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외향적이성격인데 체력안되어 강제 내성적 된 사람의 경우

성질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7-11-05 15:33:10

원래 사람 만나고 주목받고 외부활동하는거 훨씬 좋아하는 성격인데

중학교부터 지병때문에 몸이 너무 안되고

픽픽 쓰러지거나 해서

강제 성격 전환한 케이스에요

도무지 아무리 외향적이 될래야

외부활동 너무 좋은데 한 번 하고 나면 일주일씩 앓아눕고..

이러다보니 자꾸 머리로 하는 일만 더 하게 되고

친구 만들거나 사람 만나는거 극도로 점점 줄여가게 되고..


근데 원래 성격이 아니라 그 차이때문에 나중에 직업구할때도 너무 힘들었고

사람들 대할때마다 깜짝 놀라요

원래 굉장히 조용하고 차가운 사람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라고..

그런데 지속하기 힘들죠. 관리하기 너무 힘드니...


평생 너무 짜증나고 몸관리에 모든 에너지가 집중되어 있으니

말도 못하게 손실이 큽니다

이렇게 지병달고 사시는 분들

인생이 마이너스라고 여기는 분들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20대 초반부터 훨씬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병때문에 너무 포기해야했던게 많아서

한이 너무 많고

훨씬 더 작은거에만 만족하고 살아와야해서 어떨땐 부아가 치밀어요

IP : 175.116.xxx.1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5 3:44 PM (121.167.xxx.212)

    내 체력 한도내에서 해요
    무리해서 하면 병 나고 병나면 일주일은 아퍼야 하고
    철학관 가니 가지고 있는 능력은 많은데 용두사미격으로 뒷힘이 없어서 이루어 논것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아픈 사람을 많이 봐서 이정도 건강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대중 교통 이용할수 있고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갈수 있고
    샤워도 할수 있고 화장실에 가서 대소변도 해결할 수도 있고요 많이 아픈 사람들 보니 그런것도 못하고 주위 사람 도움 받더군요
    내가 가지고 있는 건강 범위안에서 최대로 활용하고 살고 있어요

  • 2. 극복 못해
    '17.11.5 4:13 PM (14.41.xxx.158)

    이번 생은 끝났다고 봐요! 다음생에나 기약할까, 다음생에도 잠시 쉬고 다다음생에나 얼굴 못생겨도 좋으니 건강 타고난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네요

    몸상태에 따라 그날 컨디션이 갈리기에 에너지 충만한 여자들과 뭘 하덜 못해요 나혼자 금방 지쳐 나가떨어지니ㅠㅠ 오죽하면 연애도 에너지더라구요 글서 연애도 제대로 못할지경임

    몸이 아프다는건 포기할게 많다 그뜻인듯요 외향적인 성향인데 성향이고 뭐고 그걸 뒷박침 할 체력이 안되다보니 아주 갑갑스러워요 화병이 난달까 어쩌것어요 이런걸ㅠㅠ

  • 3. ㅡㅡ
    '17.11.5 4:14 PM (222.99.xxx.93)

    못 이룬거 생각하심 부아가 오르니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쪽으로
    생각의 전환 필요하신듯요

  • 4. 원글
    '17.11.5 4:56 PM (175.116.xxx.169)

    윗님들 저같은 분 계시다니 놀랍습니다..
    머리로는 계속 수십년간 위로하고 인정하려고 하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너무너무 화가 나고 뭐가 잘 안되면 대상없는 분노가 너무 치밀어요 ㅠㅠㅠㅠ
    이번생은 이리 비실살다가 별다른 영화도 없이.
    그런데 첫댓글님 말씀처럼 그래도 몸 운신하고
    대중교통 이용할수 있고 남들 보기엔 그래도 영 삑사리 안나고 사니..
    사실 감사하려면 너무나 감사할게 많은건 맞더라구요
    한 번 너무 심하게 아파보니 이렇게 글쓰고 생각할수 있다는게 너무나 감사한 일이란건 알았는데...
    수양이 안되다 보니 아무래도 화가 치밀땐 마음 정리가 너무 안되요 ㅠㅠㅠ

  • 5. ...
    '17.11.5 7:47 PM (220.120.xxx.207)

    저희 식구들이 다 그래요.
    다들 사람좋아하고 노는거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데 나이들수록 체력이 안되니 강제 방콕이네요.ㅠㅠ
    슬퍼요 진짜...
    체력좋았음 집에 쳐박혀있을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113 사람 싫어지는게 한순간인가봐요 15 인간관계 2018/01/16 7,123
769112 단지내 횡단보도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 아이의 죽음 13 아이엄마 2018/01/16 3,929
769111 이런 이런 댓글로 대통령 지지율 투표를 하네요..... 13 ........ 2018/01/16 991
769110 요즘도 의대 들어가기 힘든가요? 11 2018/01/16 5,950
769109 '삭발하고 2백만 원'..어버이연합, 돈 받고 관제 시위 피디수첩에서.. 2018/01/16 765
769108 남편과의 관계가 최악입니다. 67 ㅇㅇ 2018/01/16 28,033
769107 중등 남아 얼굴 여드름에 좋은 로션 추천해주세요 7 ... 2018/01/16 2,751
769106 쿠쿠 밥솥 문의입니다 5 밥솥 2018/01/16 1,519
769105 부동산에 미친사람들 23 광풍 2018/01/16 7,149
769104 성장기때 애들 키가 1주일만에 2cm가 클수도 있나봐요 6 루루 2018/01/16 2,687
769103 시아버지 수술할때마다 집에 있는 시어머니. 28 ㅁㅁ 2018/01/16 7,823
769102 유플러스 재계약했는데 너무 답답해요~ 저같은분 계실까요 1 답답 2018/01/16 1,378
769101 그것이 알고싶다_휴대전화 1 나원참 2018/01/16 1,681
769100 허리프롤로주사후 양쪽다리 저림 증상 허리 2018/01/16 1,706
769099 볶음밥용 야채믹스 냉동보관이요 2 냉동 2018/01/16 2,532
769098 47세에 44사이즈 원피스.. 16 부럽네 2018/01/16 7,314
769097 층간소음 아랫집이 가해자일수도 있나요? 19 어부바 2018/01/16 15,964
769096 100만원 어디다 쓰면 좋을까요 24 궁금 2018/01/16 4,072
769095 이런 경우 이자가 얼마가 되나요? 5 ..... 2018/01/16 957
769094 공기청정기 선택 8 결정장애 2018/01/16 2,243
769093 디씨에 왠 양심선언?? 진심인지?? 주작인지?? 7 ........ 2018/01/16 1,355
769092 삼겹살과 김치를 저녁으로 먹었는데요 6 느글 2018/01/16 3,026
769091 보리암같은 곳에서의 100일 기도는 어떻게 하시는건가요? 6 궁금해요 2018/01/16 1,755
769090 니큐에 아이들은 어떻게 얌전히 자고 있나요 4 2018/01/16 1,856
769089 실비보험 잘 알고 쓰세요 33 아는게 힘 2018/01/16 9,144