게 친해지지 못하고 저에 대해 첫인상만으로 평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늘 노력했어요

조금 몇번만 보면 제 성격이 금방 들어나고 하니 첫인상과 다르게 저랑 오래본 사람들은 의외의 모습에 호감표시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일주일에 두어번 알바를 해요
모두다 주부분들인데 그곳에서 몇분과 많이 친해졌어요
일도 잼있고 그분들 때문에 활력소가 되서 참 좋은데 어김없이 또
한분이 저한테 그러네요
첨에 왜 저러냐 모두 다 편안 옷 입고 다니는데 혼자 회사원 처럼하고 다니고 ㅡ전 이런 옷이 좋고 오히려 편해요 그리고 저한테 가장 어울린다 생각들구요 편안해요ㅡ
첫인상도 너무 차갑고 어려워서 같이 말하는게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친하고보니 전~혀 반대성격이다..한명이 그이야기를 하니 다른분들도 다 첫인상 정말 그랬다 그런데 말해보니 아니다..
들어보면 첫인상 좋았다 알고보면 별로인것 보다 훨씬 좋은거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수도 있지만
자꾸만 이런말을 계속 들으니.
사실 직장입사해서도 들었어요 나중에 좋아졌으니 제앞에서 그런말들을 했겠지만 제 첫인상보고 저랑 아예 친분유지를 안했을 사람들도 많았을겁니다

긍정적이고 좋게 생각하려해도 자꾸이런이야기 들으니 제가 좀 변해야 되는걸까 싶어요
그런데 참 쉽지가 않네요
먼저 웃으며 인사 하고 아는척하고 그러는것도 넘 푼수같잖아요
오지랖 떨고 수다스러운것도 넘 오바스럽구요
좀 변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1.108.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가운
    '17.11.5 9:53 PM (110.45.xxx.161)

    이미지가 인간쓰레기들을 미리 막아주는 역활도 합니다.
    그냥 사세요.

    일장일단이 있답니다.

  • 2. Yyy
    '17.11.5 10:17 PM (112.154.xxx.139)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단정한거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제일많이 듣는얘기가 차가워보인다 깍쟁이같다 다가가기힘들다 이런말이거든요 성격알고나면 다 깜짝놀래요~ 심지어 그것땜에 아줌마들끼리 욕도했었다고 친해지고나서 당당히? 얘기하는데 그게 왜 욕먹을일인지 지금도 이해안되고 듣는순간 화도났지만 그냥 참고넘겼어요ㅋ 근데 안면이라도 있는분들한테 먼저가서 인사도하고 그러긴한데 첫인상때문은 아니고 그냥 그런성격이라ㅋ 좋게봐주시는분들이 많아서 신경안써요~ 굳이 남얘기 막하는사람들때문에 바뀔필요가있을까요? 알아봐주시는분들이 계신걸로 만족하고 스트레스받지마세요

  • 3. ㆍㆍ
    '17.11.5 11:03 PM (118.217.xxx.229)

    편하게 입어서, 아님 헤헤거려서 막 대하니 나중에 반격하면 성격 좋은줄 알았는데 성깔있다 그래요 이거나 저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냥 하고싶은대로 입고 행동하세요 그래도 먼저 인사성 좋게 먼저 인사 하는건 좋아보여요

  • 4. 너무
    '17.11.5 11:05 PM (182.239.xxx.226)

    격없이 친하게 지내고 다 받아주니 점점 도가 지나쳐가긴해요
    저도 첫인상이 씽씽 맞다 못되 보인다 이런말 많아 듣거든요
    한데 농담 잘하고 맞춰주고 다 좋다해줬더니
    입 열면 품의 떨어진다는 둥....
    무슨 품위를 떨어뜨렸길래?
    다 좋다좋다하니 좀 기가 막히기도하고...
    역시 거리를 둬야하나 싶어져요

  • 5. 원글
    '17.11.5 11:10 PM (211.108.xxx.4)

    저 심지여 학교담임샘에게도 그런소리를 들었어요
    아이가 반장이라 초등저학년때 담임샘과 이런저런일로 몇번 만났는데 나중에 비슷한 말을 들었어요
    그리고 동네맘들 저랑 친분없이 얼굴만 아는분들이 저를 오해해서 뒷말도 들려오고 하니 좀 그래요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도 없는데 학부모되니 참 뒷말들 많이 하고 한동네 오래 살았더니 얼굴만 아는분들도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5960 한샘 직원의 성폭력은 남성 중심 기업 문화가 낳은 폐해 3 샬랄라 2017/11/07 1,177
745959 부엌가구(싱크대),화장실 인테리어 해야 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6 인테리어 2017/11/07 2,062
745958 이마트 회덮밥 다이어트에 좋겠어요 3 오오 2017/11/07 2,718
745957 가르치는 학생이 귀여워요 ㅋ 38 강사예요 2017/11/07 6,750
745956 복수는 우리의 것 oo 2017/11/07 480
745955 투자가 먼저 일까요 아님 빚 갚는데 먼저 일까요? 4 2017/11/07 1,654
745954 포트메리온 머그컵 쓰시는분들요 13 Pp 2017/11/07 5,022
745953 온수매트 , 소음 없는 게 어떤 회사 제품인가요~~ 알려주.. 3 제발~~ 2017/11/07 1,627
745952 YTN 노조 "최남수 내정자, 사장 되겠다는 마음 접어.. 2 샬랄라 2017/11/07 1,300
745951 50대중반 독일인에게 할 선물추천부탁드려요. 9 준비 2017/11/07 1,158
745950 2층 엘리베이터 사용료 5 2017/11/07 2,514
745949 볶음밥 몸에 안좋을까요? 5 ㅇㅇ 2017/11/07 2,637
745948 문통 경호원이 최순실 경호원 그대로라고 합니다. 10 청원 2017/11/07 4,854
745947 골드바 또는 순금거북이 구입하시나요? 2 재테크 2017/11/07 2,421
745946 변기뒤에 수조통(?)- 도자기로 된 부분이 깨졌어요 5 허걱 2017/11/07 1,613
745945 교회 십자가에는 왜 예수님이 없나요? 9 새벽 2017/11/07 2,575
745944 한샘 연쇄 성폭력 사건 총정리…여성들은 왜 분노했나 oo 2017/11/07 1,407
745943 한의원 상호를 허준이라고 하면 안될까요? 10 상호 2017/11/07 1,521
745942 로마여행 벤츠투어 안하면 얼마나 걷나요 10 가을 2017/11/07 4,379
745941 이런 경우에는 누가 문제인지 판단해주세요(긴 글) 14 호박냥이 2017/11/07 2,837
745940 상대가 내 카톡을 차단했는지 아는 방법이 있나요 2 우씨 2017/11/07 2,001
745939 한샘 피의자 카톡 내용이... 5 달빛 2017/11/07 3,308
745938 EBS 세계의 명작 드라마 빅토리아 3 Jade 2017/11/07 1,775
745937 온수매트 개발자에게 큰 상 줘야해요. 40 ... 2017/11/07 17,184
745936 MB 정부, 국정원에 “명진스님 사생활 파악해 보고하라” 2 가지가지 한.. 2017/11/07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