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는 데이트, 남편은 골프갔고, 전 집에서 행복해요

직딩아줌마 조회수 : 2,691
작성일 : 2017-11-05 17:04:55

아이 어릴땐

주말엔 아이한테 부족한 시간과 정성을 메워주느라 ... 하지만 끝은 밀린 공부와 숙제하다.. 윽박으로..ㅜㅜ

동동거리고

무기력에 늘어져있거나

나름 놀러간다고 나갔다 들어오면 폭탄맞은 집 다시 자정까지 복구하고

잠자리 들땐 늘 우울했는데

애가 이젠 커서 데이트도 나가고 남편도 주말엔 취미생활하고

전 집에서 빨래나 슬슬 돌리고

내일은 뭐 입고 갈까 대충 정해두고

국하나 끓여놓고

이제부턴 82 죽순이 합니다.

으...

행복에 겨워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둘다 11시 넘어 들어올테니

저녁밥 걱정도 없고.ㅋㅋㅋㅋ

IP : 112.149.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7.11.5 5:05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그 유명한 싱글형 유부

  • 2. 싱글형 유부녀요?ㅋㅋㅋ
    '17.11.5 5:10 PM (112.149.xxx.112)

    그런 단어가 있어요?
    좋네요. 좋아.
    나이드니 밥 차려대는 일이 젤로 귀찮다보니 주말에 밥 걱정만 없어도 넘 좋더라고요
    외식도 하루이틀이고
    부녀가 식성이 완전 다르고 나가면 입들이 보통 고급이 아니라 토/일 외식 한번씩만해도 십만원이 훌~쩍.ㅠㅠ
    별 맛도 없는데도..
    두분 외출하시고
    전 아침에 해 놓은 계란찜에 양념간장 곁들여서 검정콩 넣고 지은 발아현미밥 먹을거에요.
    어제 밥에 제가 먹을 밥 왕창 해서 냉동실에 6개 도시락 넣어놨고...
    간식으론 이따 밤에 사과나 하나 먹고
    빨래 다 했고
    떨어진 단추고 꿰매놓았고
    로봇청소기가 청소중이고,,(에궁 귀여운 것.)
    고양이 화장실도 치워놨고.. 세상 편해용,.

  • 3. 부럽네요
    '17.11.5 5:15 PM (211.186.xxx.176)

    직장 다니시는 분인가요? 전업주부는 아니신듯..전업주부는 매일이 그래서 좋은데 돈을 못벌어 슬프답니다..애 키운다고 회사 그만둔게 너무 아까워요..

  • 4. ,,
    '17.11.5 5:22 PM (112.149.xxx.112)

    전업주부님.. 부러워 마소서. ^^
    전 작년까지도 무려 20년 세월.. 슬픈적도 많았고 전업주부가 부러운적도 많았어요. 이제 겨우 한숨 돌리는 거고요.
    경제사정은.. 똑똑한 와이프 얻은 남자 동료들이 더 나은경우도 많더라고요. 가족 모두 근검절약이 몸에 밴 집들은요. 아이도 무척 좋아했을거고요.지금도 아이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시린데.. 그래도 이편이 제 성향에 더 맞다고 보고요. 돈을 안 벌수가 없는 형편이였고요..
    잃은게 있으면 얻는게 있을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170 공기와 돈을 맞 바꾼건데 전 찬성이요 29 2018/01/17 4,393
769169 유아 때부터 책 꾸준히 읽은 자녀들, 국어 성적 잘 나오나요? 29 궁금 2018/01/17 5,206
769168 국정원 특활비 달러 환전, 2011년 방미 앞둔 MB 측에 전달.. 4 고딩맘 2018/01/17 886
769167 기숙사이불 추천해주세요 7 초보맘 2018/01/17 2,768
769166 한숨도 못 잤네요 4 Zz 2018/01/17 5,002
769165 2008년 부터 기다렸습니다. 10 떡 돌리고 .. 2018/01/17 2,358
769164 1987 감상문 6 1987 2018/01/17 1,524
769163 댓글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너무 답답해서요.. . 12 강빛 2018/01/17 3,460
769162 황교익 페북/이 악물고 참고있다는 이맹박에게..jpg 3 화이팅 2018/01/17 4,349
769161 단독] “판사 80명 사표 움직임 … 김명수 체제 반감 많다” 55 잘됐네 2018/01/17 11,405
769160 슬기로운 감빵생활 카이스트 박호산 인터뷰 멋지네요 10 .. 2018/01/17 4,488
769159 부모님, 세돌 아이와 2월말에 갈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6 휴양지 2018/01/17 1,148
769158 전남친이 결혼하는 꿈 꿔보신 분 계신가요... 2 해몽 2018/01/17 5,466
769157 썸 질문하고 삭제한 분 6 2018/01/17 1,529
769156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인테리어 1 포트폴리오 .. 2018/01/17 1,601
769155 종현이가 만든 한숨... 1 그리움 2018/01/17 2,545
769154 해외패키지 여행가시면 다들 옵션 100%하시나요? 26 진상이 되어.. 2018/01/17 5,818
769153 소설 얘기가 나와서~~ 다이제스트 11 2018/01/17 1,818
769152 아기 열이 39.3도에요 15 도와주세요 2018/01/17 4,175
769151 금요일 저녁 9시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6 지방사는 아.. 2018/01/17 1,018
769150 시설에 놓을 가성비 좋은 정수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정수기 2018/01/17 899
769149 유시민기사.11400개댓중 1700개 삭제했네요 2 ㅁㅊ옵션알바.. 2018/01/17 2,817
769148 혹시 합격운이나 공부운이 없다는데 대학 잘 간 아이 있나요? 22 사주 2018/01/17 14,769
769147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별론가요? 1 hippos.. 2018/01/17 927
769146 10만원으로 쇼핑하라면 뭐살까요 7 -- 2018/01/17 2,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